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함양과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레고활용법~!

정서함양과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레고활용법~!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금방 겨울이 올것만 같아요.^^

감기와 장염으로 고생중인 아이들~

지난 주말 꼼짝않고 집에만 있었더니 조금 나아진듯 합니다.

장염으로 고생했던 딸아이는 다 나은듯하지만, 여전히 먹는것에 조심하고 있습니다.

아들녀석은 밤마다 코가 막혀 여전히 고생중이네요.

집에만 있는 날에는 온 집안에 장난감으로 난장판이 되긴 하지만,

6살 차이 남매가 노는걸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13살 딸아이는 동생의 눈높이에 맞춰 아주 잘 놀아주거든요.

장난감을 정리하고 또 정리해도 계속해서 생겨나는건 왜일까요?

참 마법같은 일입니다.ㅋㅋㅋㅋ

딸아이가 어릴때 가지고 놀던 레고프렌즈...

조립하고 또 다시 해체하기를 수차례...

관심이 시들해졌을때쯤 정리해서 버릴까도 생각해 봤었는데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고 버리지 못하고 보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시리즈별로 보관함을 따로 만들어 보관하다가,

이제는 아예 한꺼번에 모아 나눠 보관하고 있습니다.

레고프렌즈 시리즈는 알록달록 파스텔톤 레고입니다.

여아들을 겨냥한것이여서 크기도 앙증맞아요.^^

설명서에 따라 조립을 하다보면 몇개가 없어지고, 찾는데도 한참걸리지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설명서 없이 아이들 스스로 상상하며 집을 짓고 역할극 놀이도 하는군요.

설명서 없이 어떻게 조립을 하는지 봤더니...

누나와 동생이 서로 경쟁하듯 집을 짓기 시작합니다.

자기가 원하는대로 원하는 구조로 집을 짓는군요.

세세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습니다.

딸아이는 마굿간까지 만들어 말을 키우고,

아들녀석은 자전거에 대한 로망(?)이 있는지 자전거를 사수했습니다.

잔디가 있는 마당을 비롯해 원형 테이블 침대, 창살이 멋진 창문까지...

각자의 상상대로 원하는대로 집을 꾸민것이 재미있습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하나하나가 참 재미있어요.

집꾸미기가 끝나고 나면 레고프렌즈 친구 하나씩 손에 들고 역할놀이를 합니다.

엄마, 아빠가 다가가면 역할극이 중단되긴 합니다만...

모른척하고 있으면 자기들만의 세계에서 대화를 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네요.

가만히 듣고 있으면 평소 일상 속 이야기들을 하는것 같아요.

샤워하고 나와서 머리를 말린다든지, 자전거를 탄다든지...

밥을 먹는다든지...ㅋㅋㅋ

평소 누나의 영향으로 또래 남자아이들보다는 차분한 느낌입니다.

레고를 설명서 없이 원하는대로 조립하고 역할 놀이를 통해 평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하는듯 합니다.

레고를 가지고 자기들만의 방법으로 노는 아이들을 보면

레고를 버리지 않고 보관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늘 들어요.

더 구입하지는 않겠지만, 있는 레고들은 아주 훌륭한 장난감이 되어 버렸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집을 짓고 자기들만의 이야기를 이어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슬슬 추워지는 요즘~

실내에서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레고 놀이예요.

설명서를 보면서 조립을 할때에는 그 순간만큼은 집중을 하지만,

다 조립하고 나면 뿌듯함은 있으나, 아쉬워하며 금새 분해를 해버렸거든요.

하지만, 요즘은 아쉬워하는 기색없이 금새 분해하고...

또 다시 다른 집을 짓는 아이들입니다.

내년이면 중학생과 초등학생이 되는 딸아이와 아들녀석~

지금처럼 사이좋게 서로 의지하고 웃으며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다 섞여버린 레고는 분명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훌륭한 소재인듯 합니다.

더불어 역할놀이를 통한 정서함양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정서함양과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레고활용법~

다 섞여버린 레고를 가지고 각자의 집을 짓고 역할놀이를 하는 아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