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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난 첫 아기 판다의 곰발바닥을 보고 왔습니다.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21. 5. 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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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난 첫 아기 판다의 곰발바닥을 보고 왔습니다.

 

국낸 첫 아기 판다의 출산 소식, 그리고 만나볼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만나고 왔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내용입니다.^^

 

코로나 19로 현장 줄서기가 되지 않아,

판다를 만나기 위해선, 놀이공원 입장 후에 앱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그 마저도 운이 좋게 당첨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ㅠ.ㅠ

매번 실패하고, 지난 방문때 운이 좋게 당첨이 되어서

드디어 아기판다를 만나고 왔습니다.

 

입장 예약 시각은 오후 3시

점심을 먹고, 느즈막한 봄꽃을 만끽하다가 입장했어요.

당첨이 되면 QR코드가 생성됩니다.

정해진 시각에 맞춰 방문하면 , QR코드를 스캔하고 입장할 수 있어요.

 

오늘은 태어난지 303일이 되는 날이네요.^^

몸무게도 더 늘었을테구요.

 

입장하고서도 조금 기다려야 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입장인원이 제한적이어서, 앞팀과의 거리 유지를 위해서였던 것 같아요.

 

입장을 하니, 예전과는 다르게 영상 관람 없이 바로 통과시키네요.

아마도 코로나 19로 잠시라도 많은 분들이 한 곳에 머물지 못하게 함이 아닐까 싶군요.

 

영상관람실을 그대로 통과하여 판다에 대한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실로 입장합니다.

이곳 역시 5분 이상 머물지 못하게 되어 있어요.

평소 같았으면 아이들과 함께 구석구석 살펴보고 기념사진도 찍고 했을 텐데...

체험 시설은 모두 중단된 상태였어요.

 

전시실 중앙에는 아기 판다 [푸바오]의 탄생 순간의 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스치듯 전시실을 둘러보니,

같이 입장한 분들이 대기줄에 대기하고 계시네요.

아마도 이전에 입장한 팀이 사육장을 다 빠져나가면 입장이 시작되나 봅니다.

은벼리네도 잠깐 대기줄에서 기다렸다가 사육장으로 입장했어요.

 

사육장도 마찬가지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5분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입장하면 좌우로 나뉘어 있는 사육장에 판다곰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라? 다 낮잠을 즐기고 있습니다.

하긴 방문 시각이 오후 3시를 넘긴 시각이었으니, 낮잠 잘 시간이긴 하네요.^^

 

엄마와 같은 공간에 있는 아기 판다도,

아빠곰도 아주 맛깔나게 낮잠을 즐기고 있습니다.

'곰 같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광경입니다.

 

한국사람이 죽부인을 껴안고 자는 듯한 모습에 그냥 웃음이 나왔어요.^^

 

시간제한이 조금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판다 가족의 낮잠 광경을 지켜보다 나가려는 찰나~

나무 위에서 자고 있던 아기 판다가 꿈틀거립니다.

사람들이 죄다 아기판다 앞으로 모이네요.ㅋㅋㅋ

 

낮잠에서 깼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자세를 바꾸는 거였어요.

 

그런데, 자세를 바꾼 아기 판다의 모습이 귀여워 연신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실제로 곰발바닥을 본건 처음이거든요.^^;;

가까이에서 보면 더 귀여울 것 같습니다.ㅋ

 

비록 활발한 판다곰을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곰발바닥을 본 것으로 만족했어요.

 

나오는 길에는 또 다른 판다가 있는데요.

바로 아주 앙증맞은 레서 판다입니다.

레서 판다 역시 낮잠을 즐기는지... 뒷모습만 볼 수 있었어요.

 

작년 이맘때 방문했을 때는 운이 좋게 식사 중인 레서판다를 바로 코앞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아주 짧은 5분이라는 시간이었어요.

미동도 하지 않는 큰 판다곰이 살짝 미련스럽기도 했습니다만,

아기 판다의 깜짝 선물로 웃으며 사육장을 빠져나왔어요.^^

 

아기 판다가 태어났다는 소식에 아이들이 더 열광했었습니다.

그냥 자는 모습만 봤음에도 귀엽다를 연발하네요.^^

 

결국엔 나오는 길에 대형 판다곰 인형을 사고야 말았어요. ㅠ.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듯해서

당분간 판다곰은 잊고 살듯 합니다.ㅋㅋㅋ

놀이공원 방문 때마다 예매가 은근히 신경 쓰였었거든요.

 

한국에서 태어난 첫 아기판다 [푸바오]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판다 가족이 살고 있는 판다 월드를 다녀왔습니다.

비록 자고 있는 등판만 볼 수 있었습니다만,

아기 판단의 깜짝 선물, 곰발바닥을 보는 것으로 만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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