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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함께 시작한 제주도 가족여행~ 신창풍차해안도로~!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18. 4. 2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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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함께 시작한 제주도 가족여행~ 신창풍차해안도로~!

 

하루가 일주일같이 느껴졌던 일요일이 지나고...

비 내리는 차분한 월요일을 제주에서 맞이하고 있습니다.

은벼리네 가족은 제주여행중입니다.^^

 

다음달이면 당분간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아빠~

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아이들...

그리고 엄마, 아빠의 결혼기념일도 있어 겸사겸사 준비하고 떠나온 여행이예요.

직년과 달리 주말이 아닌 평일 포함인데다...

날씨도 따뜻한 4월이라 기대가 더 컸었습니다.

그런데 비소식이 있더라구요. ㅠ.ㅠ

여행일정을 취소할수도 없고...비오는 제주도 나름 운치 있을것 같아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 1일차를 맞았습니다.

 

한번 경험했던터라 조금 여유가 있었습니다.

아침에 부랴부랴 챵기지 않고 시간에 맞춰 공항에 도착해...

조금 일찍 체크인과 함께 수화물을 맡기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했습니다.

 

대기실에 앉아 샌드위치로 아침을 해결하고 비행기 탑승을 기다렸어요.

제주에 강풍때문에 지연이나 결항이 생길 수 있다는 말에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무사히 제시간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허나, 출발은 25분이 지연되었네요.^^

 

 

아이들은 1년만에 비행기를 탑승합니다.

무엇보다 그사이 훌쩍 자란 6살 아들녀석이 제일 신나했던것 같아요.^^

 

 

뭐가 그리 즐거운지... 잠깐 쪽잠이라도 자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연신 조잘조잘 떠들어 댑니다.ㅋㅋㅋ

12살 딸아이는 이제 사춘기 시작이여서인지...

창가에 앉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창밖을 감상하는군요.

 

 

비행기가 정상궤도에 올라 비행을 시작하니...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이 탄성을 자아냅니다.

제주 날씨도 이러면 좋겠다를 연발하며 딸아이와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대와는 달리 제주공항이 가까워질수록 구름이 낮게 드리워져 있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게 비행기 창문에 보입니다.

 

 

공항에 무사히 도착해서 렌터카하우스로 향합니다.

이때까지만해도 간간히 빗방울이 떨어지긴 해도...

하늘 군데군데 햇빛이 드리워져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미리 예약한 카시트가 장착된 차량을 인수받아 첫번째 목적지로 향합니다.

작년 제주여행때에는 철저히 아이들 위주로 다녔던 터라...

제주 서부지역은 보질 못했었거든요.^^

 

올해는 첫날 숙소를 제주 서부지역으로 잡고, 첫날 관광도 서부지역 위주로 하기로 계획했어요.

그런데 해안도로가 가까워질수록 거세지는 빗줄기...

급기야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당황했어요~ㅋ

그냥 숙소에 체크인하고 뒹굴거려야하나?를 고민했었지요.ㅋㅋㅋ

첫번째 목적지는 신창풍차해안도로입니다.

저 멀리 풍차가 보이기 시작하니 어느새 잠잠해진 빗줄기~

그래도 여전히 빗방울은 날리고...거기다 바람까지 세차게 불더라구요.

 

 

그래도 굴하지 않고, 주차를 하고 방파제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비소식이 있어 우산도 미리 준비했었어요.

우의까지도 준비할까 생각했다가...그정도까지 비가 오지는 않을꺼라 생각했었는데...

우의가 있었더라면 참 좋았겠다 싶은 순간이였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표현이 되지는 않습니다만...

거대한 풍차에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바다위에 우뚝 서 있는 거대한 풍차~

비와 바람만 불지 않았더라면 조금 더 여유있게 관람하고 사진도 찍었을텐데 말이죠~ㅋ

 

 

그래도 꿋꿋하게 인증샷은 남겼습니다.^^

풍차 해변을 뒤로하고 마을을 돌아보니~

바닷가에 위치한 마을도 장관이로군요.

 

 

비만 오지 않았더라면 도보로 이동해 마을 곳곳을 돌아봤을텐데...아쉽습니다.

숨은 맛집을 찾아내는 즐거움도 있거든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신창풍차해안도로에 인접해 있는 소문난 맛집을 찾아 이동했습니다.

검색결과가 많아 사람이 많을줄 알았는데...

비가 와서인지 대기없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았어요.

가족 모두가 만족한 점심식사였습니다.

그건 다음 포스팅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비와 함께한 은벼리네 가족여행~

1일차를 버라이어티하게 보내고...2일차를 맞이한 아침입니다.

하루종일 비소식이 있던데...다행히 지금 이시각에 비는 오지 않는군요.^^

창밖으로 보이는 잔잔한 곽지과물해변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비와 함께 시작한 제주도 가족여행~

신창풍차해안도로부터 시작했습니다.

비오는 제주도를 제대로 느낀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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