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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 산책길에 화려한 공작새를 만나다~!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19. 6. 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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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 산책길에 화려한 공작새를 만나다~!

 

주말 비소식에 외출 계획은 없었는데...

비는 커녕~ 날씨가 너무 화창하여 오후 느즈막히 아이들과 함께 초여름 숲속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목적지는 호암미술관~

놀이공원 에버랜드 옆에 위치한 호암미술관

미술관 관람을 하지 않아도 야외 산책을 하거나,

피크닉 장소에서 돗자리 펴놓고 쉼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곳입니다.

 

초여름에 찾은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봄, 가을처럼 알록달록 예쁜 풍경은 볼 수 없지만,

초록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도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비가 올꺼란 생각과는 달리 너무도 파랗던 하늘~

거기에 선명한 구름까지 더해져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더라구요.

호암미술관 내부에는 들어가지 않고, 바깥 산책로를 따로 이동해 봅니다.

중간에 위치한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멍때리기도 해봤어요.ㅋ

 

 

음료 가격이 착하진 않습니다.

카페 야외테이블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에너지가 충전이 되는듯 합니다.^^

가을에는 예쁜 단풍잎이 절경인 곳이기도 하지요.

 

잠시 쉬었다가 한바퀴를 돌아 내려왔습니다.

조그만 연못에는 연꽃봉오리가 한창이더라구요.

조금만 더 있으면 고귀한 연꽃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버드나무와 그 아래로 흐르는 조그만 냇물이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줍니다.

 

 

미술관 야외를 한바퀴 돌아 호수가에 위치해 있는 피크닉 장소에 돗자리를 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뒹굴뒹굴~~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편하던지요.ㅋ

 

 

지난 가을에 봤던 호수와는 또 다른 분위기입니다.

나무 그늘아래 누워 있으니 눈이 스르르 감깁니다.

아이들은 뭐가 그리 즐거운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리더라구요.ㅋㅋㅋ

그러데...얼마 지나지 않아 소란스러워 슬그머니 눈을 떠보니...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난데 없이 공작새가 나타났기 때문이예요.

호암미술관 야외에는 공작새가 종종 출현합니다.

지난 겨울에도 숲속을 유유히 거니느 공작새를 본적이 있는데,

이번처럼 바로 코앞에서 자세히 본건 처음이였어요.

 

 

사람들의 웅성거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아한 걸음으로 사람들 사이를 유유히 거니는 공작새입니다.

 

 

은벼리네쪽으로 유유히 걸어오길래

당황하지 않고 사진을 찍었더니, 마치 포즈라도 잡아주는 듯~ 눈맞춤까지 했네요.ㅋㅋㅋ

 

가족단위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공작새 한마리로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생각보다 덩치가 커서 어른들은 슬금슬금 피하는데,

오히려 아이들은 마치 친구인냥 아주 가까이까지 접근하더라구요.ㅋㅋㅋ

 

도망가지 않고 제갈 길 가는 공작새~

 

 

혹여나 화려한 자태를 볼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보여줄듯 말듯 밀당하는 듯 했습니다.ㅋㅋㅋ

 

 

깃털정리 하느라 꼬리가 펴질드 말듯한 모습에

모든 사람들이 숨죽여 보고 있었어요.

 

공작새를 따라 아이들은 움직이기 바빴어요.

마치 피리부는 소년처럼...공작새가 아이들을 이리저리 이끌고 있는 광경이였습니다.^^

피크닉장소를 그렇게 휘젓고(?) 다니던 공작새...

살짝 겁먹은 어른이가 던지 조그만 나뭇가지에 그만 쌩~ 하고 달아나 버렸어요.

그후에도 다시 나타나 유유히 사람들 사이를 거닐고 다녔습니다.ㅋㅋㅋ

 

지루한 주말~

비 소식에 집에만 있으려 했었는데,

화창한 날씨에 가볍게 나선 산책길에서 공작새를 아주 가까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아주 진귀한 경험이 되었던것 같아요.^^

화려한 꼬리를 펼친 공작새를 볼 수 있었더라면 더 없이 좋았겠지만,

다음에는 볼 수 있을꺼라고 기대를 해봅니다.

 

가볍게 나선 호암미술관 산책길에서 만난 공작새~

아이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진귀한 경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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