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비예보가 있네요.
비가 오고 난 뒤에는 또 추워질 거라는데...
삼한사온이 확실히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아침저녁으로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찬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뜨끈한 국물 음식이 간절하지요.
찬바람 부는 계절에 어울리는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애호박 고추장찌개를 만들어 봤어요.
돼지고기는 잡채용 앞다리살을 이용했습니다.
씹는 식감도 좋고, 비계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 같아요.
재료 : 돼지고기 (잡채용 앞다리살), 애호박, 감자, 양파, 대파, 표고버섯
고추장, 간장, 소금, 후추, 다진 마늘, 올리고당, 멸치 육수 또는 (치킨스톡)
애호박이 주재료이고, 나머지 채소는 집에 있는 것들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감자는 씹는 식감이 좋아 꼭 넣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모든 채소는 잡채용 돼지고기 크기에 맞게 채 썰어 준비했어요.
돼지고기는 간장을 기본으로 밑간을 먼저 하고 조리하시는 게 좋아요.
먼저 냄비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잡채용 돼지고기에 간장, 후추, 올리고당 아주 조금, 다진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줍니다.
양념이 고기에 고루 베이면,
가스불을 켜고 볶아주세요.
그리고 고기가 어느 정도 익어 갈 때쯤, 고추장을 듬뿍 넣고 다시 볶아줍니다.
고추장 옷을 입은 돼지고기가 먹음직스러워 보일 때...
준비해 놓은 채소를 넣고 다시 볶아주세요.
이때 금방 익어버리는 버섯과 대파는 빼고 넣어줍니다.
고기와 채소가 어우러지도록 뒤적이며 볶다가 멸치 육수를 부어줍니다.
멸치 육수가 없으면 그냥 물에 치킨스톡을 살짝 가미해도 좋습니다.
멸치 육수를 만들지 않아, 치킨스톡 한수저 넣어 줬습니다.
육수를 붓고 뚜껑을 덮어 한소끔 끓입니다.
돼지고기 애호박 고추장찌개는 끓이면 끓일수록 더 진한 맛이 우러나는 것 같아요.
찌개가 끓기 시작하면, 마지막으로 표고버섯과 대파를 넣어 마무리합니다.
채소의 깊은 맛과 고추장과 갖가지 양념이 조화롭지만,
살짝 간이 약할 수 있으니 기호에 따라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시면 됩니다.
조금 칼칼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고춧가루를 첨가해 주세요.
아이들과 함께 먹으려 만든 것이라 고춧가루는 생략했어요.
다시 한번 팔팔 끓인 뒤, 그릇에 담아 식탁에 올리면 완성~
찬바람 부는 계절에 저녁식사로 안성맞춤인 돼지고기 애호박 고추장찌개입니다.
갓 담아 식탁에 올린 찌개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깁니다.
갓 지은 따끈한 밥 한 그릇과 함께 하니, 다른 반찬 필요 없는 것 같아요.
쫄깃한 돼지고기와 부드러운 애호박의 만남~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맛에 고추장 특유의 맛이 더해지니,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미소 짓게 됩니다.
그냥 숟가락으로 떠먹어도 맛있고,
따끈한 밥 위에 듬뿍 올려 슥슥~ 비벼 먹어도 맛있습니다.
푹 익은 애호박과 포실포실한 감자가 신의 한 수인 것 같아요.^^
분명 이 찌개의 주인공은 고기가 아니라 애호박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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