여름휴가의 극성수기 주말입니다.
유명한 관광지에는 휴가객들로 북적이겠군요.^^
지난 부산방문때 저녁식사를 위해 들렀던 해운대 미포집입니다.
주차장을 찾지 못해 두어 바퀴 빙빙 돌다가...
도로 맞은편,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조금 이른 저녁시간이었음에도 대기손님이 많더라고요.
가게 입구에 있는 테이블링에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바닷길 산책을 했습니다.
대기팀이 줄어드는 상황을 보고, 가게로 향했어요.
그럼에도 가게앞에서 30여분 이상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가게 입구에는 대기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닷가 근처라 가만히 앉아 있으면 바닷바람이 땀을 식혀주는 것 같아요.
입장 차례가 다가오면, 직원분이 나오셔서 메뉴를 적어 달라고 하시네요.
사진의 좌측에 메뉴판과 각종 언어로 된 메뉴를 적을 수 있는 메모지가 놓여 있습니다.
가게로 들어서면 메뉴판을 조금 더 자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딸아이 포함 성인 4명에 초등생 1명이었습니다.
안내 받은 자리는 오픈주방이 우측에 보이는 홀 좌석이었서요.
미포집의 역사가 간략하게 씌어 있습니다.
개인접시와 종이컵이 놓여 있네요.
수저는 테이블 옆, 서랍에서 꺼내면 됩니다.
직원분들이 분주하게 오가며 음식을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네요.
샐러드와 단호박 튀김이 먼저 나왔습니다.
식전에 입맛을 돋워주는 전채 느낌의 음식이에요.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음식과 함께 곁음식이 나옵니다.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딸아이를 배려해
맛보기 해물장과 양념게장을 주문했어요.
밥은 일반 솥밥과 전복솥밥과 같은 각종 솥밥을 주문할 수 있어요.
누룽지를 드시려면 일반 솥밥으로 주문하셔야 합니다.^^
공깃밥으로 주문하셔도 돼요.
각종 곁음식은 정갈하게 반듯한 찬합에 담겨 나옵니다.
테이블 위에 일렬로 세팅해 주시네요.^^
맛보기 해물장도 양이 푸짐합니다.
문어장, 전복장, 연어장, 새우장, 양념게장이 한 번에 나옵니다.
해물장은 가위를 이용해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김에 싸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네요.
주문한 솥밥,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미역국은 홍합미역국이네요.^^
전복솥밥은 전복껍데기를 꺼내고 잘 비벼 드시면 됩니다.
제주에서 먹었던 전복솥밥은 버터가 가득 들어갔었던 것 같은데,
미포집은 버터를 별도로 넣지 않는 것 같았어요.
갈비 솥밥은 계란노른자와 함께 갈비가 올려져 나오는데...
비비는 순간에 사진으로 남겼습니다.ㅋ
뜨끈한 밥과 함께 해물장, 그리고 곁음식들로 배부르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김에 싸 먹는 재미에 손이 멈출 줄 모르네요.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습니다만, 날치알노른자장이 정말 맛있었어요.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미녀해물장 정식으로 드시면, 갖가지 해물장을 골고루 배부르게 드실 수 있어요.
부산의 중요한 각종 국제 행사가 있을 때
유명인사들이 찾는 곳입니다.
가게 입구에는 중국 미녀배우 판빙빙가 다녀간 인증숏과 사인이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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