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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떡 모양에서 출발한 40년 전통 오리지널 수제 버거~ 송탄 미스리 햄버거~!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22. 12. 1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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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떡 모양에서 출발한 40년 전통 오리지널 수제 버거~ 송탄 미스리 햄버거~!

 

송탄에는 유난히 햄버거 가게가 많습니다.

아마도 미군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평택으로 이사 후, 아직까지 신장동 쇼핑거리나 국제시장을 제대로 즐겨본 적이 없습니다.

지난주에는 중학교 3학년 딸아이의 외출이 있어 약속 장소까지 데려다주고

나머지 가족들과 드리으브 겸, 신장동 쇼핑거리를 다녀왔어요.

간 김에 수제버거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려 했습니다.

 

일전에 국제시장을 거닐다 발견했던 수제버거집을 생각했는데..

그리고 그곳이 이전했나 보다 하고 그냥 넘겼는데...

알고 보니 다른 가게였네요.

그만큼 송탄에는 비슷한 브랜드의 수제버거집이 참 많습니다.ㅋㅋㅋ

 

신장동 쇼핑거리와 국제시장 근처에는 공영주차장이 많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보이던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그런데... 한참을 걸어야만 가게를 만날 줄 알았는데, 주차장 바로 앞에 햄버거 가게가 보였어요.

기억하고 있던 그 가게가 아니었던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가게를 잠시 뒤로하고, 쇼핑거리 중앙에 웅장하게 서있던 크리스마스트리를 발견하곤

발길을 트리 쪽으로 옮겼습니다.

그러고 보니, 크리스마스가 코앞이네요.

12월이란 사실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도 잊고 있었습니다.^^

 

아주 잠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고...

다시 햄버거 가게로 향하는 길~

장갑을 사달라는 아들 녀석의 말에,

액세서리 가게에 들러 따뜻한 스마트 털장갑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햄버거 가게로 고고~~

 

쇼핑거리, 국제시장의 핫플~ 컬러풀한 철길도 여전합니다.^^

미쓰리 오리지널 햄버거 가게는

공영주차장과 마주 보고 있으며, 철길 건너편에 바로 위치해 있습니다.

 

가게문을 열고 들어가니, 한쪽 벽면의 빼곡한 메뉴판이 보입니다.

이전에 기억했던 것보다 깨끗한 느낌이었는데... 그 가게가 아니었군요.ㅋㅋㅋ

 

키오스크로 주문할 수 있었어요.

매장에서 먹거나 포장이 가능했는데, 날씨도 추웠던 관계로 포장해서 집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키오스크를 지나 문을 하나 더 지나면

테이블이 놓여 있는 매장 내부였는데요.

식사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어요.

 

세트가 아닌 단품으로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을 조금 더 꼼꼼히 볼걸 그랬어요.

시그니쳐 햄버거가 있는듯한데... 그걸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웬 음료 냉장고가 옆에 있나 했더니...

주문한 햄버거가 나오면, 주문한 음료를 골라 담아가는 시스템이었어요.

그래서 메뉴판 옆에 볼록 거울도 붙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문을 하고, 햄버거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작은 공간이지만 구석구석 살펴봤습니다.

 

가게 안의 또 하나의 문 앞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일요일 점심 시각을 넘긴 시간이라 조금은 한산했던 것 같아요.

 

입구와 키오스크 사이 좁은 공간에는 1인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아마도 대기공간이 아닐까 싶군요.

연예인 사진과 사인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아들 녀석도 햄버거가 나오는 동안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었습니다.ㅋ

 

입구에서 바라본 미쓰리 가게 내부~

키오스크를 지나 출입구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리고 복도 느낌의 공간에 테이블이 놓여 있네요.

저 멀리~ 위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도 보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햄버거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음료는 냉장고에서 골라 담으면 된다고 안내해 주시네요.

 

집에 가는 동안 식어서 눅눅해질까 봐 살짝 걱정이 되긴 했어요.

은박지로 무심하게 포장된 햄버거가 참 정겹게 느껴집니다.

 

미군을 상대로 시작된 수제버거는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포장이 무시한듯한 은박지로만 포장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햄버거 포장을 뜯고 먹어봤습니다.

 

새우버거는 적당한 두께의 새우 패티에 소스, 그리고 오이피클, 양배추, 계란 프라이가 들어가 있습니다.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저로서는 조금 심심한 맛이었어요.

자칫 느끼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새우를 좋아하는 아들 녀석은 아주 맛있게 먹더라고요.ㅋ

 

불고기버거는 새우 버가와는 다르게 치즈가 슬아이스 치즈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다른 구성은 새우버가와 똑같아요.

불고기 패티가 입맛에 아주 잘 맞았습니다.

불고기 특유의 단짠이 다른 재료들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꽤 유명한 다른 수제버거에는 케첩이 들어간다는 정보를 본 것 같은데...

미쓰리 수제버거에는 케첩이 들어가지는 않는군요.^^

 

앉은자리에서 햄버거 하나를 뚝딱 먹어치우는 아들 녀석~

초등학교 4학년이지만 키도 또래 아이들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녀석입니다.

 

처음에는 고종사촌형님이 경양식에서 주방보조로 일하셨는데 그분이 햄버거에 대해서 아버지에게 귀띔해 주어서 아무런 지식도 없이 그저 만들고 실패를 거듭하면서 1982. 04. 23을 처음으로 노점상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름도 없었습니다. 어머니가 “곽”씨인데 외국사람은 발음이 어려워서 “미스리”라고 부르게 되었고 외국인이 “미스리”란 간판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한국 사람들보다 미군 위주로 장사를 했었습니다. 처음 장사할 때는 햄버거라기보다는 빈대떡 같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햄버거 다운 모습이 만들어졌습니다. 예전에는 아무것도 몰라 비율도 모르고, 눈대중과 손대중으로 만들었지만, 이것들이 점점 체계화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맛을 만들어 가고 사람들의 입맛 또한 만들어 갔습니다.

저희 미스리 햄버거에서는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하며 버거용 패티(고기)는 오랜 전통의 비법을 손으로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값싼 햄버거가 아닌 저렴한 햄버거를 만들고 누구라도 안심하고 배불리 맛있게 억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항상 저희 미스리 햄버거를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출처 : https://www.misslee.or.kr - 미스리 햄버거 홈페이지 인사말 중에서...>

미쓰리 햄버거 홈페이지도 있군요.

홈페이지에서 찾아본 미쓰리 햄버거의 역사와 유래입니다.

1982년에 탄생했으니, 40년이 넘은 셈이네요.

처음에는 빈대떡 모양과 흡사했다는 말에 괜히 빈대떡 모양의 햄버거를 상상해 봅니다.

 

아주 잠깐의 외출과 이색적인 햄버거로 입이 즐거웠던 시간~

빈대떡 모양에서 출발했다는 40년 전통의 오리지널 수제버거

평택 국제 중앙시장 신장동 쇼핑거리 초입에 위치한 송탄 오리지널 미스리 수제 햄버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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