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육볶음 주는 순두부집!" 뜨끈한 솥밥과 순두부의 정석, '표가네명품순두부 만세로점'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 '처서매직'이 느껴지지만,
낮에는 여전히 햇살이 따가워 기운이 뚝 떨어지기 쉬운 요즘입니다.
이런 환절기일수록 속을 든든하고 따끈하게 채워줄 음식이 간절해지는데요.
뜨끈한 뚝배기 한 그릇이 생각나 평택 만세로의 순두부 맛집,
'표가네명품순두부 만세로점'을 찾았습니다.

표가네명품순두부 만세로점

영업시간은 연중무휴,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이고,
라스트오더는 저녁 8시 20분입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전용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 주차하기 편합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지난 토요일 점심을 조금 넘긴 시각,
뜨끈한 국물이 간절해져서 찾은 곳입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건물 외관이 믿음직스러웠고,
건물 앞뒤로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어요.

출입구 왼편에는 대기석이 마련되어 있어요.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넓고 쾌적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높은 층고와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더라고요.
테이블마다 설치된 태블릿 오더(키오스크) 시스템이 눈에 띄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정말 다양한 순두부 종류가 있어서 결정 장애가 올 뻔했습니다.
해물, 섞어, 굴, 조개, 소고기, 김치, 버섯, 만두, 햄치즈... 심지어 해장 순두부까지!
선택의 폭이 정말 넓더라고요.
고민 끝에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이곳의 시그니처인 '명품순두부'와
사이드로 해물파전을 주문했습니다.
모든 순두부 메뉴에는 돌솥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주문을 마치니 솥밥이라 15분 정도 소요된다는 친절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돌솥밥과 함께 주문한 순두부와 기본반찬이 정갈하게 나왔습니다.
와, 반찬 종류가 정말 다양하고 정갈했어요.
김치, 깍두기, 나물, 잡채, 그리고 김까지!
특히 함께 나온 날달걀은 순두부가 끓을 때 직접 넣어 먹는 재미가 있죠.

제육볶음은 따로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서비스인가? 생각했는데, 테이블마다 다 놓이는 걸 보니 기본 포함인 것 같아요.






메인 격인 제육볶음을 제외한 나머지 6가지 반찬은
매장 중앙의 셀프바에서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리필해 먹을 수 있어 더없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맛있는 반찬을 눈치 보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장점입니다.


기본 반찬에 감탄하며 솥밥을 그릇에 덜고 있는데,
비 오는 날과 너무 잘 어울리는 바삭한 해물파전이 나왔습니다.
순두부와 함께 곁들인 사이드 메뉴 해물파전은
노릇노릇하게 부쳐져 나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습니다.
가장자리는 튀기듯 바삭하고 안쪽은 촉촉함이 살아있는
정석적인 '겉바속촉' 식감이었습니다.
달큼하게 익은 쪽파와 쫄깃하게 씹히는 오징어,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있어 찌개가 끓기 전 든든한 별미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드디어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명품순두부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돌솥밥이 나왔습니다.
기본반찬과 함께 나온 날달걀을 찌개가 뜨거울 때 톡 깨뜨려 넣어주었습니다.

고슬고슬한 흑미 밥을 빈 공기에 덜어내고,
돌솥에는 따뜻한 물을 부어 옆으로 밀어 둡니다. (돌솥밥인데 뚜껑이 없어요.^^)


순두부를 크게 떠보니 몽글몽글 부드러운 순두부와 함께
조개, 새우, 소고기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
국물 맛이 텁텁하지 않고 해물의 시원함과
고기의 묵직한 감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졌습니다.
갓 지은 뜨끈한 밥 위에 찌개 국물과 순두부를 얹어
슥슥 비벼 먹으니 속이 확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식사의 마무리는 잘 우러난 돌솥누룽지(숭늉)가 장식했습니다.
바닥에 눌어붙은 밥알이 부드럽게 풀리며 구수한 숭늉 국물이 완성되었는데,
여기에 칼칼한 배추김치 한 점이나 짭조름한 장아찌를 올려 먹으니
입안이 깔끔하게 정돈되면서 든든함이 배가되었습니다.


식사를 미치고 나오는 길,
키오스크에서 주문할 때 결제까지 해야 하는 시스템이라,
식사 후 가볍게 일어나 가게를 나서면 됩니다.^^
출입구 대기석 맞은편에는 매실차와 커피가 후식으로 준비되어 있어요.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뜨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나는 요즘,
갓 지은 돌솥밥에 푸짐한 7첩 반상, 그리고 구수한 누룽지 숭늉까지 더해져
속까지 꽉 찬 위로를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메인 순두부찌개뿐만 아니라 제육볶음과 정갈한 셀프바 반찬,
바삭한 해물파전까지 무엇 하나 아쉬움 없이 꽉 찬 만족감을 안겨준 곳,
맛과 가성비, 푸짐함까지 모두 챙기고 싶을 때
'평택 만세로 표가네명품순두부'에서
든든하고 따뜻한 한 끼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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