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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누나에게서 배우는 치아관리, 우리 누나 최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3. 7. 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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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누나에게서 배우는 치아관리, 우리 누나 최고~!

 

어제부터 내린비는 잠시 소강상태인듯 하나...여전히 습한 기운은 남아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더 끈적거리고 땀이 나는듯~ ^^;

주말동안에도 계속 비가 내릴꺼라는데...

이럴땐 샤워하고 뽀송뽀송한 기분으로 책을 읽거나, TV시청을 하는게 최고인듯 합니다.ㅋ

 

어제는 갑자기 내리는 장대비에 퇴근길을 걱정했었습니다만...

다행히 퇴근할때는 빗줄기가 약해지더라구요.

그래도 집으로 가는 길은 험난했습니다.

원래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여서~ 끈적끈적한 비오는 날에는 너무 힘들어요~ㅋ

다행히 집에 도착했을땐...센스있는(?) 아이엄마 덕분에 뽀송한 저녁을 보낼 수 있었지만요~

아빠 퇴근시간에 맞춰 에어컨 제습기능을 풀가동~~~

집에 들어서니 시원함과 함께.. 뽀송뽀송한 느낌이 전해지더라구요.

씻고 저녁을 먹고~ 늘 그래왔던 것처럼...7살 딸아이도 씻고...

마지막으로 5개월된 둘째녀석도 목욕을 마쳤습니다.

 

둘째가 목욕을 마치고 욕실에서 나오면~ 그 다음엔 아빠의 몫인데요.

둘째를 건네 받아~ 로션을 바르고 기저귀를 갈고~ 옷을 입히는 일입니다.

옷을 입히고 나면~ 마지막으로 구강티슈로 잇몸을 닦아줍니다.

그런데...언제부턴가 7살 딸아이가 직접 잇몸을 닦아주겠다며 나서더라구요.^^

아빠가 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던 것인지~ 제법 꼼꼼하게 잇몸을 닦아줍니다.

 

 

구강티슈를 하나 가지고 와서~ 잘 펼친다음에 손가락에 말아~ 잇몸을 구석구석 닦아주는 것이지요.

목욕을 마친 둘째는 옷까지 입고 나면...쏟아지는 잠과 밀려오는 허기때문에 칭얼대기 시작합니다.

어제도 마찬가지 였어요.^^

 

동생이 칭얼대기 시작하니 마음이 급해진 누나~

후다닥 구강티슈를 하나 뜯어~ 펼치는 것도 후다닥~~~

 

"은후야~ 아~~~~ 해야지~~"

 

 

그렇게 구강청소(?)가 시작되었습니다.ㅋ

누나의 손이 입으로 들어오자~ 울음을 뚝 그친 둘째....

 

 

본능적으로 손가락을 지그시 깨물어 버리는 둘째...

그런 동생의 반응이 재미있는지...7살 누나는 연신 웃으며 잇몸 구석구석을 닦아줍니다.

 

"아빠~ 은후가 계속 깨물어~ㅎㅎㅎㅎㅎ"

 

 

이제 5개월이 된 둘째는...아랫니가 올라오려는지 연신 침을 흘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만져보니 아래 잇몸에 까끌한게 만져지긴 하더라구요.^^

7살 딸아이는 100일이 지나자 마자 아랫니가 올라왔었는데...^^

그래서 아랫니가 조금 빨리 빠졌을수도 있겠네요.

지금, 7살 딸아이의 아랫니 영구치는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

 

닦아주는 누나의 손길이 느껴진 것일까요?

한참을 누나와 눈맞춤을 하는 둘째....

6살 나이차가 나긴 하지만...참 보기 좋은 남매지간입니다.

 

 

엄마가 하는 말투는 흉내내듯~ 동생을 어르고 달래가며 구석구석 구강청소를 하는 딸...

그런 누나의 손길이 싫지 않은듯~ 동생도 고분고분 말을 잘듯는것 같아요.ㅋ

 

"은후야~ 에~~~~~ 해봐~ 혀 닦게..."

 

 

누나의 말을 알아들은 것인지....

별 무리없이 혀바닥까지 살살 닦아주는 딸입니다.

 

 

한참을 동생 구강청소에 몰두하던 딸... 정말 꼼꼼하게도 닦아주네요.ㅋ

 은벼리파파에게도 누나가 두명 있습니다만...아들녀석이 조금 부러워지긴 하네요.

아주 멋지고 근사한 누나를 뒀으니 말입니다.ㅋ

 

그렇게 구강청소를 끝으로 누나는 굿나잇 인사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고...

둘째녀석은 아빠품에 안겨 한동안 또다시 칭얼댔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아주 잘 웃고~ 아빠품에 안겨 잘 놀다가도~

배가 고프거나 잠이 올때면...아빠가 아닌 엄마품을 찾는것 같아요~ 에잉~~~

 

 

아무래도 어린 동생위주로 생활패턴이 바뀌다 보니...분명 서운한게 많을텐데...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동생을 더 이뻐해 주는 딸이 얼마나 기특하고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이런 누나의 마음을 둘째가 크면 알아주려나요?...ㅋ

 

엄마에겐 전쟁같았던 하루....

딸이 있어 조금은 위안이 되는 저녁이 아닌가 싶어요.^^

이런거 보면 딸이 최곱니다.ㅋㅋㅋ

 

 

누나가 굿나잇 인사를 하고 방으로 들어가 버리고 난 후,

아빠 얼굴을 보며 울까말까 고민하는 녀석....

한참을 아빠 얼굴을 바라보다~ 아빠가 안고 나니...그때부터 조금씩 칭얼대기 시작했다는 후문이...ㅡ,.ㅜ

 

비오는 저녁~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고...입안까지 개운해 졌으니~ 잠은 잘오겠다...ㅋ

오늘도 누나의 손길을 기대해 볼까나?...^^;;

 

어릴때부터 엄마가 강조를 했던 치아관리~

그 영향인지 7살 딸아이는 양치질 만큼은 아주 꼼꼼하게 하는 편입니다.

 

그런 습관을 동생에게도 가르쳐 주려나 봐요~~

역시~ 우리딸 최고~~~

역시~ 우리 누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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