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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준비한 우리집 밑반찬~ 구운 곱창돌김~!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20. 1. 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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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준비한 우리집 밑반찬~ 구운 곱창돌김~!


2020년 경자년 새해부터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장인어른의 첫 기제사가 있었고,

주말에는 친한 대학 친구의 투병생활 끝에 부고 소식을 접했습니다.

한동안 멍하니 있다가 장례식장에서 돌아오자마자 7살 아들녀석을 껴안고 잠이 들었네요.

그 바람에 새벽부터 눈이 떠져서 정말 오랜만에 출근전 포스팅을 해봅니다.


매 끼니마다 빠지지 않는것이 김인데요.

한끼에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사각 조미김을 구입해서 먹다가,

아이들 작은 이모네에서 직접 구운김을 맛본 아이들이 김을 구워먹자는 말에...

귀찮음을 무릎쓰고 김을 구입했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어렸을때는 김을 항상 구워먹었던것 같아요.

그것도 주말이면 어머니께서 기름과 소금을 내어주시며 김을 바르라고 했던것 같습니다.

주말에 그렇게 준비해서 구운김은 일주일 밑반찬이 되었던것 같군요.^^


참기름과 소금을 준비하고,

예전에 어머니께서 그랬던것처럼...아이들에게 마른김과 함께 내어 줬습니다.



아들녀석과 딸아이가 식탁에 나란히 앉아 번갈아 가며 김에 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리네요.

기름은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순전히 아빠의 취향대로 들기름이 아닌 참기름을 사용했어요.^^

소금도 맛소금이 아닌 천연소금을 사용했습니다.



한명이 기름을 슥슥 바르면, 또 다른 한명이 소금을 골고루 뿌립니다.

실수로 소금이 조금 많이 뿌려져도 괜찮아요.

아우~ 짜~~~ 한마디 내뱉으며 그래도 먹게 되는게 구운김의 매력이거든요.^^


아이들이 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려놓은 김을...

아빠는 후라이팬으로 노릇노릇 구워냈습니다.



가스불에서는 석쇠에 두장을 끼우고 앞뒤로 구워내야 하는데...

석쇠가 없는 관계로 후라이팬을 이용했어요.

후라이팬은 가급적 두꺼운 팬을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약불이라도 김을 굽는 동안 지속적으로 달궈야 하기 때문에, 얇은 후라이팬은 수명이 짧아지기 때문이예요.^^;;



앞뒤로 노릇노릇 구웠습니다.

훙분히 가열된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김을 한장 한장 구워내니...

번거롭기는 해도, 바삭바삭한 고소하게 김이 구워졌어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했습니다.

끼니때마다 먹을만큼만 덜어내어 먹으니, 눅눅해 지지 않고 꽤 오래 먹을 수 있더라구요.



직접 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려서인지 더 맛있게 잘 먹는 아이들입니다.

직접 구운김을 맛보고 나니, 시판용 조미김보다는 직접 구운김을 더 찾게 되는군요.^^



7살 아니 올해 8살이 된 아들녀석도 다른 반찬보다 직접 구운김을 제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준비해서 만든 든든한 우리집 밑반찬~

이번 겨울은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김을 구울듯 싶습니다.ㅋㅋㅋ


겨울방학중인 아이들~

직접 준비해 구운김이 있으니, 엄마의 반찬 걱정도 조금 줄어들겠군요.ㅋ

직접 구운김은 겨울이여서 보관기간도 조금 긴것 같아요.


겨우내 우리집 밑반찬을 책임져줄 구운 곱창돌김~

바삭하고 고소하고 짭쪼롬한 구운 곱창돌김이 진정한 밥도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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