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시작되나 봅니다.
더불어 아침저녁과 낮의 기온차가 크니 여기저기 감기환자가 많은 것 같아요.
아들녀석도 저도 감기로 고생 중입니다. ㅠ.ㅠ
코로나19 이후 감기는 정말 오랜만인것 같기도 하군요.
마스크와 손씻기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하고 있습니다.
감기 때문에 목이 아프니...
부드러운 음식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죽을 먹었더니 배가 많이 고픕니다.ㅋㅋㅋ)
뜨끈하고 부드러운 계란국을 끓여 봤어요.
재료 : 계란 3개, 대파, 국간장, 소금, 후추, 김가루 (육수코인)
멸치 다시마를 넣고 직접 육수를 끓여도 됩니다.
은벼리네는 육수코인을 사용하고부터 멸치다시마 육수를 직접 끓이는 일이 줄었어요.^^
채소 육수 코인 한알 넣고, 물을 먼저 끓여주세요.
물이 끓는 동안 계란을 풀어 준비하고, 대파도 쫑쫑 썰어 주세요.
계란은 소금한꼬집과 후추를 조금 넣고 잘 섞어 준비합니다.
대파는 반으로 갈라 아주 잘게 썰어 줬어요.
쪽파를 대신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물이 끓으면 미리 준비한 계란물을 부으면 되는데... 끓는 상태 그대로 계란물을 넣으면
물과 함께 계란물이 끓으면서 서로 뭉치게 됩니다.
중국집에서 볼 수 있는 계란결이 살아있는 부드러운 계란국을 만들려면,
불을 약불로 낮추고 계란물을 부어주세요.
한번 끓어오른 육수에 계란물이 퍼지면서 눈으로도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어요.
미리 썰어 준비해 놓은 대파를 넣고,
국간장, 소금으로 간을 해줍니다.
양념을 넣고 나서도 휘휘~ 젓지 말고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계란물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살짝 기다려 주시는 게 두 번째 포인트예요.
계란이 다 익었다 싶을 때 살살 섞어주고,
마지막으로 후추 한 꼬집 넣으면 부드러운 계란국 완성입니다.
식탁에 올리기 전, 세 번째 포인트가 하나 있어요.
국그릇에 미리 김가루를 넣고, 계란국을 담아주세요.^^
김가루의 고소함과 부드러운 계란의 만남~
계란결이 살아있는 부드러운 계란국에 밥 한 그릇 말면 다른 반찬 필요 없습니다.
김치볶음밥이 먹고 싶다는 아들 녀석의 말에
김치볶음밥을 만든 엄마입니다.
엄마가 만든 김치볶음밥과 아빠가 만든 부드러운 계란국~
다른 반찬 필요 없겠지요?...^^
부드러운 계란결이 살아있는 계란국~
중국집에서 맛볼 수 있는 계란국과 거의 똑같습니다.
엄마가 김치볶음밥을 만들고, 아빠가 계란국을 끓이고 나니...
아들 녀석도 계란말이를 만들겠다며 주방에 섰습니다.
결국에는 계란말이를 만든 아들 녀석~
꽤 그럴싸하네요.ㅋㅋㅋ
기숙사에 있는 딸아이를 제외한 온 가족이 음식 하나씩 만들어 식사를 즐긴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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