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벼리파파의 얼렁뚱땅 육아일기

비오는 날에 생각나는 지글지글 오징어부추전~!


일기예보와 달리 비가 하루빨리 내리네요.

비오는 날에는 아침에 일어나기가 유독 힘이 드는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비가 올꺼라는 일기예보에

밖은 확인도 하지 않고, 부추전을 만들어 먹었어요.

비가 내릴듯 말듯했었던것 같은데...

그 바람에 습기때문에 더더욱 더웠던것 같아요.


오늘 같이 비가 내리는 날에 생각나는 오징어부추전...

비내리는 처마밑에서 먹으면 더 꿀맛이겠지만,

가족끼리 분업해서 만들어 먹은 오징어부추전도 맛있었습니다.ㅋ


부추손질은 아빠가... 오징어 손질은 엄마가...

반죽은 아이들의 몫이였어요.^^;;



개끗하게 손질된 부추를 구입한터라...

지저분한 것들만 골라내는 손질을 했어요.

손질한 부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그러는 동안 아이엄마가 오징어 손질을 끝냈네요.



부추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하고,

깻잎도 추가해 줬습니다.

경상도에서는 방풍나물을 전에 꼭 넣어 먹는데...

마트에 방풍나물 찾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오징어 2마리를 손질해서 넣었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큼직하게 썰어 넣었어요.ㅋ

아들녀석의 특별한 부탁이였습니다.ㅋㅋㅋㅋ



부침가루를 넣고 정수기 물을 받아 아이들에게 전달합니다.

식탁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아이들...

오랜만에 촉감놀이를 하듯 주물럭 주물럭 반죽을 만들어 갑니다.



반죽하는 아이들 손을 사진으로 남기려던 찰나~

딸아이의 V자로 촛점이 흐려져 버렸어요. ^^;;


물이 적은듯 하지만, 일단 후라이팬에 올려봅니다.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예열된 후라이팬 위에 한국자 떠서 잘 펴봅니다.

역시나 반죽이 너무 되직한 느낌이예요.ㅋ



모양도 예쁘지 않습니다.

그래도 한장씩 부쳐낼수록 모양이 일취월장 하네요.ㅋㅋㅋ



식탁이 아닌, 대자리가 깔려 있는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갓 부쳐낸 오징어부추전을 아주 맛있게 뚝딱~ 해치웠습니다.


바로 부쳐 바로 먹는 그 맛~

엄마와 아빠가 번갈아 가며 주방을 왔다 갔다...ㅋ


아파트여서 빗소리가 선명하게 들리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창밖으로 내리는 비를 보며 먹는 오징어부추전은 진리인것 같습니다.



아들녀석은 오징어만 쏙쏙 골라먹네요.ㅋㅋㅋ

한동안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많이 비쌌었는데...

오랜만에 오징어가 듬뿍 들어간 부추전을 만들어 먹으니,

아이들도 참 좋아합니다.


비내리는 날에 생각나는 지글지글 오징어부추전~

전 부칠때 나는 소리가 마치 빗소리를 연상케해서 비오는 날에는 부침개나 전이 더 생각나는가 봅니다.

오징어를 듬뿍 넣어서 간장을 따로 준비하지 않았어요.^^

오징어의 쫄깃함과 부추의 고소함... 그리고 깻잎의 은은한 향이 어우러져

세상에 둘도 없는 오징어부추전이 탄생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 먹어서 더 맛있었던것 같아요.

역시 비오는 날에는 오징어부추전이 최고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서 더 특별했던 우리집 간식~

비내리는 날 더더욱 생각나는 지글지글 오징어부추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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