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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들녀석은 금손~ 이번에는 잔디인형입니다.~!

육아일기/초보아빠 : 놀이

by 은벼리파파 2019. 7. 1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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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들녀석은 금손~ 이번에는 잔디인형입니다.~!


앞서 포스팅에 몇차례 언급했던 잔디인형~

7살 아들녀석의 성화에 잔디인형을 만들고 몇주가 지나니...

거실은 어느새 푸릇푸릇 꼬꼬마 잔디인형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휑한것보다 초록머리의 꼬마인형들이 있으니 한결 보기는 좋으네요.


언젠가 유치원에서 잔디인형을 만들었었던 모양이예요.

잔디인형을 만들고 싶다는 아들녀석의 성화에...

인터넷검색을 통해 아들녀석이 원하는 것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무려 5개나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말이죠~ㅋ



투명플라스틱컵 5개와 스타킹 5개, 배양토와 잔디씨, 그리고 꾸밀 수 있는 각종 부속품이 들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와이어가 들어 있군요.

뭔가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들녀석은 아마도 이 와이어때문에 이 제품을 선택한것 같아요.


설명서부터 천천히 읽어봅니다.



만드는건 그리 어렵지 않네요.

아이들과 함께 둘러앉아 잔디인형을 만들어 봅니다.

13살 딸아이가 보조 노릇을 톡톡히 해줬어요.

7살 아들녀석은 옆에서 훈수두기 바쁘고 말이죠~ㅋㅋㅋ



설명서대로 스타킹을 벌려 동봉된 작은 플라스틱 스푼으로 잔디씨를 넣습니다.

그리고 배양토를 스타킹 가득 담고...

바닥에 살살 두드려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 줬어요.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 지면 나머지 스타킹을 매듭지어 줍니다.

그 이후부터는 아아이들의 몫이였어요.

동봉된 눈알과 와이어를 이용해 인형의 얼굴을 꾸며줬어요.



아들녀석은 설명서에 샘플로 나와있는 인형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13살 딸아이보다도 더 섬세한것 같아요.ㅋㅋㅋ

그 만큼 뜻대로 잘 되지 않으면 더 많이 속상해 하기도 하지요. ㅡ,.ㅜ


우여곡절끝에 잔디인형 2개를 완성했어요.

아들녀석이 만든건 보니...

딸아이가 만든건 하니...ㅋㅋㅋ



6월 22일에 잔디인형을 만들었어요.

며칠뒤 나머지 잔디인형을 아이엄마가 만들었구요.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을까요?

아이들이 만든 잔디인형에서 먼저 파릇파릇 새싹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7살 아들녀석보다 13살 딸아이가 더 신기해 하는것 같았습니다.

아들녀석은 기세등등하게 더 길게 자라면 묶어주거나 가위로 잘라줘야한다며 함박웃음을 짓네요.



베란다에 뒀던 잔디인형의 머리가 자라기 시작하고...

잔디인형을 거실 책장위로 옮겨줬습니다.

마침 아들녀석이 유치원에서 만든 잔디인형도 가지고 왔더라구요.

6총사의 잔디인형이 자라고 있습니다.


아들녀석이 유치원에서 만든 인형은 숱이 많은데 비해...

직접 만들어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숱이 조금 부족하단 생각이...^^



여름이 끝날무렵에는 얼마나 더 자라 있을까요?

그때는 아들녀석이 또한번 실력발휘를 할것 같습니다.

머리를 묶어주거나, 아님 가위로 이발을 해주겠지요.ㅋㅋㅋ


아들녀석의 성화에 잔디인형을 만들면서도...

지저분할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왠걸요~

파릇파릇 자라나는 잔디인형때문에 거실이 훨씬 환해진 느낌입니다.

아이들고 책을 꺼내어 읽을때마다 잔디인형을 바라보고 베시시 웃곤 하니까요.^^


역시 아들녀석은 금손임에 틀림없습니다.

시도 하는것 마다 실패란게 없으니 말이예요.ㅋ


실패란게 없으니 아들녀석의 비현실적인 논리에 아빠는 자꾸 뭔가를 주문하게 되는군요.^^


7살 아들녀석의 성화에 온가족이 함께 만든 잔디 인형~

아들녀석은 분명 금손임이 틀림없습니다.^^


아들~ 엄마, 아빠대신 베란다 화초들도 좀 가꿔주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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