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데 비소식이 있어 아이들 표정이 우울합니다.
날씨가 좋았던 바로 어제, 막내 이모네로 와서
다행히 함평나비축제는 즐길 수 있었어요.ㅋ
아침부터 비가 오려는지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이런 날에는 집에서 뒹굴거리는 최고지요.^^
언젠가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김치볶음밥이 먹고 싶다는 딸아이의 말에
묵은지와 깡통햄을 넣고 볶음밥을 만들었습니다.
재료 : 묵은지, 깡통햄, 밥, 올리브유, 설탕, 굴소스, 참기름, 참깨, 김가루
마침 작은 반찬그릇에 담겨 있는 묵은지가 있네요.
묵은지는 가위를 이용해 잘게 잘게 잘라줬습니다.
깡통햄은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기름기를 어느 정도 제거한 뒤
잘게 썰어 준비합니다.
볶음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준비해 놓은 햄을 머저 볶아주세요.
햄을 튀기듯이 볶다가 한쪽으로 모아두고, 빈 공간에 김치를 넣어 볶아줍니다.
김치가 어느정도 볶아지면, 햄이랑 섞어 다시 볶아주세요.
이때, 설탕 한큰술을 넣어 김치의 신맛을 중화시켜 줍니다.
찬밥을 넣고 누구나 아는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봅니다.
볶음밥을 할 때에 주걱이나 뒤집개를 양손을 이용하면 아주 편해요.^^
김치의 양념이 고루 베이도록 고루 볶아준 뒤,
보통 소금으로 간을 하지만, 이번에는 굴소스로 간을 맞춰줬어요.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넣고, 참깨와 김가루를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그릇에 담아내기 전, 다시 한번 고루고루 섞어주세요.
밥공기에 스팸김치볶음밥을 꾹꾹 눌러 남고,
예쁜 그릇에 공깃밥 모양 그대로 뒤집어 담아내면 더 근사해집니다.
여기에 계란프라이 하나 올리면 금상첨화지요.^^
노른자는 익히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밥을 조금 더 넉넉하게 담을걸 그랬어요.
딸아이 양에 맞춰 공깃밥을 선택한 것인데, 밥에 비해 계란프라이가 커져 버렸습니다.ㅋ
뜨끈한 국물을 함께 곁들이면 다른 반찬 필요 없어요.
계란국이나 만둣국이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고요.^^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 스팸김치볶음밥과 슥슥 비벼 먹으면 정말 꿀맛입니다.
누구나 아는 스팸김치볶음밥에 굴소스를 더하니 감칠맛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김치가 아닌 다른 재료들로 볶으면
굴소스의 때문인지 중화풍의 볶음밥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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