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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사진 정리 하다 혼자서 울고 웃은 이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3. 7. 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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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사진 정리 하다 혼자서 울고 웃은 이유~!

 

장마기간이라 그런지...하루는 덥고, 하루는 끈적하고, 하루는 축축하고...날씨때문에 기분이 많이 좌지우지 되는것 같군요.

오늘은 하루 게으름을 피우려다 뒤늦게 포스팅을 발행해 봅니다.

 

오늘로 태어난지 143일째를 맞는 둘째~

아직 100일 기념 사진도 찍어주지 못했습니다.

7살 딸아이때처럼...그때 그때 찍은 사진들로 앨범도 못만들어 줬네요.

회사일이 그리 바쁘지도 않은데...첫째때와는 달리 조금 소홀해것도 있는것 같아요.^^

 

하루하루 일상들을 사진으로 남겨 놓기는 했습니다만...ㅋ

이제 슬슬 정리를 해볼까하고 사진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참 빨리도 지나갔다 싶었는데...

찍어 놓은 사진들을 주루룩 펼쳐보니...감회가 새롭네요.

아마~ 첫째 7살 딸아이의 어릴적 사진첩을 뒤져보면 그 감회는 또 새롭겠지요?...^^;;

 

33주, 2.3kg의 이른둥이로 갑작스럽게 세상과 마주한 둘째~

그 바람에 한달을 병원에서~ 퇴원후에도 수술하느라 10여일을 병원신세를 져야만 했지요.

태어나서 병원 인큐베이터에 있는 동안에는 면회시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웃는 모습을 좀처럼 보질 못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는 얼굴도 거의 못본것 같아요.

주로 잠을 자고 있거나~ 엄마가 모유수유를 할 동안에는 아예 얼굴을 보지 못했으니...^^

 

사진을 정리하면서 그렇게 많지 않은....웃는 모습의 사진을 보니~ 괜시리 미소가 지어집니다.

 

 

요즘은 배고프고, 잠올때 빼곤~ 눈만 마주쳐도 웃어주는 둘째이기에...더 사랑스러워요.

수술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있을땐...웃는 모습을 보기 정말 힘들었어요.

수술을 위해 금식을 해야할때는 아직도 악몽같습니다.

 

100일 안된 아기를 12시간을 굶겼으니....

아마 그때의 일로 배고픔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것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사진 정리를 하면서~ 웃고, 울고, 잠든 모습들을 보니...감회도 새롭고, 참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듭니다.

환하게 미소짓는 사진을 볼때면...같이 미소가 지어지고...

인상쓰며 우는 사진을 볼때면~ 괜히 안쓰러운 생각에 울컥하는군요.

물론, 인상쓰며 우는 사진중에 웃음이 묻어나는 사진도 있습니다.

 

 

사진 한장한장에 미쳐 기억하지 못한...그때의 상황들이 필름처럼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사진정리를 하면서~ 대충 봐도~ 웃는 사진 보다는 우는 사진이 더 많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웃는 사진, 우는 사진...한장으로 정리해 보니~

의외로 웃는 사진이 더 많네요.^^;;

 

사진 정리한김에~ 100일간의 기록들을 책으로 엮는 작업도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카메라로 찍은 사진....참 많을것 같아요.

찍은 사진들 한곳에 모아놓고 정리한번 하시면~ 누구라도 혼자서 울고 웃을것 같아요.^^;;

오늘 오후부터 또다시 비가 내릴꺼라는데...괜히 혼자서 센치해지고 있습니다.ㅋㅋ

 

아들~ 누나때처럼 신경 못써서 미안해~~~

빠른 시일내에 100일 사진도 찍고~ 앨범도 만들자~~~ 꼭~~~~ ^^;;

 

@ 오늘은 사진정리하다....괜시리 혼자서 실실 웃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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