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초등학생 아들녀석은 여전히 집콕 중입니다.
지루해하는 아들 녀석을 위해 인터넷 검색을 통해 무작정 집을 나섰어요.
사람이 북적일 것 같은 곳은 아직까지 피하게 되네요. ㅠ.ㅠ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나, 전혀 카페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어요.
골목길을 지나 마주한 곳~
아쿠아 카페 블루림
주차장은 넓습니다.
카페 외관은 햇빛 차단을 위해 선팅을 해놓아서 카페 같은 모습은 아니더라고요.^^
카페 입구에서 식빵을 굽고 있던 냥이도 만났습니다.
이름은 탄이~
카페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카페 입구에서 망부석처럼 앉아 있더라고요.
아마 카페 내부에는 들어가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는 듯했습니다.
아이들은 그냥 지나치지 못했어요.
한참을 냥이와 눈 맞춤을 하고 입장을 했습니다.^^
카페 입구에서 개인이 직접 QR체크와 손 소독을 실시합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어요.
그리고 카페 내부 빈자리에 자리를 잡으면 돼요.
빈자리에 자리를 잡으면,
카페 사장님께서 커다란 어항에 먹이를 붙여주시네요.^^
아마, 물고기를 눈앞에서 자세히 관찰하라는 배려인 듯했습니다.
아이 엄마가 음료를 주문하러 간사이 벌어진 일입니다.ㅋ
음료는 1인 1 음료 주문이 원칙이고, 유치원생까지는 사장님께서 노란 풍선을 선물로 주십니다.^^
모든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할 수 있어요.
음료 외에도 조각 케이크와 마카롱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문이 끝나면 테이블당 1개씩 물고기 밥을 주는데요~
우리 애들은 커서일까요? 1인당 각각 1개씩을 주셨네요.ㅋ
테이블 바로 옆에 위치했던 커다란 어항~
사장님께서 붙여주신 먹이 때문에 눈앞에서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었어요.
단순히 감상만 하는 게 아니라,
먹이를 주면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라... 아이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물고기 외에도 아주 작은 새우도 볼 수 있었어요.
카페 가운데 위치한 천정에서 물이 잔잔하게 흐르는 어항에는
커다란 비단잉어와 거북이가 있었어요.
물 위로 그림자만 드리워도 달려드는 통에 살짝 무섭기까지 했습니다.ㅋ
배가 고파서 일꺼라는 아들 녀석의 한마디...
미리 받아 놓은 먹이를 아낌없이 주는 아들 녀석입니다.
거북이는 물고기 밥도 아주 잘 먹네요.ㅋㅋㅋ
그리고 성격 급한 녀석들은 목을 쭉~ 빼내는 기술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자칫 손을 물어 버릴까 봐 조마조마하네요.
대부분의 거북이들은 따뜻한 조명 아래에서 몸을 말리고 있습니다.
이때는 마치 조각인 양 움직이지를 않아요.^^
가림막 없이 눈앞에서 직접 관찰할 수 있으니 아이들 교육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그 사이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아이 엄마는 따뜻한 음료~
아이들과 아빠는 시원한 음료~~ㅋ
물고기가 노니는 어항을 보라보며 물멍하기 딱 좋습니다.
음료는 마시는 동안에는 하염없이 물멍을 했어요.
아이들은 밖에 있던 고양이가 궁금하다며 카페를 잠시 나가버리고...
전 카페 이곳 저곳의 어항을 관찰해 보았습니다.
혼자만의 물멍시간~
평화로워 보이는 어항 속 물고기를 바라보고 있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네요.
그러는 사이 아이들이 다시 들어왔습니다.
다시 자리에 앉아 물멍을 하고 있는데...
딸아이가 배시시 웃으며 뭔가를 가리키네요.
은벼리네가 앉아있던 바로 옆 어항입니다.
바닥에는 마리모를 비롯해 아주 작은 새우들~ 그리고 달팽이였는데요.
달팽이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물속의 달팽이였어요.
한 녀석이 어항 끝에서 끝으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딸아이가 손가락으로 거리를 재고 있었는데... 눈 깜짝할 사이 움직이는 모습이었어요.
느릴 거라는 편견을 날려버린 순간이었습니다.ㅋㅋㅋ
카페 사장님 내외분은 수시로 어항 청소를 하고 계셨어요.
그래서 어항의 유리가 깨끗했었나 봅니다.^^
또 잠시 물멍의 시간~~
카페 내부는 상온 26도를 항시 유지하고 있어요.
그리고 물이 많다 보니 조금 습합니다.
안경을 착용하시는 분들은 안경수건이 필수예요.ㅋㅋㅋ
오후 느지막이 찾아갔던 아쿠아 카페 블루림~
2시간 남짓 물멍으로 힐링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많이 좋아했던 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주차장 한편에는 레트리버 한 마리가 있더라고요.
너무 순해서 처음 보는 사람의 말도 아주 잘 듣는 아이였습니다.
아들 녀석은 개와 고양이 때문에 다시 방문하자는 이야기를 계속하는군요.ㅋ
어찌 되었든 재방문 의사 100%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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