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가까워오니, 지인들과 혹은 회사 사람들과의 모임이 잦아지는 시기입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도 하나둘씩 마무리되어 가는 시기이기도 하니까요.
얼마 전, 삼성동에 파견 중인 회사분들과 저녁식사 겸 간단한 모임이 있었어요.
늘 회사 근처에서 지나가다가 간판만 봤었던 곳이었는데...
체인점인가 봅니다.
★슐미랭삼
퇴근하자마자 방문했습니다.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삼성동의 어느 골목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간판이 특이하게도 금색으로 빛나네요.
간판이 금색이었던 이유는 가게 안에 들어서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노출 시멘트가 인상적이었던 건물 외관~
야외 계단을 따라 오르니, 메뉴판이 큼지막하게 붙어 있는 가게 입구가 나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퇴근 시각 직후여서
조금 여유 있는 모습이었어요.
항상 만석으로 북적이던 곳인데... 여유 있게 모임을 가질 수 있을 것만 같았어요.ㅋ
운 좋게 예약 없이 방문했음에도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가게 내부는 검은색과 금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천정은 검은색이고, 테이블 또한 대리석 느낌의 검은색이네요.
그 외 테이블 다리, 의자 등등 죄다 금색으로 빛이 납니다.ㅋ
자리에 앉자마자 고민할 것도 없이 냉동삼겹살을 주문했어요.
주문하자마자 테이블에 세팅되는 음식들~
그릇마저도 누런색의 놋그릇이네요.^^
냉동삼겹살과 함께 버섯 모둠과 맬젓도 함께 추가 주문했어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곁음식이 참 맛깔스럽습니다.
삼겹살집에서 만난 놋그릇~
참 이색적인데, 은근히 어울리는 것도 같습니다.
음식이 차례대로 테이블에 놓이는 동안,
불판이 어느새 뜨겁게 달궈졌습니다.
냉동삼겹살을 올려 지글지글 구울 차례입니다.
각 테이블 위에는 후추통이 구비되어 있는데요.
냉동삼겹살 위에 통후추를 갈아 올리는 것이 이 집만의 포인트인 듯합니다.
후추통은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자동 통후추 갈이예요.
대패삼겹살과는 또 다른 매력의 냉동삼겹살입니다.
파절임 위에 잘 구워진 삼겹살 하나 올리고, 마늘과 쌈장을 더하니
누구나 아는 그 맛이지만, 언제 먹어도 맛있는 삼겹살입니다.
본격적인 먹방 타임~
지글지글 구워진 삼겹살은 불판 한편에 쌓아 두고,
그냥도 먹고, 쌈에 싸서 먹고, 맬젓에 찍어 먹고...
각자 취향대로 삼겹살을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누구나 아는 평범한 냉동삼겹살이지만,
분위기와 먹는 방법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집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그곳에 맛있는 냉동삼겹살이 더해지니 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후식도 재미있습니다.
냉면이 아닌 부산 밀면이 있었거든요.
비록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만, 부산 출신인 저로서는 아주 반가운 음식 었어요.^^
미슐랭이 랭 맛에 놀라 슐미랭으로 뒤집어지는 그날까지 슐미랭삼은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슬로건이 참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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