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후,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리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군요.
1년 후, 다시 이사를 해야 하니 잘 버텨봐야겠습니다.^^
마트 나들이에서 수산코너를 지나가는데,
아들 녀석이 아주 큰소리로 전복이 먹고 싶다며 말하는 통에...
계획에 없던 전복을 구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버터로 구워달라는 요구까지 하네요.ㅋ
재료 : 전복, 올리브유, 버터, 다진 마늘
전복은 작은 사이즈의 12 미입니다.
용기 안에서 움직임이 아주 활발한, 싱싱함이 그대로 보입니다.
손질을 하려는데...
전복이 먹고 싶다던 아들 녀석이 불쌍하다며 손질을 잠시 멈춰달라 하네요.
불쌍하기도 하고, 먹고 싶기도 한 표정이 그대로 드러납니다.ㅋㅋㅋ
잠시 관찰을 하다, 미련 없이 주방을 떠나는 아들 녀석~
아무 얼른 손질을 하라는 무언의 메시지겠지요.
전복껍데기를 숟가락을 이용해 분리하고,
딱딱한 이빨과 내장을 제거하고, 솔로 살살 문질러 세척해 줍니다.
너무 빡빡 문지르지 않아도 돼요,.^^
손질한 전복은 사선으로 칼집을 넣어주세요.
전복이 준비되었으면 프라이팬에 올리브유와 다진 마늘을 먼저 올려줍니다.
다진 마늘이 없어 냉동실에 있는 간 마늘을 사용했어요.
간 마늘보다는 입자가 굵은 다진 마늘이 좋은 것 같아요.^^
버터구이이지만, 처음부터 버터로 구우면 금방 타버립니다.
간 마늘을 사용하니, 마늘도 금세 타버리네요. ㅠ.ㅠ
마늘향이 퍼지면, 버터와 함께 손질한 전복을 프라이팬에 넣어주세요.
버터가 녹기 시작하면,
전복 위에 버터를 끼얹어가며 노릇노릇 구워주세요.
전복의 칼집이 벌어지기 시작하면 다 구워진 것이에요.^^
불을 끄고, 계속해서 버터를 끼얹어 줍니다.
먹기 전, 그릇에 담아내면 완성~
파슬리 가루나 색색의 파프리카를 다져 데코로 올려주면 좋아요.
파슬리 가루를 뿌리려는데, 아들 녀석의 성화에 얼른 사진만 찍었네요.ㅋ
크기가 크지 않아,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전복입니다.
마늘과 버터향이 가득 퍼지는 쫄깃한 식감의 버터 전복구이~
아들 녀석 덕에, 온 가족이 겨울 보양식을 즐긴 셈이네요.^^
술안주로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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