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머핀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밤새 내린 눈때문인지 안개가 자욱한 금요일입니다.
다행히 기온이 영하가 아니여서인지 길가의 눈은 금새 녹아버리는군요.^^
오늘은 6살 아들녀석의 어린이집 수료식이 있는 날입니다.
부모님 참석없이 어린이집 수료식을 합니다.
2018 평창 올림픽 폐막식을 시작으로
2월 마지막 한주는 아이들 새학기 준비로 정신이 없을것 같아요.
6살 아들녀석은 딸아이가 다녔던 유치원으로 입학을 하고...
5학년으로 올라가는 딸아이는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들뜬 나날을 보내고 있지요.
아이들 새학기와 함께 봄소식이 들려오겠지요?...^^
이제 주말이면 나들이 가기 바쁠것 같습니다.ㅋ
엄마가 부재중인 주말이면 아빠는 항상 많은 고민을 합니다.
아이들 둘만 데리고 외출하기가 만만치 않거든요.
그래서 가끔~ 아주 가끔 아이들과 집에서 요리놀이를 즐기는 편입니다.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머핀을 만들어봤어요.
시판용 재료를 가지고 반죽하고 오픈에 굽는게 전부이긴 합니다만...
그 과정을 아이들이 굉장이 좋아하더라구요.ㅋ
재료 : 시판용 머핀믹스, 우유, 계란 2개, 올리브유 또는 버터
초코칩이나 건크린베리 등등 부재료는 취향에 따라 추가로 넣어주시면 되요.
건크린베라가 있어 추가로 넣어줬어요.
시판용머핀믹스를 이용하니 간편하기도 하거니와~ 실패할 확률도 적어서 좋습니다.ㅋ
깊이가 있는 넉넉한 그릇에 시판용믹스를 붓고...
설명서대로 우유와 계란을 넣어줍니다.
거품기를 이용해서 가루가 보이지 않도록 잘 섞어주시면 재료 준비 완성이예요.
반죽은 늘~ 아이들의 몫입니다.
가루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쉐킷쉐킷 섞어주면 됩니다.
시판용믹스다 보니 다른건 신경쓸께 없더라구요.
아빠가 반죽을 마무리하는 동안 아이들은 머핀틀에 유산지를 차곡차곡 놓습니다.
유산지를 하나, 둘, 셋... 숫자공부를 하는 아들녀석이예요.
6구 머핀틀밖에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머핀이 6개나 만들어진다고 좋아하는 아들녀석입니다.ㅋㅋㅋ
아이들이 머핀틀에 유산지를 놓는 동안...
아빠는 믹스반죽에 건크린베리를 넣고 잘 섞어줬어요.
짤주머니를 만들어 머핀틀에 짜 넣으면 좋은데...
건크린베리때문에 짤주머니 입구가 잘 막혀요~
머핀믹스에 부재료가 들어갈 경우에는 실리콘 주걱으로 일일이 일정양을 담아주는게 좋아요.^^
아빠 하나, 딸아이 하나, 아들녀석 하나...
그렇게 번갈아 가며 반죽을 머핀틀에 넣었습니다.
머핀틀에 반죽을 넣는 동안 오픈을 180도로 예열해 줬어요.
(시판용 믹스마다 오븐 온도가 다르니 꼼꼼히 읽어보셔야 합니다.^^)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간 구워줬습니다.
아이들은 수시로 오븐상태를 체크해가며 웃고 떠드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20분이 지나고 오븐에서 알람이 울리니...
아이들은 우르르 오븐ㅇㅍ으로 몰려드네요.
아주아주 뜨겁기때문에 데이지 않도록 조심을 시키며 머핀틀을 꺼내어 식혀줍니다.
머핀틀에 반죽을 붓고 공기빼는 작업을 소홀히 하면 이런사태가 발생합니다.ㅋㅋㅋ
머핀모양이 제각각으로 부풀어 올라요~
모양은 이쁘지 않아도 맛만 좋으면 되죠~ 뭐~~~ㅋㅋㅋ
한김 식힌 머픈을 쟁반에 예쁘게 담아내면 머핀 만들기 완성입니다.^^
예쁜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6살 아들녀석은 가장 예쁜 모양의 머핀을 선택했네요.
접시에 담아 식탁에 둘러 앉아 먹어봅니다.
가끔~ 이런 요리놀이로 한끼를 해결하는 아빠의 속마음을 알고 있나 모르겠어요.ㅋㅋㅋㅋ
속까지 포실포실 잘 구워졌습니다.
시판용 믹스다 보니 달콤함도 적당한것 같아요.^^
간간히 씹히는 건크린베리의 새콤함이 입맛을 더해 줍니다.
앉은 자리에서 하나 이상을 먹어치운 아들녀석~
배가 불러서 밥은 안먹겠다고 먼저 이야기를 하니 아빠의 작전이 성공한것 같습니다.ㅋㅋㅋ
날씨가 좋지 않아 외출이 꺼려질때...
혹은 그냥 외출이 귀찮을때...
아이들과 요리놀이를 즐겨보세요.
한끼 해결과 함께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될테니까요.ㅋㅋ
1석 2조인 셈입니다.^^;;;
엄마 없이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머핀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아이들은 요리놀이를 해서 즐겁고, 아빠는 한끼 해결해서 즐겁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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