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TV를 시청하던 아들 녀석의 입에서 무심코 튀어나온 한마디~
"잡채 맛있겠다"
TV속 음식을 보고 입맛을 다시던 아들녀석입니다.
잡채가 먹고 싶냐는 말에 그렇다는 아들 녀석의 대답~
그렇게 4인 가족의 저녁 한 끼는 잡채밥으로 정해졌어요.ㅋㅋ
냉장고를 보니 기본 채소에 부추가 있길래 부추잡채를 만들어 봤습니다.
돼지고기만 잡채용으로 구매했어요.
재료 : 당면, 당근, 양파, 돼지고기, 부추
올리브유, 굴소스, 소금, 진간장, 참기름, 참깨
(돼지고기 양념 : 진간장, 올리고당, 다진마늘, 후추가루)
제일 먼저 당면을 물에 담가 불려주세요.
당근과 양파는 채 썰어 준비합니다.
부추 역시 적당한 길이로 잘라 준비해 주세요.
잡채용 돼지고기는 밑간을 먼저 해둡니다.
다진 마늘, 진간장, 후춧가루, 올리고당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준 뒤에
다른 재료들을 준비하는 동안 옆에 잠시 대기~~~ ^^
(후춧가루가 떨어져 통후추를 갈아 넣었어요.)
채 썰은 당근과 양파는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함께 볶아주세요.
양파가 살짝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주시면 됩니다.
소금 한 꼬집 넣어 밑간을 해주세요.^^
볶아진 채소는 다른 그릇에 옮겨 놓고,
당근과 양파를 볶은 팬 그대로 양념해 둔 돼지고기를 볶아주세요.
돼지고기 역시 다 볶으면 다른 그릇에 옮겨주고,
불려놓은 당면을 볶음팬에 넣어 삶아 줍니다.
삶을 때에는 진간장 한 큰 술 넣어 삶아줬어요.
당면이 다 삶아지면, 채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그리고 다시, 볶음팬에 올리브유를 적당히 두르고,
삶은 당면과 볶은 재료들을 넣어 약불에 잘 섞으며 볶아주세요.
마지막에 부차를 넉넉히 넣어 볶아줍니다.
그리고 굴소스를 넣어 양념이 고루 베이도록 볶아주면 완성이에요.
마지막에 참기름과 참깨를 넣어 완성합니다.
너무 오래 볶으면 부추가 질겨져요~
제일 마지막에 넣은 부추가 살짝 익었다 싶을 때 참기름과 참깨를 넣어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그냥 잡채만 먹어도 맛있는데...
별단 반찬 필요 없이 잡채밥을 만들었습니다.
전기밥솥에 있던 밥을 담고, 검은깨를 살짝 뿌려줬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부추잡채를 넉넉히 담아줬어요.
잡채밥에 빠지면 섭섭한 게 있지요.
짜장을 만들까 하나가, 재료 손질이 더 귀찮을 것 같아 간편 짜장소스를 사용했습니다.
짜장은 먹고 싶지 않다는 아들 녀석에게는 딱 맛만 보라며 한 숟갈 얹어주고,
나머지 짜장은 나눠 부어줬어요.
짜장소스까지 얹어주니 중화요리 부럽지 않습니다.
당근, 양파, 부추... 기본채소만 들어갔음에도
굴소스의 감칠맛과 누구나 아는 잘 볶아진 당면의 식감이 입을 행복하게 하네요.^^
짜장소스를 밥과 함께 비벼 먹어 보고,
본격적으로 부추잡채와 짜장소스와 밥을 함께 비벼 먹었습니다.
중화요리 부럽지 않은데, 한 가지 아쉬웠던 게 있네요.
바로 국물이 없었다는 점이에요.
계란국이라도 끓여 함께 곁들일걸 그랬나 봅니다.ㅋ
배추김치 하나만 놓고 중화요리 부럽지 않은 부추잡채밥을 아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입맛 까다로운 딸아이에게도 칭찬받은 한 끼였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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