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깍쟁이 아가씨의 반전 매력, 시원해??
마른장마여도 장마철이여서 일까요?
햇빛이 쨍쨍한 날보다는 선선한 날의 연속인것 같습니다.
장마철이라 갑자기 선선해진 날씨때문인지 7살 딸아이는 기침감기에 걸려 또 며칠을 고생해야 할것 같은 느낌입니다.
정작~ 본인은 유치원에서 체험학습으로 가는 수영장에 가지 못할까봐 안절부절이구요.
겉으로는 열도 나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은데...
목이 좀 부어있고, 기침이 심하네요.
의사 선생님께서...심신이 많이 피곤한 상태이니 푹~ 쉬는게 제일 좋다고 하셨다는데...
일찍 퇴근하여 현관에 들어서니~
딸아이는 언제나처럼 활기찬 모습으로 아빠를 맞이합니다.
"별이 괜찮아?"
"응~ 괜찮아~~~"
평상시와 다름없이 씻고 저녁을 먹고 거실로 가 앉습니다.
다만 조금 다른 풍경이라면...엄마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자리 준비를 했다는 것이예요.^^
엄마가 잠자리 준비를 하는동안...여느때와 다름없이 책을 읽고 있는 7살 딸~
어제는 유치원에서 하원하자 마자~ 밖에서 친구들과 놀지도 않고 곧장 집으로 들어왔다는군요.
집에 와서 동생과 놀아주고...했던 공부를 복습하고...책도 읽고....
아빠 같았으면 참 하기 싫었을 일들인데...ㅋㅋㅋㅋ
잠자리에 들기전 책을 한권 꺼내어 읽는 모습이 참~ 새침합니다.
아빠는 딸아이가 잠자리에 들기전까지는 TV도 켜지 못해요...ㅡ,.ㅜ
그저 책읽는 딸아이 옆에서 카메라 셔터만 연신 눌러대고 있을 뿐~~~
아빠가 사진을 찍거나 말거나~ 책에만 열중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일수도~~~~ㅋㅋ
이런거 보면~ 참 깍쟁이가 따로 없습니다.ㅋㅋㅋ
책을 한장 한장 넘겨가며 집중해서 책을 읽고 있는 딸....
책에 너무 집중을 했던 것일까요?
아빠가 사진을 찍고 있다는걸 까맣게 잊은듯 합니다.
아빠도 무심코 카메라 셔터를 눌렀는데....ㅋㅋㅋ
글쎄~~~ 딱 걸렸지 모예요~~~ㅋㅋㅋㅋㅋ
"별아~ 돼지코 되겠다~~~~"
"응???"
"시원해?"
"응~~ 시원해~~~"
처음에는 조금 놀라는듯 하더니...이내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 쿨하게 대답하고 다시 책에 집중합니다.
5살 무렵에는 돼지코 된다고 말하면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는데...ㅋ
이제 조금 컸다고 쿨하게 인정하고 넘어가는군요.
겉모습은 깍쟁이 같아도~ 정말 쿨~~~한 7살 유치원생의 모습입니다.
누구나 그렇듯, 7살 딸아이도 집에서는 아주 편한 모습 그대로예요.ㅋㅋ
아침이면 헝클어진 머리와 구멍난 내복바지...^^
가끔씩~ 요렇게 시원하게 굴청소도 하고 말이죠~~~ㅋ
서울 깍쟁이같은 모습의 7살 딸...
새침할것 같은 모습과는 달리~ 아주 쿨한 모습의 반전 매력을 지난 딸입니다.
딸~ 그래도 너무 심하게 굴청소는 하지 말아줘~~~
정말 구멍 커질까 걱정된다잉~~~ ^^;;;
나중에 크면....이런거 올렸다고 원망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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