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아빠와 함께하는 미술놀이~ 의도치 않은 작품이 탄생하는 재미가 솔솔~!

비오는 날 아빠와 함께하는 미술놀이~

의도치 않은 작품이 탄생하는 재미가 솔솔한 마블링 물감놀이~!

가을장마에 이어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번 주말은 꼼짝없이 집에만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가 다음주라 마트나들이를 제외하고 말이죠~ㅋ 비가 오락가락하던 여름 장마 때...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미술놀이를 즐겼습니다. 언젠가 마트나들이에서 구입했었던 마블링 물감을 꺼내어 미술놀이를 했어요. 초등학교 6학년인 딸아이도 아주 즐거워했던 미술시간이였습니다.^^ 준비물 : 마블링 물감, 물을 담을 수 있는 넓은 플라스틱 통, 종이 마블링은 원색이 예쁜것 같아요. 일반 유성페인트를 사용해도 됩니다만...색색의 페인트를 구입하기엔 부담이 있으니... 시중에 나와 있는 마블링 물감을 이용하시면 편해요. 잘 사용하지 않아 버리려던 커다란 플라스틱 용기를 활용했습니다. 깊이가 너무 깊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아쉬운대로 버리려던 것이니...ㅋ 플라스틱통에 물을 담아놓고... 그 위에 원하는 색의 마블링 물감을 톡톡 떨어뜨려주세요. 딸아이와 아들녀석이 번갈아가며 원하는 물감색을 떨어뜨리는군요.ㅋ 기름성분이라 물과 섞이지 않습니다. 신기해하는 아이들....ㅋ 이대로 종이에 찍어내면 되지만, 입으로 후후~ 불어 모양을 만들어 봅니다.

입김에 따라 물감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모양을 만들어 내니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는군요.ㅋㅋㅋ

어느정도 모양이 만들어졌다 싶으면...

조금 두꺼운 종이를 이용해 물위에 살포시 얹었다가 꺼내어 냅니다.

그럼 마블링 물감이 종이에 그대로 찍혀 나오는걸 볼 수 있어요.^^

첫번째 작품...

기름성분이다 보니 건조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것 같아요.

가급적 마블링 물감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종이에 찍혀 나오는걸 본 아이들~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 환호성은 의도치 않게...ㅋㅋㅋㅋ

 

물위에 남아있는 물감은 나무젓가락이나 이쑤씨개 같은걸로 살살 걷어내어 주세요.

그 위에 다시 물감을 몇방울 떨어뜨리고,

이번에는 입김이 아닌 이쑤씨개를 이용해 이리저리 모양을 만들어 봅니다.

남매가 나란히 앉아 아주 진지하게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종이로 찍어내기를 몇차례....

아이들은 저마다 저기 작품이 더 예쁘다며 아주 만족해 하는 표정이로군요.ㅋ

강렬한 색상의 그림부터...

의도치 않게 은은한 분위기의 그림까지....

마블링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하얀색 티셔츠를 마블링 기법으로 리폼을 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아이들과 리폼에도 도전해봐야 겠어요.ㅋㅋㅋ

아들녀석이 자기 작품을 찍어달라며 들어보이네요.

비오는 날이기도 했고,

기름성분이라 금방 마를것 같지 않았어요.

그렇게 몇일동안 무심히 건조했었던것 같습니다.

기름성분이라 특유의 물감냄새가 납니다.

냄새에 민감하신분들은 이점 고려햐셔야 할것 같아요.^^

완전히 건조된걸 확인한 후에는...

이걸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책갈피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그냥 조그만 액자로 만들어도 훌륭할것 같았는데...ㅋㅋ

대형 원형펀치로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그런다음 코팅지로 코팅을 하고...

펀치를 뚫어 끈으로 묶어주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책갈피가 완성되지요.^^

있는대로 다 만들어 버렸어요.

딸아이는 나름 몇개만 골라 책갈피로 쓸거라며 챙기고...

아들녀석은 음....여튼 전부다 만들었습니다.ㅋ

자기가 직접 만들어 더 기분이 좋은건지,

주말 아침에도 일어나자 마자 직접 만든 책갈피를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네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늘 즐겁습니다.

웃음으로 끝나면 더더욱~~~ㅋㅋㅋ

오랜만에 아빠와 함께하는 미술놀이라 아이들도 평소보다 더 즐거워 보입니다.

비오는 날 실내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았던것 같아요.

냄새에 민감하신분들은 환기가 필수 입니다.^^

비오는 날 아빠와 함께한 미술놀이~

아이들 호기심을 자극하여 의도치 않은 그림이 탄생하는 재미가 솔솔한 마블링 물감놀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