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하기 좋은 해넘이 명소~ 평택호 관광지의 모래톱공원~!

드라이브하기 좋은 해넘이 명소~ 평택호 관광지의 모래톱공원~!

 

주말 오후 늦은 시각~

아이들과 가끔씩 무작정 드라이브를 다녀오곤 하는데요.

드라이브의 종착역이자 단골장소는 평택호와 아산호가 만나는 평택호 관광지입니다.

처음에는 초입에 주차를 하고 무작정 걸어보았으나,

추운 겨울에는 걷기가 쉬운 일은 아니더라고요.

그 후부터는 소리터 박물관과 자동차 극장이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람을 쐬고 오곤 합니다.

날씨가 좋은 봄, 가을에는 주차장이 만석인 경우도 있어요.^^

 

12월 10일에 방문을 했었던 평택호 관광지~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오늘 2022년의 마지막날~ 해넘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도 없던 겨울의 파란 하늘~

추운 날씨탓에 몸을 움츠리게 되지만, 탁 트인 광경을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아산호, 평택호를 따라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니,

산책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겨울의 오후 늦은 시각~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집니다.

뒤를 돌아보니 평택호 위로 밝은 겨울해가 보이네요.^^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평택호도 인상적입니다.

 

천천히 걸으며 계속 뒤를 돌아보게 되는군요.

구름 한 점 없던 파란 하늘과, 강렬함과 따스함을 동시에 지닌 해를 자꾸만 보게 됩니다.

 

더 깊숙이 둘러보고 싶었어나, 춥다는 아이들의 말에

광장 위에 위치한 예술공원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광장에만 머물다 오곤 했는데...

예술공원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곳곳에 조성되어 있는 조각품들이 인상적입니다.

푸릇푸릇 초록은 없고 온통 마른 겨울의 느낌이어서 조금 쓸쓸함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플랜카드 하나~

소사별현대작가회 정기전 [10+1]을 만나게 되었어요.

운이 좋게도 방문했었던 다음날까지 전시였네요.^^

 

추운 몸도 녹일 겸~ 미술전시를 아이들과 관람했습니다.

 

전시회는 아주 여유 있고 조용했습니다.

그래서였는지, 아이들도 오롯이 작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리고 저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이 무엇인지 말하기까지 합니다.

 

조그 일찍 알았더라면, 많은 분들께 알려드렸을 텐데 아쉽습니다.

평택호 관광단지 내에 있는 평택 예술회관은

항시 무료전시를 진행 중인 것 같아요.

평택호 관광단지를 방문하기 전, 예술회관 전시일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술회관 정문 앞에서 바라본 평택호 관광단지의 광장입니다.

예술회관에서의 미술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또 다른 길로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아직 지지 않은 해로 인해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집니다.

서해를 품고 있는 평택호 관광단지...

해넘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집에서 30여분 거리의 평택호 관광단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근처 카페에서 테이크아웃을 했어요.

잠시 기다리는 동안에도 바로 앞으로 보이는 뉘엇뉘엇 넘어가는 해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이미 해는 지고 그 자리에 붉은 노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은벼리네 거실창에서 보이는 창밖 풍경은

붉거나 혹은 핑크색 노을을 볼 수 있을 때가 많아요.^^

입주를 앞둔 아파트가 시선을 가로막아 조금 아쉽긴 합니다.ㅋ

 

2022년의 마지막날인 오늘~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으로 바빴던 2022년 4분기였기에,

마지막날이란 사실이 실감 나지는 않는군요.^^

 

2022년 마지막 해넘이를 평택호 관광단지에서 보고 싶으나,

여러 정황상 조금 힘들 것 같아 다른 해넘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엄마가 빠진 해넘이가 되겠지만, 아이들과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경기도 평택 드라이브의 종착점,

그리고 해넘이 최적의 장소, 평택호 관광지의 모래톱공원입니다.

2022년 한 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