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중인 아이들...
이사로 인해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 녀석은 일찌감치 전입신고 후,
전학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반면, 중학교 2학년인 딸아이는 마지막까지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전학을 하겠다하여 아직 전입신고를 미뤄둔 상태예요.
바로 내일, 마지막 등교를 앞두고 있습니다.
중학생 딸아이는 지난주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아들 녀석은 집에서 문제집을 간간히 풀고는 있는데... 고민이 많습니다.
보다 못한 딸아이가 동생을 가르쳐보겠다며 붙잡아 책상 앞에 앉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투닥거리는 소리가 들려 살포시 문을 열어봤더니...
공부를 시키려는 자와 그냥 누나와 놀고 싶은 자의 기싸움이 팽팽하더라고요.
사진에 찍힌 아들 녀석의 모습은 흡사~
누나에게 혼쭐이 나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 같습니다만,
찰나의 순간일 뿐... 실상은 전혀 반대의 모습이었어요.
어려워~ 풀기 싫어를 되풀이하다 결국엔 누나 앞에서 벌러덩 드러누워버리는 아들 녀석~
그런 모습에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딸아이~
풀기 어렵거나, 잘 모르는 문제는 별표를 쳐놓으라는 엄마의 말에
페이지 문제마다 커다란 별표가 가득합니다.
"별이 반짝반짝 빛나는구먼~"
문제집을 훑어보던 딸아이의 한마디...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보는 6살 차이 남매의 모습이긴 합니다만,
동생의 귀여운 반항에 딸아이는 두 손을 들어버렸습니다.
아직까지 누나와 놀기를 좋아하는 아들 녀석~
그리고 그런 동생과 가급적 눈높이를 맞춰주는 딸아이~
이런 광경이 얼마나 유지될지 모르겠군요.
아마 본격적인 학교 생활이 시작되면, 이런 모습도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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