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을 주는것인지 도움을 받는것인지 모를 남매의 저녁시간~!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어제는 가볍게 입고 나갔다가 출퇴근길 내내 오돌오돌 떨었던것 같아요.^^
이럴때 감기조심해야겠습니다.ㅋ
늘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긴 하지만..
가을이 깊어갈수록 저녁시간이 쬐끔~ 길어진 느낌이기도 합니다.
저녁밥을 다 먹고~ 어느덧 잠자리에 들 시간...
8살 딸아이가 분주해 집니다.
다음날 학교 등교를 위해서 책가방을 챙기기 때문인데요.
수업에 맞춰 교과서도 챙기고...필통의 연필도 새로 깎습니다.
21개월 아들녀석~ 가만있을리 없지요.ㅋㅋㅋ
누나가 챙겨놓은 책가방 속의 교과서를 한권한권 꺼내어 보고...
연필깎기에 눈독(?)을 들입니다.
급기야 누나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연필깎기를 득템한 21개월 아들녀석~
아예 바닥에 앉아서 연필깎기를 유심히 관찰하네요.
바쁜 시간...빨리 책가방을 준비하고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데...
8살 딸아이는 짜증한번 내지 않고 동생 앞에 와서 앉습니다.
"은후가 누나 연필 깎아줄꺼야?"
"그럼 누나가 잡아 줄께~~~"
21개월 동생이 연필깎기에 관심을 보이자~
기꺼이 연필을 내어줍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손놀림의 동생인지라....
연필깎기를 돌리는 동안 움직이지 못하게 꽉~~~ 잡아 주는군요.
엄마의 빨리 준비하고 자라는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연필을 다 깎을때까지 동생과 함께 했습니다.ㅋ
연필이 제대로 깎였는지 모르겠어요.ㅋㅋㅋㅋ
누나를 도와주는 것인지...아님 누나에게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인지...ㅋㅋ
누나가 옆에서 잡아주니 21개월 아들녀석~ 특유의 미소가 폭발합니다.ㅋㅋㅋ
연필을 다 깎고나서야 8살 딸아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나머지 가방을 정리하는군요.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던 21개월 아들녀석~
누나의 미소한방에 절로 미소가 나오나 봅니다.
나이차가 조금만 작게 났더라면~ 서로 의지하며 공부도 했을텐데 말이죠...ㅋㅋㅋ
아무래도 나이차가 6살 이다 보니~ 딸아이가 희생(?)을 많이 할듯 합니다.
그래도 걱정이나 우려와는 달리 동생을 아주 끔찍하게 생각하고...
동생 또한 누나를 너무 좋아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8살 딸아이의 등교준비는 21개월 동생의 도움(?)으로 무사히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21개월 아들녀석은 누나의 도움으로 새로운걸 하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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