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과 함께 시작된 3월~
새 학기를 앞두고 있는 아이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함께 아쉬움이 묻어납니다.
바다가 보고 싶다는 고등학생 딸아이의 말에
3월을 아주 짧은 가족여행으로 시작했어요.
밤늦게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은벼리네...
밖은 미세먼지가 가득하고, 하늘은 무겁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각자의 방식대로 새 출발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군요.^^
베란다 창밖으로 보이는 세상이 뿌옇게 보이니...
괜스레 매콤 새콤한 비빔국수가 생각납니다.
비빔국수는 주말한 끼로 종종 만들어 먹는데...
지난 설 연휴 끝자락에 만들어 먹었던 모둠전 비빔국수가 간절히 생각납니다.
모둠전이 없더라도, 뭔가를 기름에 바삭 구워 올려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콩나물을 삶아 건져 준비하고, 애호박, 양파는 볶아서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서 준비합니다.
당근은 볶아도 되고, 그냥 채 썰어 넣어주셔도 돼요.^^
채소를 볶는 동안, 국수를 삶아 준비합니다.
국수는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살짝 빼주세요.
남아 있는 전분을 제거해 줘야 국수의 탱글함이 살아납니다.^^
미리 준비해 놓은 콩나물을 비롯한 채소를 국수와 함께 섞어주고,
비빔장을 넣어 맛있게 비벼 주세요.
비빔장이 없으면 고추장을 기본으로 간장, 식초, 올리고당 또는 설탕, 참기름을 잘 섞어 만들어 주세요.^^
그릇에 담아내고 참깨 솔솔 뿌리면 완성입니다.
여기에 개인 취향에 따라 모둠전을 곁들이면 근사한 한 끼가 완성되지요.
지난 설 연휴 끝자락에는
명절 음식으로 느낌함을 달래려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었어요.
그리고 뭔가 아쉬워 취향에 따라 명절음식으로 만든 각종 전을 곁들였더니
여느 한끼 부럽지 않더라고요.^^;
동그랑땡, 육전, 깻잎 전입니다.
전이 없을 때에는 군만두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가장 먼저 아들 녀석은 모둠전을 원하는군요.
매콤 새콤한 비빔국수에 모둠전을 곁들였습니다.
딸아이는 육전만 곁들여 달라는 주문이었습니다.
저 역시 아들 녀석과 마찬가지로 모둠전을 곁들여 먹었어요.
평범한 비빔국수를 근사하게 만들어 버린 모둠전이 곁들여진 비빔국수 한 그릇~
미세먼지 가득한 3월의 첫 주말에 생각나는 주말한 끼입니다.
오늘은 모둠전이 아닌 군만두로 대신해야겠어요.
아직 주말 늦잠을 즐기고 있는 딸아이가 일어나면
딸아이의 의중을 물어보고 오늘 점심은 비빔국수로 결정해야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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