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부터 또 비소식이 있네요.
5월의 주말에는 계속 비가 내렸던 것 같습니다.
비 내리던 5월의 어느 주말~
아이들과 함께 드리이브 겸,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곳...
평택 오성강변에 위치한 당거리 국수입니다.
언제가 한번 방문해야지라고 생각만 했다가,
지나가다 방문했을땐, 영업마감 시간이었고,
(일요일은 라스트 오더가 16시 30분입니다.)
이번 방문때는 마감시간을 넘기지 않기 위해 열심히 달려갔어요.ㅋ
점심을 훌쩍 넘긴 시각이었는데, 주차장에 주차된 차가 많더라고요.
아마도 비가 오니 느지막이 점심을 즐기시는 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은벼리네처럼 말이지요.ㅋ
그리고 라이딩을 즐기시는 분들, 산책을 나오신 분들,
가족단위, 혹은 모임에서도 많이들 방문하시는 것 같아요.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5월의 일요일~
주차를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가게 내부는 화이트 우드톤으로 아주 깔끔했어요.
카운터가 있는 주방쪽으로는 초록초록한 화분들이 놓여 있어 싱그러움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그 위쪽으로 보이는 메뉴판~
국수 전문점답습니다.ㅋ
사진은 손님들이 비는 시간에 후다닥 찍었어요.ㅋ
비가 와서인지 화이트 우드톤의 가게 내부가 더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오성강변으로 드라이브 겸, 산책을 가끔 나오는데...
언젠가 오성강변 야외전시에서 봤던 작품들이 눈에 띄었어요.
동호회인지, 상인회인지...
여하튼 오성강변 주변에 위치한 가게의 이름을 전시작품에서 본 기억이 있어요.^^
음식을 주문 후에 작품 감상의 시간도 즐거웠습니다.
테이블에는 종이커과 소금, 설탕이 놓여 있습니다.
소금과 설탕은 콩국수를 주문한 분들을 위해 구비해 놓은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가 나옵니다.
모자란 김치는 셀프바를 이용하시면 되요.^^
열무김치의 맛이 예술이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감자전, 잔치국수, 판칼국수를 주문했어요.
범상한 크기의 그릇에 산더미처럼 푸짐하게 나온 잔치국수입니다.
특별할 것 없는 고명인데, 비 오는 날 뜨끈한 멸치육수 때문인지 조금 특별하게 느껴졌어요.ㅋ
아들 녀석도 꽤 만족한 눈치입니다.
호로록호로록~ 면치기가 이어지네요.^^
아내가 좋아해서 주문한 팥칼국수입니다.
진한 팥물이 숟가락을 분주히 움직이게 합니다.^^
한입 얻어먹어 본 팥칼국수~ 깔끔한 팥물과 쫄깃한 칼국수면이 매력적입니다.
제일 마지막으로 나온 감자전입니다.
얇고 바삭한 감자전을 상상했는데... 감자전의 두께가 두툼합니다.
바삭한 식감대신 푹신한 감자 고유의 맛이 느껴지는 감자전이었어요.
감자를 전부 갈아서 부친 것 같지는 않고, 간 감자와 채 썬 감자가 섞여 있는 것 같았어요.^^
바삭한 감자전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입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맛있다며 감자전을 다 먹었어요.ㅋ
잔치국수 2, 팥칼국수 1, 감자전 1
먹는 양이 많지 않은 딸아이가 있어 국수 하나를 덜 주문했는데...
인원수대로 주문했더라면 음식을 남길 뻔했습니다.ㅋ
그만큼 국수의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 녀석은 잔치국수 한 그릇을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다 먹었어요.
입맛에 딱 맞았었나 봅니다.^^
아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바로 옆에 위치한 편의점으로 가 주전부리를 구입했어요.
아내와 함께 여유 있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빗줄기는 더 굵어졌더라고요.
오랜만에 가족 완전체의 짧은 외출~
봄비, 그리고 한적한 오성강변 드라이브, 뜨끈한 국수 한 그릇~
비 내리던 주말에 느낀 완벽한 오후였습니다.^^
앞으로 비가 내리는 날이면 생각이 날 것 같아요.
다음에는 날씨 좋은 날 방문해서 콩국수를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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