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벼리파파의 얼렁뚱땅 육아일기

집에만 있는 아이들을 위한 먹는 장난감 토이쿠키 만들기~!


학교에 등교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들

또 한번 개학이 연기되고, 아이들의 설레이는 입학식은 또 연기되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인 딸아이는 요즘도 틈틈히 온라인 강좌를 듣고 있어요.

그러나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녀석은 교과서도 없고, 방문학습지만 주구장창 풀어대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책읽는 양이 조금 늘어나긴 했습니다.^^


주말이면 집에만 있는 아이들이 더더욱 심심해 하는것 같아요.

가끔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긴 하는데...

그마저도 밖에서 마음껏 뛰어놀지는 못하니...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리는 아파트 단지 내 벚꽃들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온라인에서 토이쿠키 재료를 주문했어요.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놀이도 참 오랜만이네요.ㅋ



기존 쿠키믹스와 달리 6가지 반죽이 냉동상태로 보관되어 도착했습니다.

실온에 한시간, 전자렌지로는 10초만 돌리면 반죽이 금방 말랑말랑 해 진다는 군요.

행여 반죽이 익어버릴까봐...

실온에서 한시간 정도 해동한뒤에 사용했어요.


토이쿠키란 말에 아이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이리저리 살펴보며 빨리 만들자고 아우성입니다.



유통기한도 넉넉하고, 설명도 아주 친절하게 되어 있어요.

박스를 개봉하면 아이 주먹만한 반죽이 밀봉한채로 6덩어리가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와 포장용 비닐도 동봉되어 있어요.



반죽은 한꺼번에 뜯어 만드는 동안 마르지 않도록 유리그릇에 담아 뚜껑을 덮었습니다.

필요한 만큼만 떼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색색의 반죽은 플레인, 당근, 단호박, 토마토, 코코아, 시금치가 들어간듯 합니다.


별다른 반죽 필요 없이, 별다른 쿠킹 도구도 필요 없이...

바로 쿠키 만들기에 돌입하면 되는데요.


쟁반에 유산지를 깔아 아이들에게 하나씩 주고는...

각자 쿠키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반죽이 들어 있던 플라스틱 용기는 하나씩 잘라 쿠키 모양틀로도 활용할 수 있네요.



아들녀석은 모양틀에는 관심없고, 설명서에 나온대로 따라해본다며 아주 진지하게 쿠키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 옆에서 모양틀로 쿠키를 하나 찍어 봤어요.



생각만큼 이쁘지는 않네요.

반죽이 필요 없으니, 아이들끼리 쿠키를 충분히 만들수 있어 좋습니다.



아들녀석이 만든게 무엇일까요?....ㅋㅋㅋ

처음으로 야심차게 설명서를 보며 따라 만들었는데... 소방차 같나요?

그리고 막대사탕 모양도 만들었는데, 잘 되지 않는다며 도움을 요청하길래...

남은 반죽을 왕창 사용해서 막대사탕을 만들어 줬어요.ㅋㅋㅋ


딸아이는 이제 중학생이라고 나름 손끝이 섬세해진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식탁에 아빠와 아이둘이 앉아 뚝딱뚝딱 쿠키 한판을 완성했습니다.

모양도 제각각, 크기도 제각각입니다.ㅋㅋㅋ



딸과 아들이 만든 쿠키모양이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아들녀석은 크기와 양으로 승부를 한듯~~~ㅋㅋㅋ


160도~180도 예열된 오븐에서 10분~20분정도 구워내면 완성인데요.

오븐마다 성능의 차이가 있으므로...

은벼리네는 170도로 예열해서 15분간 구워줬습니다.


오븐이 없어도 후라이팬에 뚜껑을 덮어 구워내도 된다하니...어떤 방법으로든 쿠키를 구울 수 있어요.^^



예열이 끝나고, 쿠키 한판이 오븐에 들어가 구워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딸아이는 휴대폰 삼매경에 빠져 있고,

아들녀석은 엄마에게 선물을 줄꺼라며 선물용 비닐 주머니에 뭔가를 쓰기 시작하는군요.



그런데 달랑 두개 들어있던 선물용 주머니에...

엄마에게라고 당당하게 써버린 녀석~~~

(이날, 아이엄마는 출근중이였어요.^^)


"엄마께 왜 두장이야? 아빠껀???"

"아빠꺼도 필요해? 그럼 써주면 되지~~~"


아주 쿨하게 (아니 인신쓰듯...ㅠ.ㅠ) 다시 아빠라는 글자를 하나 더 적어 넣은 아들녀석입니다.



이런게 바로 엎드려 절받기인건가요?...ㅋㅋㅋ

아들녀석 왈~ 엄마는 바로 구운 쿠키를 못먹으니 넉넉하게 두개를 준비한 것이고...

아빠는 쿠키를 구워서 바로 먹을 수 있지 않냐고 반문하네요....췟


아들녀석과 옥신각신하는 동안 쿠키가 다 구워졌음을 알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잠시 한템포 쉬었다가, 오븐 문을 열고 쿠키를 꺼내었어요.



생각보다 비쥬얼이 나쁘지 않습니다.

아들녀석이 만큰 쿠키는 크기가 더 커진듯 하군요.ㅋㅋㅋ



아들녀석은 크것만 골라 주머니에 담고는...

나머지는 그 자리에서 야금야금 먹어 치웠어요.

쿠키는 식어야 더 맛있는데....ㅋㅋㅋ

 갓 구운 쿠키 두어개를 집어 먹고...나머지는 한김 식히고 먹었어요.^^



아주 짧은 시간이긴 했습니다만, 잠시라도 강제칩거의 지겨움을 날려버린 시간이였어요.

퇴근하고 집에 온 엄마에게 쿠키봉지를 내미는 아들녀석~

그런데...결국엔 그 쿠키도 아들녀석이 다 먹었다는 건 비밀입니다.ㅋㅋㅋ


코로나19로 개학을 하지 못해 집에만 있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위해 오랜만에 쿠키를 만들었습니다.

반죽과정이 필요없는 먹는 장난감 토이쿠키~

가끔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 될것 같아요.^^


집에만 있는 아이들을 위해 아빠가 준비한 먹는 장난감입니다.

반죽과정이 필요 없는 토이쿠키 만들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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