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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귤껍질로 아빠와 함께하는 미술놀이~ 귤껍질로 표현해 보아요~!

육아일기/초보아빠 : 놀이

by 은벼리파파 2018. 1. 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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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귤껍질로 아빠와 함께하는 미술놀이~ 귤껍질로 표현해 보아요~!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 매우나쁨에 외출이 쉽지 않습니다.

5살 아들녀석도 마스크를 낀채로 어린이집을 다녀오고,

겨울방학을 맞은 11살 딸아이는 학원가는 시간 외에는 종일 집안에만 있는 나날이네요.

결울 날씩 포근해서 한번씩 환기를 하고 싶은데...

미세먼지때문에 창문을 마음놓고 열어놓지도 못합니다. ㅠ.ㅠ

얼른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저녁식사를 하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귤을 먹습니다.

제철과일이라 그런지, 요즘은 귤을 매일 먹는것 같아요.

귤껍질은 대부분 버리지만, 가끔 청소에 활용할때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들녀석과 귤껍질로 미술놀이를 해보았어요.^^

 

사람의 성격에 따라 귤껌질을 까는 방식도 제각각입니다.

의도하지 않은 귤껍질의 모양을 가지고 생각나는 대로 표현해 보기로 했어요.^^

 

준비물 : 귤껍질, 딱풀, 색연필 or 사인펜, 그외 미술용품

 

 

가족끼리 둘러 앉아 금새 까먹고 나온 귤껍질입니다.

겨울이면 귤을 박스째 사놓고 먹기때문에 떨어질 날이 없네요.^^

 

제각각인 귤껍질의 모양을 자세히 관찰한 뒤에 색연필이나 사인펜을 이용해 표현하는 놀이입니다.

5살 아들녀석에 설명을 해준 뒤 시범으로 물고기를 표현해 보았어요.

 

 

아빠가 표현한 물고기를 유심히 보더니...

이내 귤껍질 하나를 골라 신중히 생각하는 모습입니다.^^

 

 

스케치북에 귤껍질을 붙이고는 꽃이라 말하는 군요.

아들녀석의 의도대로 줄기와 잎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줬어요.^^

 

 

그 다음 아들녀석이 표현한 것은 바로 비행기 입니다.

날개 모양의 귤껍질이 없다며 울상이길래...

사인펜으로 날개를 그려줬어요.

그랬더니 이내 사인펜으로 창문을 그리는 아들녀석입니다.

 

 

비행기까지 표한하고 난뒤~

아들녀석은 사인펜과 색연필을 모아둔 박스에서 반짝이풀을 발견했군요. OTL

예쁘게 꾸며줘야 한다며 반짝이풀로 예쁘게 꾸며줬습니다.

하마터면 아빠가 의도한 미술놀이와는 다른 반짝이풀 미술놀이 시간이 될뻔 했어요.ㅋㅋㅋ

 

다시 아들녀석과 함께 귤껍질에 집중을 해봅니다.

이버에는 제법 큰 귤껍질을 발견했어요.

아들녀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이어가다...대왕문어를 표현해 보기로 했습니다.

 

 

문어다리가 몇개인지...눈은 어디에 있는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아빠가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길쭉한 귤껍질 하나를 더 찾아오는군요.ㅋㅋㅋ

8개의 다리를 그려야 하는데...6개 밖에 표현이 되지 않았네요.ㅋㅋㅋ

 

 

이번에는 삼각형 모양의 귤껍질을 찹아내어 나비를 표현해 보았어요.^^

아들녀석은 나비의 날개가 똑같은 모양이 아니라고 살짝 서운해 하는 눈치입니다.ㅋ

 

이번에는 아들녀석이 아빠를 깜짝 놀래켜 주네요.

귤껍질 하나를 유심히 관찰하더니...아무말 하지 않고

스케치북에 꾹꾹 눌러 귤껍질을 붙입니다.

 

 

"이건 뭐야?"

"화산 폭발이야~"

"응???"

 

아빠의 물음에 화산폭발을 표현한 거라는 아들녀석의 대답~

화산은 또 언제 배운걸까요?...ㅋㅋㅋ

아들녀석의 발상에 사인펜과 색연필을 동원하여 아들녀석이 시키는 대로 색을 입혀 주었습니다.

 

 

화산이 폭발하는 귤껍질 속 꼭지는 붉은색 사인펜으로 색을 칠해주고...

그 주변으로는 바닷물과 용암이 흘러내린 자욱을 색칠해 주었어요.^^

 

마냥 아기인줄 알았는데...아들녀석의 관심사는 아빠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아요.^^;;

꾸준히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것 같아 내심 대견합니다.ㅋ

 

 

스케치북이 빼곡하게 귤껍질로 가득찰 때쯤~

아들녀석이 귤껌질 하나를 또 신중하게 고르더니 이내 한마디 하는군요.

 

"아빠 이게 마지막이야~"

"그래~ 이거만 붙이고 정리하자~"

"우리는 사랑하니까 하트야~ 하트~"

"응??? (활짝~~)"

 

아들녀석이 고른 귤껍질의 모양은 하트모양이네요.

그런데 우리는 사랑하니까~~ 라는 말에 왜 웃음이 나는걸까요?

 

 

아들녀석의 말처럼~ 핑크색 사인펜으로 하트모양을 그려줬습니다.

요즘 아들녀석의 애교가 철철 흘러 넘칩니다.

11살 딸아이보다 더 애교가 많다니까요.ㅋㅋㅋ

 

평범한 날의 평범한 일상의 연속~

제철 귤을 먹고 난후, 나온 귤껍질로 아이들과 미술놀이를 해보았습니다.

전혀 예츨할 수 없는 귤껍질의 모양을 가지고 뭔가를 생각하고 표현하는 재미가 솔솔하군요.^^

특히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에 감탄이 절로 나오기도 합니다.

 

귤껍질~ 이제 그냥 버리지 말고 아이들과 미술놀이를 즐겨보세요.^^

 

깊어가는 겨울밤~ 제철 귤껍질을 활용한 미술놀이~

상상력과 표현력을 길러주는 아주 즐거운 미술놀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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