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부처 한파가 한풀 꺾인다 하니 다행 중 다행입니다.
아이들 겨울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봄방학 없이 기나긴 겨울방학을 보내겠군요.
벌써부터 딸아이는 간식을 쟁여 놓아야 한다며 마트나들이를 노래 부르고 있습니다.
뭐가 먹고 싶냐고 물으면, 주저없이 바로 나오는 대답~ 떡볶이
냉장고를 스캔해봅니다.
채소는 있고, 마침 간 소고기도 있고, 고형짜장도 있네요.
그리고 아주 소량으로 남아 있는 누들떡볶이떡도 냉동실에서 발견했습니다.
누들떡볶이떡이 들어간 짜장을 만들어 봤어요.
재료 : 고형짜장, 양배추, 당근, 양파, 감자, 간소고기, 누들떡볶이떡, 전분, 올리브유
채소는 먹기 좋은 크기로 큐브모양으로 썰어 준비해 주세요.
양배추 역시, 크기를 비슷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재료손질이 끝나면, 소고기를 볶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볶음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간 소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소고기를 볶다가, 감자, 당근, 양파, 양배추 순으로 넣고 잘 볶아주세요.
소고기와 잘 어우러지도록 뒤적이다가, 물을 부어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고형짜장을 넣어 짜장을 잘 풀어주세요.
고형짜장은 바로 사용해도 아주 잘 풀어집니다.^^
고형짜장이 다 풀어지면, 누들 떡볶이떡을 넣어 주세요.
냉동실에 보관했던 떡이라, 찬물에 살짝 담갔다가 사용했습니다.
누들 떡볶이떡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잘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떡볶이떡이 말랑해지면, 마지막으로 전분을 물에 녹여 부어주세요.
전분은 생략해도 됩니다만, 조금 걸쭉한 농도를 원하시면 전분을 물에 풀어 넣어주시는 게 좋아요.^^
감자의 익힘 정도를 확인만 하시면 됩니다.
취향에 맞는 감자 익힘정도를 확인하고 불을 끄시면 완성입니다.^^
매콤함을 원하시면 고춧가루를 살짝 넣어 주세요.
그릇에 밥을 담고, 짜장을 넉넉하게 부어주면 완성입니다.
누들떡볶이떡이 들어간 짜장밥이에요.
마지막으로 오이를 채 썰어 올려주면 좋은데, 오이가 없어서 통깨를 뿌려줬어요.
채소를 조금 큼지막하게 썰었더니 식감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밥에 슥슥 비벼 먹다가...
누들떡볶이는 젓가락으로 호로록 먹습니다.ㅋ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 딸아이도, 뭐든 잘 먹는 아들 녀석도 만족도 최상이네요.^^
오랜만에 집에서 만든 짜장맛에 반해버린 아이들~
고형짜장을 쟁여두니, 마땅한 반찬이 없을 때 뚝딱 만들어 먹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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