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69회 현충일입니다.
아침부터 초등학생 아들 녀석의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낮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갈꺼라는 날씨예보가 있네요.
벌써 여름이 찾아온것 같습니다.
이맘때쯤이면 항상 방문했던 곳이 있어요.
바로 형형색색의 화려한 장미꽃을 볼 수 있는 에버랜드 장미원입니다.
올해 장미축제는 6월 15일까지입니다.
축제가 시작되기 전 방문했을 때에는 장미꽃이 많이 개화하지는 않았었는데요.
지난주에 방문했을때는 5월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장미꽃이 만개했었습니다.
이번주는 더 절정이 아닐까 싶군요.^^
파란 하늘에 강한 햇빛이 신경 쓰였지만,
예쁜 장미꽃앞에서는 그냥 무장해제 되었습니다.^^
세계 최고 장미원에서 수여하는 Garden of Excellence를 국내 최초로 수상한 곳이 이곳입니다.
특히 올해는 에버랜드에서 직접 개발한 에버로즈 품종을 비롯한
최고 품질의 장미 300만 송이 이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에버로즈는 국제 장미콘테스트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게 정말 장미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럼에도 하나하나 K-장미를 보는 즐거움에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국제 장미콘테스트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에버로즈를 찾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각 장미마다 품종을 안내하는 안내표지판이 있어요.^^
장미원은 여러 개의 테마로 나뉘어 있습니다.
장미덩굴로 이루어진 구획을 나누는 담벼락도 아주 매력적입니다.
모든 곳이 포토스폿인 셈이지요.^^
백장미를 만났을 때는 마치 커다란 팝콘이 동동 떠다니는 느낌이었어요.
K-장미의 매력에 흠뻑 빠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그늘을 찾아 잠시 앉아 쉬어 봅니다.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 그리고 살랑이는 바람에 실려오는 장미향~
그냥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됩니다.
다시 일어나 장미를 느껴봅니다.
겹겹의 꽃잎이 매력장인 장미에 자꾸 시선이 가네요.
그리고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바라봤었던 장미가 있어요.
한그루에서 피어난 형형색색의 장미꽃~
얼핏 보면 조화 같은데... 노랑, 핑크, 주황... 오묘한 색상을 가진 장미에 눈길이 갑니다.
신기함과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또 다른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장미꽃을 발견하고는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이건 확실히 장미가 맞네라면서 말이지요.^^
고개를 숙여 장미를 바라보지 않아도,
논높이에서 보이는 장미덩굴들...
또 한 번 벤치에 앉아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느끼며 쉬어 봅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뒤쪽에는 조용함이 더해져 장미에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햇빛에 반짝반짝 빛나는 장미와 은은하게 퍼지는 장미향~
눈과 코가 즐거운 곳임이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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