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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자연경관 속 세월의 흔적과 함께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 호암미술관~!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21. 11. 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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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자연경관 속 세월의 흔적과 함께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 호암미술관~!

 

지난 주말, 가을 단풍을 즐기기 사전에 예약을 하고 방문했던 곳이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한동안 휴관이었다가,

최근에서야 다시 재개관을 했는데요.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한 대신, 사전 예약제로 운영을 하고 있네요.

 

오롯이 가을 단풍이 목적이었던 지난 나들이~

운이 좋게 마지막 타임 사전예약에 성공하고,

시간이 여유있어 놀이공원의 가을 단풍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시간에 맞춰 바로 옆에 위치한 호암미술관에 방문했어요.

 

봄, 가을이면 항상 입구에는 사람들로 북적였어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무료입장임에도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입구에 즐비하게 주차하고,

가을 단풍을 즐기는 모습이었어요.

그 바람에 입구까지 들어가는데 차가 살짝~ 밀렸습니다.

 

사전 예약으로 발급받은 QR코드를 제시하고,

정문을 지나, 주차장까지 무사히 입성했습니다.

주차 안내요원의 도움으로 주차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해가 늬엇늬엇 넘어가는 주말 오후...

그래서인지 단풍이 더 예쁘게 보였습니다.^^

 

은벼리네가 사전 예약을 했던 전시회입니다.

아직 전시기간이 조금 남아 있으니, 사전 예약을 통해 전시 관람과 함께

수려한 가을 단풍을 즐겨보세요.^^

사전 예약은 호암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 옆에 위치한 화장실을 먼저 들렀습니다.

그리고 바로 미술관으로 향했는데요.

미술관으로 향하는 길이 정말 대박입니다.

수려한 자연 경관속에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거든요.

운이 좋으면 야생의 공작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 방문할때면 항상 잘 정비된 정원을 지났었는데...

이번에는 사람의 발길이 적은 산책로를 따로 이동해 봤습니다.

 

울긋불긋 노랗고 빨간 단풍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천천히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기분입니다.

 

소나무를 휘감은 덩굴식물마저 빨간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붉게 물든 거대한 단풍나무에 매료되어 한참을 바라봤어요.^^

 

단풍구경을 하며 천천히 걷다 보니 어느새 미술관에 도착했습니다.

입장 전, 미술관을 등지고 바라본 앞마당의 풍경에 다시 한번 매료되었어요.

 

출입이 금지된 곳이긴 하나, 눈으로만 즐기기에도 충분했습니다.

잔디 너무로 경쟁하듯 고개를 내민 단풍잎들이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미술관으로 입장...

이미 정문에서 QR코드로 확인을 하고 입장했기에,

미술관에서 따로 QR코드를 체크하진 않았어요.

다만, 방역수칙에 맞춰 개인정보 QR코드를 찍고, 열체크를 한 다음

손 소독까지 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코로나19로 도슨트 프로그램도 당분간 운영을 하지 않는 듯했습니다.

다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여

개인적으로 해설을 즐길 수 있어요.^^

 

입장 후, 좌측의 입구를 통해 입장합니다.

어두운 실내에 잠시 멈칫했지만, 금세 적응되는 실내 분위기입니다.

 

야금 (冶金) : 위대한 지혜
Metallurgy :Great Wisdom
현재 전해지는 대표적인 금속 유물을 중심으로 제작 기술이나 장식 기법 등에 치우친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각 시대의 상징이자 위대한 지혜로서 야금에 대해 조명해 보는 전시이다. 더불어 야금에 깃든 지혜는 과거에 머물지 않고 창의적으로 계승되어 오늘날 예술의 영역에서 조각, 설치미술, 영상 등 다양한 작품들을 탄생시키고 이는 현재 진행형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 1부 <자연과 신 : 오랜 추상과 상징의 미학>
     - 2부 <왕 : 숭고한 권위와 호국의 염원>
     - 3부 <부처 : 적멸의 빛과 해탈의 울림>
     - 4부 <예술 : 위대한 지혜와 영원한 예술>

 

전시회 제목이 조금 생소합니다.

팸플릿이 없어 조금 아쉬웠네요.

대신,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이해하는데 조금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금은 어두운 실내여서, 절로 엄숙해집니다.

아이들은 화려하게 빛나는 왕관에 눈길을 빼앗겼어요.

