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고등학생 딸의 한끼 주문~ 토마토에 푹 빠진 달걀, 에그인헬 만들기~!

MZ세대 고등학생 딸의 한 끼 주문~ 토마토에 푹 빠진 달걀, 에그인헬 만들기~!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고등학생 딸~

짧은 기숙사 생활이 힘들었는지, 잠시 퇴소를 하고 집에 와 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먹고 싶은 음식들을 나열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중에서도 딸아이가 제일 처음 주문한 음식

바로 에그인헬입니다.

아랍어로는 샥슈카라 불리우는 음식이네요.

 

저 역시 언젠가 인터넷으로 본 기억이 있는 음식인데...

아이엄마가 그게 뭐냐며 모르쇠로 일관하며 아빠에게 주방을 떠 넘기네요.ㅋ

인터넷의 힘을 빌어 레시피를 찾아봤습니다.

 

재료 : 마늘, 양파, 애호박, 파프리카, 파프리카, 토마토, 계란, 페페론치노, 베이컨 외 취향에 맞는 채소

올리브유, 토마토소스, 버터, 모차렐라치즈, 마늘바게트빵

 

 

마늘, 양파, 애호박, 토마토를 기본으로 원하는 채소나 소시지를 추가하면 좋아요.

매운맛을 위해 페페론치노를 준비했습니다.^^

 

마늘은 편으로 썰어 준비하고,

애호박과 양파는 잘게 썰어 준비해 주세요.

 

 

양송이와 피망은 조금 큼직하게 썰어 준비했어요.

기호에 따라 소시지, 베이컨, 고기등을 준비해도 좋아요.

베이컨과 소시지를 준비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토마토를 썰어 준비합니다.

 

 

모든 재료 준비가 끝나면,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아 줍니다.

마늘을 시작으로 양파와 애호박을 넣고 볶아주세요.

 

 

양파의 색이 투명 해질 때쯤 파프리카를 넣고 볶아주세요.

 

 

베이컨과 소시지를 넣고 볶다가, 양송이 버섯을 넣고 볶아줍니다.

 

 

모든 재료가 볶아지면, 시판용 토마토소스를 부어 주세요.

소스를 붓고, 미리 준비해 놓은 토마토도 함께 넣어 줍니다.

 

 

물을 붓고 끓여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그냥 물을 붓지 않고, 미리 코인육수를 녹인 물을 사용했어요.

그냥 물에 치킨스톡 한 스푼을 넣으셔도 됩니다.^^

 

 

바닥이 눌지 않도록 저어가며 한소끔 끓여 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버터를 넣어주세요.

 

 

계속해서 끓여주세요.

계속 끓여주면서 농도를 맞춰줍니다.^^

 

 

마지막으로 취향에 따라 페페론치노를 손으로 부셔서 넣어주세요.

맵찔이인 아들 녀석의 입맛으 고려해 페페론치노 4개를 넣었어요.

맛본 아들녀석의 반응은 만족하는 눈치였습니다.

끝맛에 매운맛이 살짝 올라올 정도의 맵기였어요.

 

 

다시 한번 한소끔 끓이고, 계란을 원하는 만큼 깨트려 넣어 주세요.

노른자의 익힘을 조절하고 싶으시면 시간차를 두고 계란을 넣으면 될 것 같아요.^^

뚜껑을 덮고 계란을 살짝 익혀줍니다.

 

조리가 완성되어 가는 중에

딸아이의 추가주문이 들어옵니다.

 

"치즈도 넣어줘~"

 

냉장고에 소량 남아 있던 임실 모차렐라치즈를 넣었습니다.

치즈를 갈아서 눈꽃으로 올리면 더 좋은데...

깍둑모양으로 보관한 덩어리 그대로 넣었어요.^^;;

 

 

마지막으로 파슬리 가루를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계란노른자 반숙을 원하는 아들 녀석이 아주 만족스러워할 만한 비주얼입니다.^^

딸아이는 치즈, 아들 녀석은 계란노른자를 선호하거든요.ㅋ

 

그릇에 따라 옮겨 담지 않고, 그대로 식탁에 올렸습니다.

에그인헬은 식빵이나 바게트빵을 곁들여 드시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어요.

 

미니 마늘바게트빵이 있어 함께 곁들였습니다.

 

 

소스를 찍어 먹고, 빵 위에 올려도 먹고, 취향껏 드시면 됩니다.

채소와 소시지, 베이컨이 들어있어 숟가락으로 떠서 먹어도 아주 맛있네요.

스파게티면만 삶아 넣으면 근사한 파스타가 됩니다.^^

 

MZ세대 고등학생 딸을 만족시킨, 아빠가 만든 한 끼 식사입니다.

에그인헬, 아랍어로 샥슈카라고도 불리는토마토에 푹 빠진 계란요리,

요알못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이색적인 토마토 요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