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재료를 길게, 면처럼 즐기는 이색 떡볶이!" 나혼산 김신영 '누들당면떡볶이' 만들기~!
오늘도 얼마나 더울지 상상이 되는 5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떡볶이를 유난히 좋아하는 아이들
매번 배달로 주문해서 먹거나, 가끔 아빠가 만든 떡볶이를 먹곤 합니다.
그러다 문득 예전 <나 혼자 산다>에서
개그우먼 김신영 님이 고향 대구의 맛이라며
소개해 화제가 되었던 ‘당면 떡볶이’가 떠올랐습니다!
모든 재료를 가늘고 길게 준비해 호로록 면처럼
끊임없이 빨려 들어가는 매력적인 레시피, 한번 따라 만들어 봤습니다.
이 요리의 핵심 비법은 "모든 재료를 길게 통일하는 것"에 있습니다.
식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재료 손질에 공을 조금 들였어요.
재료 : 누들떡볶이 떡, 사각 어묵, 당면, 양배추, 대파, 양파, 당근
코인육수, 고추장, 고춧가루, 알룰로스, 다진 마늘, 치킨스톡

떡은 일반 떡 대신 호로록 넘기기 좋은 긴 누들 떡으로 준비했고,
당면은 조리 전 미지근한 물에 충분히 불려 넓은 트레이에 건져두었습니다.
사각어묵은 가늘고 길게 채 썰어 얇은 면처럼 만들었습니다.
양배추, 양파, 당근 역시 어묵의 두께와 길이에 맞춰 정성스럽게 채 썰어 준비해 주세요.
대파는 마지막 고명용으로 어슷 썰어 듬뿍 준비했습니다.






가장 먼저 육수를 준비해 주세요.
맹물 대신 깊은 풍미를 주기 위해 볶음팬에 물과 함께 코인육수를 넣어 끓여줍니다.
코인육수가 없으면 멸치, 다시다 육수를 직접 끓이셔도 돼요.^^
이 멸치코인 육수가 분식집 특유의 감칠맛을
집에서도 아주 쉽게 구현해 주는 치트키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에 당면이 들어가기 때문에 육수를 넉넉히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육수가 끓어오르면 칼칼하고 깔끔한 매운맛을 위해
태양초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풀고,
은은한 단맛을 더해줄 알룰로스와 다진 마늘을 넣어 양념 베이스를 완성합니다.
치킨스톡으로 감칠맛을 더해줬어요.



양념이 끓으면 채 썬 양배추, 양파, 당근을 먼저 넣어 주세요.
다음으로 누들떡볶이면을 넣고, 어느 정도 끓으면 면처럼 썬 부산어묵을 아낌없이 넣어줍니다.
채소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단맛과 어묵의 감칠맛이 국물에 부드럽게 녹아들기 시작해요.





채소 숨이 살짝 죽으면 미리 불려둔 당면을 중앙에 촉촉하게 얹어줍니다.
당면이 매콤 달콤한 국물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며 투명하게 익어갈 때쯤,
싱그러운 초록빛 대파를 한가득 올려 한소끔 더 끓여내면 완성입니다!





식탁에 팬 채로 올리자마자 아이들의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비주얼부터가 일반 떡볶이와는 완전히 달랐거든요.


젓가락으로 크게 한 꼬집 집어 올리니
투명하고 탱글한 당면, 쫄깃한 누들 떡, 그리고 부드러운 어묵 면이
양배추 슬라이스와 함께 한데 뒤엉켜 올라옵니다.
코인육수 베이스에 매콤한 고추장 양념이
길쭉한 재료 겉면에 빈틈없이 코팅되어
한 입 먹자마자 진한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당면의 미끄러지듯 부드러운 호로록 식감 뒤로
누들 떡의 쫀득함이 치고 들어오고,
가늘게 썬 양배추와 당근이 아삭아삭 씹히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아요.



국물을 잔뜩 머금은 당면과 어묵을 면치기 하듯 후루룩 마시다 보면
멈출 수가 없는 중독성을 자랑합니다.
아이들도 매콤하다면서도 연신 젓가락질을 멈추지 않고 냄비를 싹싹 비워냈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당면은 국물을 굉장히 빠르게 흡수하므로,
처음에 육수를 자작하고 여유 있게 잡아주셔야
마지막까지 촉촉하고 부드러운 당면 떡볶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특별한 간식이 필요한 날,
늘 먹던 분식에 지루해졌다면 모든 재료를 길게 썰어 즐기는
'김신영표 당면 떡볶이'로 온 가족 식탁에
재미와 맛을 모두 더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5월 마무리 잘하시고, 6월도 힘차게 출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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