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마지막 주말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고등학생인 딸아이는 기말고사 준비로, 주말임에도 함께하기가 힘드네요.^^
회사일도 연말을 향하니 막바지 마무리로 바쁘네요.
그런 바쁜 와중에도 오랜만에 사내 골프동호회 정기라운드를 다녀왔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어둠을 뚫고 각자 골프장에 도착에 첫 티업을 하고,
그늘집에서 쉴 틈도 없이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새벽이라 많이 추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많이 춥지 않아 다행이었어요.
해가 비출 때면 따스함까지 느껴졌습니다.^^
아침도 먹지 못했기에
식사를 하기 위해 가까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회사 사람들 몇몇 분은 방문경험이 있는 오리로스 참숯불구이 전문점입니다.
넓은 주차장이 인상적입니다.
주차를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정겨운 풍경이 눈에 들어오네요.
무더운 여름에는 푸릇푸릇함으로 뒤덮였을 듯한 쉼터가 눈에 띕니다.
쉼터를 지나 가게로 들어서니
아기자기한 다육이가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가게 안은 높은 천장과 커다란 초록이와 다육이들로 꽉 차있습니다.
천장이 높아서 시원함과 청량함이 더 느껴지는 것 같아요.
시골뷰가 좋은 넓은 창쪽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단체라면 단체인 7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었어요.^^
오리로스 참숯불구이 전문점이니,
첫 방문한 동료들이 앉은 테이블에는 오리로스구이를, 재방문 테이블은 오리더덕주물럭을 주문했어요.
인원수에 맞게 양을 추천해 주셔서, 사장님 말씀대로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테이블에 음식들이 세팅됩니다.
동치미는 인당 제공되었어요.
인당 제공되는 앞접시는 특이하게도 쌈장과 소금이 담겨 있네요.^^
다른 고깃집에서 아주 유용할 것 같습니다.
오리로스 참숯불구이가 먼저 나왔습니다.
사장님께서 일일이 구워주시네요.
오리로스 참숯불구이는 연기가 많이 나는데요~
테이블마다 환풍시설이 잘 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옷에 냄새 배일일은 없겠더라고요.^^
오리로스가 구워지는 동안, 오리더덕주물럭이 나왔습니다.
테이블을 왔다 갔다 하시며, 사장님께서 부지런히 오리고기를 구워주시네요.^^
먼저 구워진 오리로스 참숯불구이입니다.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매운맛을 잘 못 먹는 아이들에게도 인기만점일 것 같습니다.
오리더덕주물럭을 볶으시던 사장님~
더덕을 먼저 맛보라며 앞접시에 하나씩 놓아주십니다.
양념을 머금은 두툼은 더덕은 말해 뭣하겠어요?...ㅋ
오리주물럭은 더덕과 함께 먹고, 그냥도 먹고,
쌈채소에 무절임과 함께 싸 먹고...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니 더욱 즐겁고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오리더덕주물럭의 마지막은 볶음밥이지요.^^
볶음밥도 게눈 감추듯 먹어버렸습니다.
6시 30분경, 골프 티업을 시작으로
11시 즈음 라운드를 마치고 식당에 도착했었어요.
평일 오전시간이라 붐비지 않아 더더욱 좋았던 식사시간이었습니다.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빌 것 같아요.^^
주말 가족모임이나, 연말 단체 모임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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