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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에서 맛본 캠핑분위기의 장작 불가마로 느끼는 한라산의 불맛, 솥뚜껑 흑돼지~!

여행/국내여행 : 제주_2023

by 은벼리파파 2023. 4. 2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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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에서 맛본 캠핑분위기의 장작 불가마로 느끼는 한라산의 불맛, 솥뚜껑 흑돼지~!

 

이번주말도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습니다.

언제쯤 쾌청하고 맑은 주말의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을까요? ㅠ.ㅠ

뿌연 하늘만 보고 있어도 목이 칼칼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날에는 삼겹살을 먹어줘야 하는데 말이죠.

사진첩을 뒤적이다 지난 제주 가족여행에서 마지막날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우연히 방문했던 흑돼지 전문점의 사진들이 눈에 띄는군요.

 

딸아이는 인생고깃집이라는 어느 유명한 흑돼지 전문점을 가자고 했으나,

예약도 힘들고, 웨이팅도 너무 길어 포기해야만 했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검색하다 발견한 흑돼지 전문점~

 

솥뚜껑화 흑돼지의 조화라니...

말만 들어도 맛이 느껴지는 조화입니다.

 

사전에 예약이 필요한 것 같았는데, 전화로 문의를 하니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여 방문했어요.

방문을 하고도, 한참을 찾아 헤맸습니다.ㅋ

 

서귀포에 위치한 캠파제주 캠핑장 내에 위치해 있어요.

그리고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레스토랑에 문의하여 솥뚜껑 흑돼지 위치를 안내받았어요.^^

 

쉽게 찾지 못했던 이유가

당시에는 입구 쪽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흙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어요.^^

 

가게 내부에도 좌석이 있는 듯했으나,

야외 테이블로 안내받았습니다.

야외에서 먹어야 장작불로 달군 솥뚜껑의 맛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안쪽에는 실제 캠핑장이 있고,

이곳 솥뚜껑 흑돼지는 캠핑장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무릎담요도 구비되어 있어요.

 

장작을 때는 화로를 중심으로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간이 테이블도 사이드로 하나씩 놓여 있어요.

 

2월 초에 다녀왔으니, 날씨가 제법 쌀쌀했던 때였어요.

주문을 받기 전, 뜨끈한 둥굴레차를 주시네요.^^

 

주문과 함께 음식들이 세팅됩니다.

투박한 듯 제주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테이블당 하나씩 놓인 장아찌와 쌈장, 그리고 소스와 소금이 놓인 개인접시입니다.

제주 고사리와 묵은지, 콩나물이 푸짐하게 나왔어요.

 

그리고 이어진 흑돼지~

 

커다란 솥뚜껑 지름보다 더 큰 도마에 플레이팅 되어 나온 모습에

은벼리네 식구들은 탄성을 자아냈어요.^^

 

그리고 미리 장작에 불을 붙여 화로에 넣어주십니다.

 

장작이 불가마 역할을 톡톡히 하는군요.

주위가 금세 따뜻해졌습니다.

더운 여름날에는 이열치열로 즐겨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ㅋㅋㅋ

 

솥뚜껑이 달궈지도록 잠시 기다렸다가

가장 먼저 제주귤을 솥뚜껑 위에 올려줍니다.

 

귤에서 치익~ 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면

제주 흑돼지를 올려 구워주시는데요.

묵직한 솥뚜껑에서 들려주는 모습과 소리에 눈과 귀가 즐겁습니다.

물론 절로 고인 침을 삼키는 시간이기도 합니다.ㅋㅋㅋ

 

처음부터 끝까지 고기를 굽고 먹기 좋게 잘라 솥뚜껑 가장자리로 놓아주세요.

은벼리네는 젓가락만 들고 먹기 바빴어요.

 

솥뚜껑의 열기로 구워진 귤도 아주 별미입니다.

어릴 때 연탄불에 귤을 구워 먹어 본 기억이 있는데...

구운 귤은 따뜻하고 단맛이 배가 되어 추운 겨울에 아주 별미예요.

잘 구워진 귤을 먼저 먹고,

노릇노릇 구워진 흑돼지를 소금에 찍어 먹고, 소스에 찍어 먹고,

각종 장아찌와 파김치와 함께 먹었습니다.

 

고기를 다 굽고 나서는

신김치와 고사리, 콩나물을 넣고 돼지기름에 볶아주시는데요.

누구나 아는 맛이지만, 캠핑장 분위기여서 더더욱 맛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김치찌개와 볶음밥을 먹어야 하는데...

4인 가족이 먹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양이었어요.

고기를 남길 수 없어 김치찌개와 볶음밥은 생략했습니다. ㅠ.ㅠ

고기를 굽다가 아이들에게 기름이 튀어서 죄송하다며 컵라면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그러니 더더욱 볶음밥은 생각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컵라면 하나로 더 행복해했습니다.

정말 꿀맛이었거든요.

 

제주여행에서 경함 한 캠핑 분위기~

저녁 시간이었더라면 더없이 좋았겠지만, 제주 여행 마지막 날 점심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계획 없이 방문한 곳이어서 더 만족도가 높았는지도 모르겠어요.

얼마 전, TV에도 소개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제주 가족여행에서 캠핑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곳~

장작 불가마의 한라산 불맛을 느낄 수 있는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솥뚜껑 흑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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