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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패키지 가족여행 3일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호이안 구시가지를 가다~!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해외)

by 은벼리파파 2019. 12. 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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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패키지 가족여행 3일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호이안 구시가지를 가다~!


베트남 다낭 패키지 가족여행 3일차를 마감했던 호이안 구시가지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다낭 여행중 기대를 했던 곳이기도 한데요.

2일차 바나산 국립공원을 날씨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해 더더욱 호이안이 기억에 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에코마을, 도자기마을에 이어 방문한 호이안 구시가지...

호이안은 도자기마을 탄본강변에서 작은 통통배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대부분 패키지 단체 관광객이여서, 통통배 하나를 통째로 빌려 타고 이동하는듯 했어요.

개인이 타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도자기마을에서 호이안으로 이동하는 통통배

수시로 운행하고 있었어요.



배에 오르려는 순간, 갑자기 쏟아지는 빗줄기에 준비했던 비옷과 우산을 꺼내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이 마저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로컬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배에 오르고,

탄본강을 따라 호이안 구시가지로 이동합니다.



배로 이동하는 그 순간에도 강옆으로 보이는 베트남의 이색적인 풍경이 볼만 하더라구요.

중간중간 비가 들이쳐서 피하기 바빴지만,

눈으로 담는것 만으로도 여행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고 왔습니다.



오후 늦은 시각...

퇴근시간 이여서인지 오토바이를 타고 분주히 움직이는 베트남분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탄본강에는 오토바이 전용 다리가 놓여져 있는게 신기했어요.

오토바이가 왕복으로 지나갈 수 있는 아주 작은 폭의 다리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북적이는 호이안이 보입니다.

잠이 되면 더 반짝반짝 빛이 난다는 가이드님의 말에 더 기대하게 되었던것 같아요.^^


배에서 내려, 호이안 구시가지 투어를 나섰습니다.


호이안은 일찍이 외국 무역상들의 출입이 빈번했던 국제 항구도시로, 

유럽, 중국, 일본 등 여러나라를 압축시켜 놓은 듯한 건축물이 가득합니다.
문화적 가치가 인정되어 1999년 베트남에서 3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중간중간 비가 오다말다...

호이안 구시가지 투어는 총 4군데를 중점으로 돌아봤는데요.

가이드님의 상세한 설명때문에 더 유익했던 시간이였어요.


먼저 떤키의 집입니다.

옛 중국의 영향을 받은 집으로 중국 fukkein 전형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어두운 목재 외관, 고풍스러운 입구와
내부를 볼 수 있으며, 현존하는 고가들 중 보존이 최고로 잘 되어있다고 하는군요.^^



떤키의 집에 입장하려는 순간 갑자기 쏟아지는 빗줄기에 후다닥 뛰어 들어갔습니다.

소변이 마렵다는 아들녀석을 데리고 화장실로 직행...

호이안 구시가지에는 화장실 시설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되도록 식당이나 카페에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투어에 나서는게 좋아요.^^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이미 일행은 떤키의 집 내부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전진(?)하고 있었습니다.

재물의 풍요를 기원하며 명함을 붙여 놓은게 인상적이네요.

그 옆으로는 홍수가 났을때 건물이 잠겼었던 높이와 날짜를 기록해 놓았는데...

어른키보다도 높이 물에 잠긴적이 있군요.



떤키의 집을 나와 이번에는 광조회관을 둘러봅니다.

비는 어느새 그치고...

날이 어두워지니 호이안 구시가지가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걷기만 해도 영화속 주인공이 된 기분입니다.^^



광조회관은 중국 광둥 출신 상인들이 지은 회관으로 내부에는 삼국지 주인공의 벽화가 있습니다.

벽화 이외에도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이드님이 해주셔서...

그 이야기의 실체를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했던것 같아요.



입체적인 벽화의 삼국지 주인공 발을 만지면 허리통증이 사라진다고 믿는 사람들...

그래서일까요? 벽화의 발목이 반질반질 했어요.

관광객이 워낙에 많다보니 기념사진 찍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광조회관 중간 건물 천장에는 365일 타들어가는 향이 메달려 있습니다.

하나에 억원을 호가하는 향도 있다하니 달리 보이긴 하더라구요.

향냄새가 진동한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광조회관을 나와 탄본강과 이어지는 내원교로 향했습니다.

내원교로 걸어가는 중간중간 가이드님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졌는데요.

아주 반가운 가게가 있더라구요.



호이안에서 유일한 한국브랜드...지오다노입니다.ㅋㅋㅋ

베트남 다낭에는 맥도널드도 없습니다.

