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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에 대처하는 8살 딸의 소심한 복수~!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별

by 은벼리파파 2014. 11. 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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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에 대처하는 8살 딸의 소심한 복수~!

 

11월입니다. 어느날부터 낙엽이 갑자기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한것 같아요.

이러다 곧 겨울이 올것같습니다.^^

 

11월의 첫 주말...아이들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똑같은 시간에 기상했습니다.

엄마, 아빠는 늘어지게 늦잠을....ㅋㅋㅋㅋ

출장의 여파가 조금 크긴하네요.^^

10월의 끝자락에 1박2일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출장중에 아이엄마가 보내온 메세지...

금요일 오후는 8살 딸아이와 아이엄마간의 신경전이 극에 달하는것 같아요.ㅋㅋㅋㅋ

그런데 아이엄마가 보내온 메세지를 자세히 보고선 그만 웃음이 나와버렸습니다.ㅋㅋ

 

 

아이엄마도 어이가 없었는지...아님 흥분(?)을 한것인지 처음에는 사진도 많이 흔들렸더라구요.

 

8살 딸아이는 피아노 학원과 논술...그리고 방문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다니는 것이 아니고...요일이 정해져 있지요.

금요일 오후는 방문학습을 하는 날인데요~

그래서인지 금요일 저녁, 딸아이의 책상은 항상 뭔가가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출장에서 밤늦게 돌아와 딸아이의 책상을 보니...

금요일 오후의 치열(?)했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ㅋㅋ

 

 

방문학습 말고도~ 초등학생이 되고부터는 숙제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엄마의 관심이 잔소리로 되어버렸어요.ㅋㅋㅋ

 

"별아~ 숙제했어?"

"꼼독은 했어?"

"책가방은 다 챙겼어?"

"너무 늦었어~ 얼른 자~~~"

 

보통 여느 엄마, 아빠가 하는 말들입니다.^^

그중에 숙제했냐는 말을 조금 많이 하는것 같긴하네요.^^

 

어제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방문학습을 마치고...21개월 동생과 신나게 놀고 있는데...

아이엄마가 넌지시 숙제는 했냐고 물어봤나 봐요...

8살 딸아이는 베시시 웃으며 방으로 들어가 엄마에게 종이한장을 내밀더라는 군요.

 

 

처음에는 딸아이가 종종 그리는 낙서이려니 했습니다.ㅋㅋ

엄마의 숙제하라는 잔소리를 그림으로 표현한것이네요.

그런데 그 다음이 글짓기가 엄마에게 하고 싶은말이였나 봐요...ㅋ

 

 

엄마는 잔소리 대장

 

엄마가 숙제만 하라니 숙제가 지겨웠다.

밖에 나가 놀거나 TV를 보고 싶은데 엄마는 숙제밖에 모른다.

 

ㅋㅋㅋㅋㅋ

카카오톡으로 읽은 내용이지만...실제로 다시 꺼내어 읽어보니 왜 그리 웃음이 나오던지요.

아이엄마는 볼때마다 어이가 없는지 쓴웃음을 짓습니다.

 

아마도 논술을 하면서 글짓기를 한것같아요.

제목을 쓰고 이름을 쓰고...내용을 쓰는....이제 원고지 사용법도 익히는 중인가봐요.

논술은 7살 유치원생때부터 다녔으니 1년이 넘은 셈이네요.

조리있게~ 또박또박 자기의 의견을 말하는건 좋은데...

이런식으로 엄마에게 소심한 복수를 할 줄 몰랐다며 쓴웃음을 짓는 아이엄마~

뭐 어쩌겠어요? 8살 딸아이가 이만큼 성장했다는 의미겠지요.

 

 

엄마의 잔소리로 인해 공부에 흥미를 잃거나 그런것 같지는 않고~

엄마의 잔소리를 주제로 글짓기를 해서 논술선생님께 간접적으로 일러바친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선생님도 딸아이의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을까요?

 

놀땐 놀고~ 공부할땐 공부하면 좋은데...

기억을 더듬어 보면~ 항상 재미있게 놀고 있을 무렵~ 엄마의 잔소리가 들려왔던것 같습니다.ㅋㅋㅋ

엄마가 볼때는 이제 적당히 놀았으니~ 공부하란 말이였을텐데....^^

 

여튼 8살 딸아이의 재치있는 복수 한방으로 이번 주말 엄마의 잔소리는 쏙~ 들어갈것 같습니다.ㅋㅋㅋ

대신에 엄마의 잔소리 화살은 딸아이가 아닌 아빠가 될것 같은 느낌이....ㅡ,.ㅜ

 

딸~ 엄마를 자극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 ㅋㅋㅋㅋ

 

@ 다음에는 잔소리하는 아내에게 대처하는 법을 딸아이에게 배워야 겠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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