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의 피곤한 취미생활~ 레고 테크닉 플로팅 카타마란 42105 조립기~!
이른아침에는 구름한점 없는 파란하늘을 보여주더니...
어느새 하늘이 구름으로 가득 덮였습니다.
비소식이 있었던것 같은데, 다시 보니 월요일쯤에나 비가 온다고 되어 있네요.
시시때때로 변하는 일기예보처럼,
8살 아들녀석의 마음도 갈대와 같은 시기라...
그 마음을 헤아려 주기가 참 힘들때가 많습니다.ㅋ
얼마 전, 딸아이의 책상용 스탠드를 구입하면서 아들녀석의 장난감도 하나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누나껀 사면서 자기는 왜 안사주냐는 아들녀석의 투정때문이였어요.
이제 장난감 그만사고 꼭 필요한걸 구입했으면 좋겠는데....
아직까지 장난감이 한창 좋을 나이입니다.
"레고는 절대 안돼~~~"
라는 아이엄마의 외침에도 아들녀석은 당당히 레고를 구입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고난난위도의 레고를 선택했네요.
아마도 박스크기도 크고, 2in1이라는 사실에 마음을 빼앗겼나 봅니다.
레고 테크닉 플리팅 카마타란 42015를 구입한 그날 저녁~
꽤 늦은 시간임에도 기어코 조금 만들다가 자겠다며 조립을 시작한 아들녀석입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주방으로가 쟁반을 가지고 오더니 레고조각을 부어버립니다.
그리고는 설명서를 보며 하나하나 맞춰 조립하기 시작하네요.
설명서에는 혼동하기 쉬운 부속품은 실물을 비교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모양끼리 혼돈스러울때가 많은데,
아이들에게는 아주 유용할것 같습니다.
그런 아들녀석을 보고있으니, 새삼 성장했음을 느낍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야무지게 레고를 조립하는군요.
어느새 시계는 밤 10시를 가리키고 있고,
아들녀석은 엄마의 눈치를 보더니... 내일 아침에 해야겠다는 혼잣말을 하며 잠자리에 들었어요.
다음 날 아침~
아들녀석이 새벽일찍 일어나 레고를 조립하고 있었어요.
평소보다 두어시간 일찍 일어난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는데, 아들녀석이 베시시 웃으며 자랑하네요.
"아빠~ 이제 돛만 달면 되요~"
어랏~ 진짭니다.
전날밤에는 분명... 중앙 뼈대만 겨우 조립했었는데...
새벽 일찍 일어나 혼자서 레고 조립을 마쳤다니...ㅋㅋㅋ
8살 아들녀석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
그리고 그날 저녁~
퇴근하고 돌오아니 어느새 레고가 완성되어 있네요.
새벽에 일어나 학교까지 다녀왔으면 많이 피곤했을텐데...
학교에서 잠오지 않았냐 물었더니, 안왔다고 당당하게 이야기 하네요.
그리고 그날 저녁에도 피곤에 지쳐 일찍 잠자리에 들줄 알았는데...
왠걸요~ 레고를 가지고 한참 놀다 잠이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제일 먼저 일어나 거실에서 혼자 뒹굴거리다...
아빠의 요구에 완성된 레고 테크닉 플리팅 카마탄 42105를 들고 포즈를 취해주네요.
이제는 중학생이 된 딸아이가 사용하던 레고부터...
아들녀석이 하나둘 사다 모은 레고가 수북한데, 이번이 마지막이였으면 좋겠습니다.ㅋㅋㅋ
아들녀석의 창의적인 취미생활을 응원합니다만,
늦게 자고, 다음날 새벽에 일어날 정도로 열정을 보이니 조금 걱정이 되긴 하는군요.^^
며칠후에는 다 분해해서 또 다른 레고가 탄생할것 같은 예감입니다.
수납함에는 모든 레고가 한데 뒤섞여 있거든요.
이번 레고 테크닉 플로팅 카타마란 42105도 언제 어떻게 섞일지 모르겠습니다.ㅋ
언제 날 잡아서 레고를 정리해봐야 겠어요.
8살 아들녀석의 피곤한 취미 생활~
레고 테크닉 플로팅 카타마란 42105 (2in1) 조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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