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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마스크 대란을 몸소 느낀 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20. 2.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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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마스크 대란을 몸소 느낀 날~!


아침에 일어나 가장먼저 하는 일은 코로나19 관련뉴스를 챙겨보는 일입니다.

연일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고 있는 은벼리파파

처음에는 분위기에 휩쓸려 마스크를 하고 다녔어요.

그러다 한동안 확진자 소식이 없을땐 주변 분위기도 대부분 마스크를 하지 않는 분위기 였습니다.

그러다 다시 확진자가 나오고, 대구경북 확진자 소식에...

위쪽 분위기도 다시 긴장상태였습니다.


그때에는 황사때문에 미리 구입해 놓은 마스크를 요긴하게 사용했었어요.

그리고 추가로 구매를 하려고 보니

결제까지 끝낸 마스크의 판매자 일방적 취소를 경험해봤습니다.

그날저녁부터 마스크 사재기 관련 뉴스가 연일 보도 되더라구요.


조금 비싼돈을 주고, 당장 사용할 마스크는 확보했는데,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조짐에 마스크 추가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은벼리네 아이들 고모들이 살고 계시는 진천, 부산도 마스크 구입에 비상이 걸렸네요.

어제도 쇼핑몰에서 구매한 마스크를 취소했습니다.

일주일 넘게 상품준비중으로만 떠있어서 말이죠~


서론이 길었습니다.^^

대구 경북 확진자가 연일 계속 늘어나고, 대구경북에 계신 지인들의 마스크 부족이야기를 듣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마스크가 시중에 나오기 이틀전 쯤...

동네 약국을 돌아다니며 마스크를 구입해 지인들에게 택배로 발송했어요.

k94는 정말 보기 힘듭니다. ㅠ.ㅠ



1회용 보건 마스크도 구하기 힙들다는 말에...

동네 약국을 돌아다니며 구매할수 있는 한 최대로 구매해 보내드렸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이였던 어제...

비로소 정부에서 지원하는 마스크가 수도권을 제외한 농촌지역에 먼저 공급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가장 먼저 소식을 알려온건 아이들 작은 고모였어요.



오전부터 우체국으로 가서 줄을 섰더니...

번호표를 나눠주고, 70번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했다네요.

그리고 71번부터 번호표를 들고오면 차주 월요일에 우선 판매한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받아든 번로표에는 도장이 찍혀있고,

판매시작 시각이 오후 2시 였으니, 번호표를 발급받은 사람은 식사를 하고 오시라는 안내까지 받았다는군요.

아이들 작은고모, 작은고모부, 그리고 사촌누나까지...

총 3인이 각 2세트 10장씩 구매할 수 있었어요.

5장 1개가 4,000원이니, 1장에 800원이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제 기준으로 아직 부산 시내 우체국에는 마스크가 제공되지 않아 보였습니다.

아마도 급한곳과 노년층이 많은 시골지역부터 우선 제공되는 것 같아요.


위쪽지방도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동네 약국에 수시로 전화로 문의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부로부터 마스크를 제공받지 못했고,

하루에 일정양만큼 들어오는 일반 마스크는 있다고 하는군요.

그 마스크 역시 들어오자 마자 금새 품절이 된다고 합니다.

이틀전, 아이엄마는 운좋게 1회용 보건용 마스크를 구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어제 오후, 말로만 듣던 공용홈쇼핑을 보게 되었는데요.

채널을 우연히 돌리다가, 갑작스레 마스크 판매방송이 시작될꺼라는 말에...

모두가 긴장하며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방송 시작전, 모바일어플리케이션은 아예 접속이 되질 않더라구요. ㅠ.ㅠ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아이엄마와 제가 자동 주문전화를 열심히 걸었건만...

통화중이거나 혹은 바로 끊겨버리거나...

그렇게 10분정도를 전화와 씨름했는데, 결국엔 금새 판매가 되버렸는지...

방송이 끝나고 말았어요.

어제 판매 수량은 5,000개 였던것 같아요.


1인당 5매짜리 6개, 총 30매를 구매할 수 있고,

1가구당 30매이며, 한번 구입하면 일주일 후에나 재구입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쇼호스트분들의 표정에서 말투에서... 미안함과 절박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어요.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아주 짧은 마스크 판매 방송을 마치며...

끝자락에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계속해서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공영홈쇼핑의 마스크 판매방송은...

예정된 시각이 없습니다.


마스크가 확보가 되면, 예정된 시각없이 그때 그때 방송을 하기때문에...

하루종일 공영홈쇼핑 채널을 예의 주시하고 있어야 할듯....^^


우체국 및 농협에서 판매하는 마스크는,

수도권을 제외한 시골지역에서만 판매를 하며...

온라인 쇼핑이 아닌, 우체국 및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오프라인으로만 판매하는 듯 합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마스크는 아직 판매를 하고 있지 않은데요.

수일내로 약국에서도 판매하지 않을까 싶군요.


평소에는 위급함을 못느끼고 있었는데...

마스크 구매를 위해 오프라인부터 TV홈쇼핑까지 실패를 하고 나니...

마스크 대란이 몸소 느껴지는 하루 였습니다.


일반 동네 약국에서 마스크를 판매하기 시작하면,

가족들 총 출동해서 하루에 한번씩 마스크를 구매해야겠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이들 입학식이 미뤄진데다가, 저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다음주까지 격일로 출근을 합니다.

재택근무를 하는 날에는 아침부터 약국투어를 해야겠어요.


말로만 듣던 마스크 대란을 몸소 체험한 날~

코로나19의 확산의 감소세가 빨리 시작되기를 기원하며...

더불어 코로나19의 빠른 소멸을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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