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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그 자체~ 6살 아들녀석 유치원 친구들과 함께한 숲 체험~!

육아일기/초보아빠 : 놀이

by 은벼리파파 2018. 9. 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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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그 자체~ 6살 아들녀석 유치원 친구들과 함께한 숲 체험~!

 

날씨가 참 좋습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그런 날씨인것 같아요.

지난 주말부터 은벼리네는 참 많은 곳을 다녔습니다.^^

그 바람에 월요일이 조금 피곤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오랜만의 나들이여서 마음만은 풍족합니다.

 

지난 토요일, 6살 아들녀석의 유치원에서 진행하는 숲체험 행사가 있었습니다.

근교의 공원에서 진행된 행사였는데...

가까이 살면서도 근교에 이렇게 근사한 숲이 있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네요.ㅋ

 

행사 시작시간 전, 여유 있게 도착했음에도 이미 많은 가족들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선생님께 인사도 드리고, 안내에 따라 이름표를 배부받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유치원에서는 분명 재잘거리며 발랄했을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여서인지 조금은 쑥쓰러워하는것 같기도 하고...ㅋㅋㅋ

6살 아들녀석도 마찬가지였어요.^^

 

조별로 나뉘어 진행되는 행사였습니다.

다같이 모여 인사도 하고, 준비운동도 하고...

간단한 게임을 하며 행사는 시작되었는데요~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도착한 작은 숲속 어딘가...

바로 숲 해설과 함께 숲을 체험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숲 구석구석을 다니며 숲속 작은 곤충을 채집하는 것이였어요.

어리둥절한 이이들~

이럴땐 아빠가 먼저 시범을 보이면 아이들은 곧잘 따라하더라구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인지라...곤충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거미를 잡을까도 생각해 봤습니다만...아이들이 기겁을 하기에...ㅋㅋㅋ

 

선생님께서 살짝 알려주신대로 낙엽을 걷어 땅을 살짝 파보기로 했어요.

 

 

떨어진 낙엽을 살짝 걷어내고 촉촉한 흙을 나뭇자기를 이용해 살살 긁으니...

꼬물꼬물 지렁이가 모습을 나타냅니다.

아이들은 경악을 하면서도 신기한듯 지렁이 찾기에 열중이네요.ㅋㅋㅋ

 

꼬물꼬물 모습을 드러냈다 감췄다 하는 지렁이를...

투명 플라스틱 용기에 조심히 담아봅니다.

 

 

하나는 아빠가 발견한 것이고, 나머지 커다란 지렁이는 6살 아들녀석이 발견했어요.

지렁이가 느린줄만 알았는데...

촉촉한 흙위에서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더군요.^^;;

 

흙속을 파고 들어가는 지렁이를 본건...아빠도 처음인것 같습니다.

 

 

저마다 잡은 곤충들을 한자리에 모아 다같이 보고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지렁이를 채집했군요.ㅋㅋㅋ

 

귀뚜라미를 잡은 친구도 있고, 이름모를 곤충을 잡은 친구도 있었어요.

잡은 곤충들을 숲 해설 선생님께서 일일이 설명해 주시고...

아이들과 함께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따로 선생님께서 채집한 호랑나비 애벌레도 보여주셨는데요.

애벌레에도 무기(?)가 있다는 사실~ㅋㅋㅋ

고약한 냄새도 풍기더라구요.

 

아이들에겐 정말 유익한 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관찰 시간이 끝나고, 채집한 곤충 친구들은 다시 제자리에 풀어주었습니다.

 

 

촉촉한 흙을 헤집고 땅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지렁이를 보며 신기해 하는 아이들~ㅋㅋ

채집은 곤충들을 놓아주고...

이번에는 아이들만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알에서 애벌레로, 번데기로, 다시 번데기에서 나비가 되는 과정을 설명해 주시며...

신체활동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머뭇거리던 아이들이 금새 적응하여 유치원에서처럼 웃고 떠들고 뛰어다니고...ㅋㅋㅌ

그냥 바라만 봐도 흐믓한 웃음이 지어지는 광경이였어요.

 

 

아들녀석도 이제서야 적응이 되는지...수줍게 V자 포즈를 취해줍니다.

숲 체험이 끝나고, 다음 순서로 이동을 하니...

이번에는 전혀 생각지 못한 체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뱀의 눈이였는데요.

 

 

뱀에 대해 설명하시며, 뱀의 눈으로 바라보는 체험을 하게되었어요.

뱀은 정면이나 아래를 바라보지 못한다는 사실도 이번에 알았네요. ㅜ.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아주 사소한 지식을 쌓아야 할것 같습니다.ㅋㅋㅋ

 

거을을 눈밑에 대고...

뱀의 눈으로 한걸음씩 걸음을 옮겨봅니다.

쉽지 않아 보입니다.^^

 

 

뱀은 다리가 없어 기어 다니니... 위쪽을 주시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

아이들에게도 흥미로운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뭇 진지하게 뱀의 눈을 체험한 시간이였어요.

 

마지막으로 나뭇잎을 이용해 가족들끼리 액자를 만들었어요.^^

 

 

행사 마지막 시간~

이번에는 엄마, 아빠와 함께 신나게 즐기는 체육시간이였습니다.

몸으로 말해요에서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아이들 앞에서 몸짓, 손짓, 발짓을 했다는 후문이...ㅋㅋㅋ

 

한바탕 신나게 게임을 즐기고...다같이 모여 기념품도 받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주 짧은 시간이였지만, 아이들의 웃음소리덕에 저절로 힐링이 되는 시간이였어요.

 

가까운 근교에 이런곳이 있었다니...

앞으로 종종 들려야 겠다며 아이들과 약속까지 했습니다.ㅋ

 

단순 유치원 행사라 생각하고 참석했는데...

굉장히 유익하고 즐거운 숲 체험,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요즘~ 햇빛이 강하지 않아 더 좋았던 날씨였어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 갈때에는 더 좋을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다음을 기약하며 ...

숲 체험을 마무리하고 공원을 빠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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