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유독 주말에만 비가 내리는 것 같아요.
덕분에 차분한 주말을 보내고 있긴 합니다만...
주중 파란 하늘을 생각하면 괜히 억울한 마음도 살짝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도 파란 하늘이 있던 지난 주말~
늦은 오후에 공부하러 간 딸아이와 친구들과 어울려 시간을 보내는 아들 녀석을 뒤로하고
아내와 함께 드라이브 겸,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집 근교로 드라이브를 하면 방앗간 들리듯 들리는 곳이 있는데요.
오성강변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그중에서도 봄, 여름, 가을이면 제철 꽃으로 가득한
평택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중인 경관농업단지입니다.
작년 이맘때쯤을 경험삼아 늦은 유채꽃의 흔적이라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네요.
주차장에 차들이 주차해 있어 뭐가 있긴 있구나 싶었습니다만...
멀리서 본 광경은 울긋불긋 꽃밭이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가까이에서 보니 분명한 코스모스네요.
여름에 피는 황하코스모스도 아니고,
분명 울긋불긋 가을 코스모스입니다.
이게 무슨 일이야? ㅋㅋㅋ
가을 코스모스는 어른 허리높이까지 키 큰 코스모스였는데...
오른 무릎높이도 오지 않은 아주 키작은 코스모스들이 피어 있습니다.
드넓은 들판에 바람까지 불어 사진을 찍기가 싶지 않았어요.
하늘하늘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바람결에 춤을 춥니다.
중간중간 이제 피기 시작한 듯한 유채도 볼 수 있긴 했어요.
그리고 코스모스 중간중간 빠알간 양귀비 꽃도 볼 수 있었어요.
사시사철 다른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곳인데...
올해는 지금부터 가을까지 코스모스를 실컷 감상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코스모스가 피어나겠지만,
여름 장마를 잘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바퀴 돌아 나오는 길~
이곳을 잘 아시는 분인지... 스치듯 들린 한마디에 궁금증이 조금 해소되었던 것 같아요.
올해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피었다 졌다를 반복하는 코스모스로 조성되었다는 말이었어요.
그럼에도 아직 여름이 아닌데...
너무 일찍 피어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평택 오성강변 드라이브길에서 우연히 만난 코스모스~
길가에 우연히 핀것이 아니라, 경관농업단지에 코스모스 꽃밭이 벌써 조성되어 있어요.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잠시나마 가을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았어요.^^
6월 2일에 방문했었으니, 지금쯤이면 코스모스가 더 많이 피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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