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추석 연휴 가족 나들이~ 조금 이른 가을을 느끼고 왔어요. 오산 물향기수목원~!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22. 9. 12. 11:45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추석 연휴 가족 나들이~ 조금 이른 가을을 느끼고 왔어요. 오산 물향기수목원~!

 

뜨거운 여름이 아니기에 가능했던 공원 나들이~

추석 연휴 동안 심심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무작정 집을 나섰습니다.

멀리 가기엔 도로 상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겠고,

가까운 근교 수목원을 잠시 다녀왔어요.

 

점심시각을 훌쩍 넘겨 방문했음에도 많은 가족단위의 방문객들로 주차장이 붐볐습니다.

그래도 주차를 못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주차를 하고, 바로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매표소에는 티켓 발권을 위해 짧지만 대기줄이 있네요.

 

주위를 둘러보다 발견한 무인발권기~

대기 없이 무인발권기에서 티켓을 발권하고 입구로 향했습니다.

무인발권기는 카드 전용입니다.

 

급한 마음에 발권을 하다, 어른 1명만 먼저 발권해버리는 실수를 했어요.ㅋㅋㅋ

물향기수목원 입장료는 저렴합니다.^^

 

입장을 하며, 편의시설을 여쭤보니 수목원 내에는 편의시설이 전혀 없다고 말씀해주세요.

커피가 간절했는데... 일단 참아보기로 했습니다.^^

 

입장을 하고 바로 보이는 토피어리 정원~

물향기수목원은 각 테마별로 공간이 나뉘어 있는 듯했어요.

미로정원 안내표지판을 보고는 아들 녀석이 흥분합니다.

위치를 보니 입구 옆이라... 나중에 나오면서 들리기로 하고...

주 산책로를 거닐어 봅니다.

 

토피어리 정원을 지나 우측 편에는 피크닉 장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네요.

넓은 나무데크와 테이블도 여럿 놓여 있습니다.

돗자리와 도시락을 준비해오면 완벽한 소풍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부러움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산책길을 따라가 봅니다.

 

이미 꽃이 다 져버린 능소화 길~

그 중간에 분재원이 있었는데요. 작은 연못과 함께 분수도 운영 중이어서

방문객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은벼리네는 방문하지 않고, 앞으로 직진 또 직진했습니다.ㅋㅋㅋ

 

넓은 정원과 등나무가 인상적이었던 물향기 산림전시관...

추석 연휴여서 휴관인 듯했어요.

 

그리고 잔디광장 한편에는 보호수였던 느티나무 노거수가 있었습니다.

영양 부족으로 뿌리부터 고사하여 지난 2006년에 보호수 지정 해제되었다고 하는군요.

고사된 노거수이지만 자연환경에 순응하여 살아왔던 나무로의 가치를 인정해

물향기수목원으로 이전해 놓았다고 합니다.

 

산림전시관 뒤편으로는 습지원이 이어집니다.

작은 연못 위의 나무데크를 따라 천천히 거닐어 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주 낮은 나무데크길~

마치 해외에 온듯한 기분도 드는군요.^^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하게 사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던 곳입니다.

 

천천히 거닐던 와중에, 수상한 움직임을 발견~

유심히 살펴보니 오리가족이네요.

열심히 먹이활동을 하던 탓에, 오리가 지나가는 길은 아주 요란했습니다.

아들 녀석이 신기한 듯 먹이활동 중인 오리가족을 한참 동안 바라봤습니다.

 

습지원을 한 바퀴 돌아 내려오니,

연못 한편에는 수련으로 가득 차 있네요.

뜨거운 지난 여름날에는 하얀 수련화로 연못이 가득했을 것 같습니다.

 

미로정원을 빨리 가고 싶다는 아들 녀석의 성화에

습지원을 돌아 산림전시관 측면으로 나왔습니다.

잔디광장과 느티나무 노거수를 다른 방향에서 마주했어요.

 

천천히 거닐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물향기 수목원~

어느 방향으로 발길을 돌려도 울창한 초록 내음으로 힐링이 절로 되는 것 같습니다.

 

운이 좋은 건지 나무에서 내려와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청설모도 만났어요.

아들 녀석의 호기심 때문에 얼른 달아나버리긴 했지만...ㅋㅋㅋ

가까이에서 보겠다고 다가가다 나뭇가지 소리에 그만 달아나 버렸어요.^^

 

작지만 운치 있던 메타세쿼이아 길을 지나, 다시 옆 오솔길로 내려가 봅니다.

태풍의 영향인지, 조금 일찍 노란 옷으로 갈아입은 나무는...

이미 나뭇잎을 떨구고 있었어요.

가을이 시작되었음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아들 녀석이 그토록 원하던 미로정원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서 안내판을 열심히 정독하는 아들 녀석입니다.ㅋㅋㅋ

 

미로정원에서는 무조건 아들 녀석을 따라가기로 했어요.

 

물향기수목원의 미로정원은 나무로 구성되어 있어요.

출구가 따로 있지 않고, 길을 따라 가운데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 나오는 형태입니다.

 

여유 있게 아들 녀석을 따라가다가, 문득 하늘을 올려봤습니다.

하늘 한번 올려다본 것인데... 초록의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더 예뻐 보이네요.

 

아주 신이 나서 열심히 거닐던 아들 녀석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출구 앞이었습니다.^^

 

나무로 구성된 미로정원~

아주 색다른 산책이었습니다.

 

미로정원을 나오니 다시 토피어리 정원과 마주했습니다.

아주 잘 정돈된 토피어리 정원~

아들 녀석은 그제야 토피어리를 보고 무엇을 형상화한 것인지 맞춰보기 시작하네요.

주로 동물을 표현한 것들이 많았어요.^^

 

울긋불긋 나무가 옷을 갈아입기 시작하면

도시락 싸서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극히 일부만 돌아봤거든요.ㅋ

 

별 기대 없이 추석 연휴에 방문했던 물향기수목원~

자연의 힘은 정말 위대한 것 같습니다.

그냥 가볍게 산책한 것만으로도 명절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아요.

 

추석 연휴 가족 나들이에서 조금 이른 가을을 만나고 왔습니다.

가벼운 산책만으로도 명절의 피로가 해소되는 곳~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물향기수목원입니다.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