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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미디어아트 전시~ 잊혀진 문, The Forgotten Doors를 찾는 제주 노형수퍼마켓~!

여행/국내여행 : 제주_2023

by 은벼리파파 2023. 4. 1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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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미디어아트 전시~ 잊혀진 문, The Forgotten Doors를 찾는 제주 노형슈퍼마켓~!

 
지난 제주 가족여행 둘째 날~
늦은 점심과 카페에서 쉼을 즐긴 후 찾은 곳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여러 형태의 미디어아트가 있는데요.
제주에도 몇 종류의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있어요.
오직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를 찾아 방문했습니다.
실내 전시라,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 방문하면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원형으로 된 건물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노형슈퍼마켓

 
사전에 미디어사파드인 노형수퍼마켓의 전시내용을 알고 방문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아주 오래전, 두 개의 지구를 잇는 ‘문’이 있었다.

이 ‘문’은 우리가 살고 있는 첫 번째 지구와
신화, 설화, 상상 속 이야기가 펼쳐지는 두 번째  지구를 연결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문’의 존재를 잊기 시작했고
모두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두 개의 평행 지구를 다시 연결하는 방법은
바로 잊혀진 문,  The Forgotten Doors를 찾는 것이다.

세계 곳곳에 숨겨진 문을 발견하는 순간
두 지구는 연결되고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출처 : 노형슈퍼마켓 (nohyung-supermarket.com) >

 
이곳 역시 제주투어패스를 사용하여 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티켓을 발권하고, 안내에 따라 전시관 출입문으로 향하는 길~
눈이 의심될 정도로 온통 흑백입니다.
 
전시관 입구는 3층에 있어요.
입장을 위해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길~
 

온통 흑백이어서 찍은 사진을 보면 마치 흑백필터를 사용한 것 같군요.
사전 정보 없이 방문했었기에,
처음에는 레트로 관련 미디어 아트전시인가 보다 했었어요.ㅋㅋㅋ
 

노형슈퍼마켓의 간판이 보이는 출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입장하지 않고, 시간 간격을 두고 입장을 했는데요.
10여분 대기했던 것 같습니다.
 
수퍼마켙의 문이 열리고 입장하니
진짜 과거 동네 수퍼마켙의 물품들로 구성된 가게 내부가 나오는군요.
 

이것저것 구경하고 있는 와중에
관람객들의 알록달록 칼러풀한 색상이 단연 돋보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라디오 소리가 나오더니,
가게 중앙에 있는 흑백 TV가 송출되네요.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슈퍼마켓 한 편의 벽면에 빛이 모이더니 문 하나가 만들어지고, 문이 열립니다.
드디어 첫 번째 문이 열리는 순간입니다.
 
열린 문을 따라 안으로 입장하니, 
몽환적인 분위기의 터널이 나옵니다.
 

터널을 따라 이동하다 보니,
미러볼이 가득 있는 또 다른 방이 나오네요.
미러볼이 있는 방은 시시각각 색상이 변하고 있었어요.
 

미러볼 방을 지나니
광활하게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 공간~
노형슈퍼마켓의 메인 전시공간입니다.
 

은벼리네가 도착했을 때는 넓고 깊은 바닷속이었는데요.
보자마자 웅장함에 넋을 놓고 바라봤습니다.
 

대왕고래 한 마리가 나타나고,
조금 더 가까이에서 미디어아트를 즐기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갔어요.
 

1층 원형바닥 역시 미디어파사드로 미디어 아트를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습니다.
움직일 때마다 물결이 잔잔하게 일렁입니다.
 

원형 전시관이 온통 제주스럽게 변했네요.
노란 유채꽃을 시작으로 형형색색의 꽃밭으로 변해버린 전시관~
가만히 앉아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는 순간입니다.
바닥뿐만 아니라, 미디어가 닿는 모든 벽면이 터치할 때마다 반응을 보입니다.
스치기만 해도 꽃잎이 흩날리네요.^^
 

이번에는 사려니숲 같은 분위기의 몽환적인 숲 속으로 변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슴 한 마리가 나타나네요.
 

그리고 이어지는 사슴의 변화~
넋 놓고 바라봤어요.
 

숲과 사슴이 사라지고, 웅장한 성이 나타납니다.
 

중세시대의 성을 둘러싼 사계절을 보여주는 듯하더니...
어느새 성에서 흘러넘친 물이 사라지고,
또 다른 문이 나타납니다.
 

모든 게 소멸되고 아주 작은 문이 나타나더니...
광활한 우주로의 여행이 시작되는군요.
 
아마 노형슈퍼마켓 미디어아트 전시의 끝과 시작점이 아닌가 싶어요.
 

꽤 긴 시간 동안의 여행이었습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낀 것을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게 안타깝네요.
곳곳에서 흐르는 폭포수가 다시 바다가 되어,
은벼리네가 처음 마주한 바닷속으로 전환될 때까지 오롯이 눈과 몸으로 느끼고 욌습니다.
대왕고래가 다시 나타날 때쯤 전시관을 빠져나왔어요.
 
노형슈퍼마켓을 나오는 길~
나오는 길에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네요.
 

제주 하루방이 잘 가라고 인사하는 길목을 지나니
또 다른 미디어파사드가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공간이 나옵니다.
 

폭포수가 흐르고,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붉은 꽃잎이 흩날립니다.
 

반 고흐가 연상되는 빛의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꽃잎은 흩날리네요.^^

 

시시각각 변하는 미디어아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물러 있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출구로 향하는 길~
 

반짝이는 빛의 숲을 지나는 데, 바닥에는 물고기들이 발걸음에 반응하며 따라오네요.^^
빛의 숲을 지나니, 티켓팅을 했던 1층이로군요.^^
 
짧지만 아주 강렬했던 노형슈퍼마켓입니다.
슈퍼마켓과 연결되는 게 다소 억지스러운 면이 있었습니다만,
의외의 연결성 때문에 더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군요.
세계 곳곳에 숨겨진 문,
그중 하나가 제주의 노형슈퍼마켓이었나 봐요.^^
 

제주여행에서 만난 색다른 미디어아트 전시입니다.

원형 미디어파사드가 눈과 귀와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머무는 그 순간이 쉼이 되는 공간~

잊혀진 문, The Forgotten Doors를 찾는 제주 노형슈퍼마켓입니다.

 

 
세계 곳곳에 숨겨진 문을 발견하는 순간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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