아들 녀석은 역시나 보검에서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딸아이가 유심히 봤던 왕의 장신구들입니다.

 

아들 녀석이 좋아했던 보검들입니다.

1부, 2부 전시는 주로 옛 유물 위주의 전시입니다.

박물관에서나 볼법한 유물들로 가득하네요.

물론 모조품도 있지만, 대부분이 진품인 듯했어요.

 

불교와 관련된 전시물입니다.

부처상을 비롯하여 당시 최고 권위의 사찰 건축물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용두토수가 인상적이었어요.

 

4부 전시로 행하는 길목에 전시된 조그만 종입니다.

전시물 양옆으로 출입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시대를 거슬러 지나는 느낌이었어요.^^;;

 

현대미술에서 가장 인상 깊게 봤던 우리나라입니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지도인데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기 다른 포즈와 연령대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영상전시실 앞에 놓여 있던 금속으로 만든 매화입니다.

차가운 금속임에도 따뜻함이 느껴졌어요.

 

짧은 전시 관람을 마치고 출구를 통해 전시관을 빠져나왔습니다.

현재 호암미술관 2층은 내부 전시장 공사로 인해 전시를 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중앙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갔어요.

 

호암미술관 2층은 전시 외에도 또 다른 묘미가 있거든요.

바로 한 폭의 그림 같은 창을 통해 바라본 하늘과 맞닿은 전통정원 희원의 풍경입니다.

 

표시된 좌석에 앉아 바라본 희원의 풍경입니다.

시끄럽지 않아 조용히 멍 때리기에 참 좋은 장소예요.

살랑이는 바람까지 느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통유리로 가로막혀 있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미술관을 나와, 또다시 전통정원 희원을 거닐어 봅니다.

 

미술관을 등지고 우측에 위치한 실제 크기의 경주 불국사 다보탑 모형...

그 웅장함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담벼락 너머로 보이는 단풍에 매료되어 빨리 가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가을 단풍 속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빼먹으면 안 되지요.

 

혹시나 영업이 종료된 건 아닐까 조마조마하며 찾아갔습니다.

다행히 영업 종료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었어요.

 

실내 대신 야외 테이블을 선택했습니다.

햇빛이 없어 조금은 선선했던 가을 날씨~

그래도 야외의 단풍에 이끌려 선선한 추위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주문한 음료가 나오는 동안,

야외 테이블에서 전통정원 희원의 가을 단풍을 실컷 즐겼습니다.

사진으로는 담아내기 힘든 그런 풍경이에요.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아이 엄마를 제외한 모든 가족들이 시원한 음료를 택했네요.ㅋㅋㅋ

 

가을 하늘도 참 오랜만에 올려다봤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미술관을 나와 집으로 향하는 길...

또 다른 전통정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지났습니다.

 

거대한 나무가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곳인데요.

바로 미술관 우측 출구로 이어지는 곳입니다.

방문객 중 한가족이 아주 즐겁게 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들 녀석의 성화로 기념사진도 남겼습니다.ㅋ

 

전통정원 희원을 나와 마지막으로 호숫가로 향해봅니다.

따뜻한 봄날에는 방문객들이 돗자리를 펴놓고 소풍을 즐기는 곳으로도 유명하지요.

 

호수 너머 울긋불긋한 가을 단풍도 참 멋스럽습니다.

해가 넘어가는 시간이라 조금 을씨년스럽기도 합니다만,

가을을 느끼기에 이만한 곳도 없다 생각되는군요.

 

방문 직전 다녀왔던 하늘매화길과는 또 다른 매력의 가을 풍경입니다.

 

놀이공원 옆에 위치한 호암미술관

원래는 입장료가 있었고, 놀이공원 연간회원은 입장료가 무료였던 곳입니다.

지금은 재개관과 함께 전면 무료입장으로 바뀌었네요.

대신, 미술전시 사전 관람 예약을 해야지만

전통정원 희원도 즐길 수 있어요.

 

호암미술관의 전시품들은 보존을 위해 주기적으로 교체되어 전시된다고 하는군요.

이번 전시가 끝나면 또 다른 전시가 진행될 테니...

겨울정원을 느끼려면 때에 맞춰 사전 관람 예약을 해야겠습니다.^^

 

수려한 자연경관 속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전통정원 희원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고현 융합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야금 (冶金) : 위대한 지혜>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곳, 호암미술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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