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한창입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벚꽃이 언제 피려나 가늠하지 못했거든요.
날씨가 따뜻해지니 거짓말같이 짧은 시간에 만개를 했네요.
이번주말은 저마다 벚꽃을 보기 위해 벚꽃 명소를 찾는 것 같아요.
은벼리네는 오며가며 벚꽃을 차 안에서 즐겼습니다.^^
평택에는 벚꽃명소가 여러군데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은혜로 벚꽃이 아닐까 싶어요.
지난주에 돈까스가 먹고 싶다는 딸아이의 말에
홍익돈가스를 방문하려 했으나,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 방문하지 못했어요.
근처에 있는 소바집에 문의전화를 하니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는 안내를 받고 바로 방문했습니다.
삼각지붕의 단층건물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뒤로 보이는 아파트에 아이들 작은 이모가 살고 계셔서
오픈할 때부터 눈여겨보던 곳이에요.^^
건물 우측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은 넉넉하니 여유가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건물 옆 쪽문으로 가게로 향해 봅니다.
웨이팅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점심시각을 조금 넘긴 시각이라 다행히 웨이팅이 없었어요.
입구 쪽 창가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삼각지붕이 인상적이었는데, 내부도 삼각모양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군요.
층고가 높아 내부가 시원시원한 느낌입니다.
천장아래로는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요.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테이블오더로 주문을 하면 됩니다.^^
주문을 하고, 가게 내부를 천천히 살펴봤어요.
테이블마다 다른 디자인의 조명이 분위기를 더해 줍니다.
테이블 위에는 태블릿과 함께
종이컵과 티슈, 그리고 냉소바용 무즙이 비치되어 있어요.
아무래도 메밀면 전문점이니 무즙은 필수겠지요.^^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아이엄마는 순두부 짬뽕을, 아빠는 온소바세트, 아들은 냉소바세트, 딸아이는 가락국수세트를 주문했습니다.
함께 나온 반찬은 셀프바를 이용해 직접 추가하면 돼요.^^
단무지, 생강절임, 고추절임이 나왔습니다.
아들 녀석이 좋아하는 냉메밀, 아니 냉소바입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아주 제격인 메뉴인 것 같아요.^^
온소바는 뜨끈하고 진한 국물이 일품이네요.^^
가락국수느낌이기도 한데, 메밀면의 식감이 좋습니다.
호기심에 주문해 본 순두부짬뽕은 메뉴명 그대로네요.^^
아삭한 숙주가 들어가 있어 식감이 아주 좋아요.
후루룩~ 부드럽게 넘어가는 순두부가 아주 일품입니다.
맵찔이에게는 조금 매운듯한 국물맛입니다.
세트를 주문하면 돈까지 한 덩이가 나옵니다.
두툼한 두께에 바삭한 튀김옷... 두툼하지만 부드러운 고기가 인상적입니다.^^
셀프바는 주방옆에 조그맣게 준비되어 있어요.
깎도가 기 있어 듬뿍 담아 왔어요.ㅋㅋㅋ
4인 가족 모두가 만족스럽게 주말 오후 점심을 즐겼습니다.
삼동소바 송탄점은 이충동 은혜로 벚꽃길과 아주 가깝습니다.
출입구 한편에 마련된 커피코너입니다.
취향껏 아메리카노나 믹스커피를 즐기시면 돼요.^^
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잔 들고 벚꽃놀이를 즐기시는 건 어떨까요?
국제대학교 정문으로 들어가 은혜로로 나오는 산책코스가 좋아요.
혹은 그 반대로 은혜로부터 시작해, 국제대학교 후문으로 들어가 정문으로 나오는 코스도 있습니다.^^
삼동소바 뒤편에 위치한 아파트 주변으로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으니
어디를 가든 벚꽃을 즐기실 수 있어요.^^
지난주에 방문했던 삼동소바 송탄점~
식사를 마치고, 국제대학교 정문으로 들어가 은혜로로 나오는 드라이브를 잠시 즐겼는데요.
지난 주말만 해도 벚꽃이 필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일주일사이에 다 만개를 했네요.
어쨌거나 벚꽃이 만개한 모습을 보니 괜히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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