베트남의 역사를 이해하고 이야기를 들으면 더 흥미진진합니다.^^


많은 인파를 헤치고 호이안 구시가지를 돌아다니는 와중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호이안의 등불이 계속 눈에 들어옵니다.



내원교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로 발디딜틈이 없네요.

내원교는 1590년에 세워진 다리로, 호이안에서 가장 유명한 아이콘인 이 다리는 분홍빛의 색조를 띄고 있으며 

화려한 아치형 프레임과 원숭이와 개의 조각상들이 볼 만 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날씨와 많은 인파로 내원교의 전체적인 모습은 보지 못하고,

내부를 살짝 구경하고 건너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어요.



그리고 호이안 구시가지 투어의 마지막 장소인 풍흥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풍흥의 집은 일본과 중국의 두가지 건축 양식을 띄고 있는 2층 목조 건축물로 

230년이 넘는 건물이다. 현재는 베트남 기념품 및
여러 가지 자수 제품과 공예품 등을 전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2층은 베란다 형태인데요.

방문객은 너나할것 없이 베란다에서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당연히 입장료가 있고, 목조건물인 탓에 입장할때는 비옷을 벗어야 합니다.^^

건물 안은 자수를 놓고 계신분들도 계시고,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관심있으신 분들은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할것 같아요.

다만, 너무 협소해서 오고 가는 사람들로 자연스럽게 떠밀려 이동하게 되는듯 합니다.ㅋ


호이안 구시가지 투어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위해 차량을 이용해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호이안 구시가지는 씨클로를 제외한 차량은 운행이 금지되어 있어요.

차량 탑승을 위해서는 구시가지를 벗어나야 합니다.


빗속을 뚫고 호이안안 구시가지 근처 식당에서 제육쌈밥으로 저녁을 먹고...

호이안 야간투어에 나섰습니다.


완전 밤이 되니 더 반짝반짝 빛나는 호이안 구시가지...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고, 약 1시간여를 자유시간으로 여기저기 돌아봤어요.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야시장...


야시장 입구부터 화려한 등불가게가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기념사진을 놓칠 수 없죠~ㅋ

야시장에는 정말 없는 것 빼고 다있는것 같았어요.

책으로 봐서 익히 알고 있는 라탄소재의 가방부터, 조그만 소품까지....

거기다 먹거리도 많아서 시간이 넉넉하다면 길거리에서 주전부리를 먹어 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야시장을 한바퀴 휙~ 돌아 강변으로 나와 카페에 들렀습니다.

카페에서 망고쥬스 한잔을 마시며 소원배 탑승 시간을 기다렸어요.


소원배는 4명이 탈 수 있는 조그만 쪽배로...

사공이 부드럽럽게 노를 저으며 탄본강위에 소원초를 띄워볼 수 있는 체험입니다.



행여 배가 뒤집히지 않을까 조심조심 배에 탑승을 하고...

사공의 부드러운 노 저음에 서서히 쪽배가 강 한가운데로 움직입니다.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강 한가운데에 도착했을때 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져 부랴부랴 소원초를 띄웠어요.



4인 가족이니 각자 하나씩...

소원은 가족 중 하나의 소원이라도 들어달라고 빌었습니다.ㅋㅋㅋ

소원초를 띄우고 유유히 호이안 야경을 또다른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운이 좋으면 비를 피할 수 있는 가림막이 있는 쪽배를 탈 수도 있어요.^^

쪽배는 어느새 호이안 구시가지 입구쪽 선착장에 도착해서 일행들을 내려주고,

다시 유유히 호이안 구시가지 안쪽으로 떠나갔습니다.



베트남 다낭 패키지 가족여행 중 가장 인상깊었던 곳, 호이안 구시가지~

밤이 되니 더더욱 감성을 자극하는 곳이였던것 같습니다.

날씨만 아니였더라면, 시간여유가 조금 더 있었더라면...

노천카페에서 이색적인 풍경을 안주삼아 맥주한잔 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가장 큽니다.^^


호이안을 뒤로하고 호텔에 도착하니 역시나 늦은 시각...

베트남 다낭 여행의 마지막 밤의 아쉬움을 아는지, 

가이드님께서 호텔로 수육과 족발을 배달시켜 주셨습니다.ㅋㅋㅋ

아쉬움을 곱씹으며 마지막 밤을 보냈어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 구시가지~

이색적인 모습에 밤이 되면 더욱 반짝반짝 빛나는 풍경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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