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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들녀석과 아빠의 이유있는 신경전~!

육아일기/초보아빠 : 놀이

by 은벼리파파 2018. 3. 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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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들녀석과 아빠의 이유있는 신경전~!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다른 지역은 눈이 내린다고 하던데...

오늘 내리는 눈과 비과 확실히 봄을 재촉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아이들도 새학기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6살 아들녀석은 어린이집을 수료하고 유치원으로 진학했는데요.

적응을 잘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던 우려와는 달리 아주 씩씩하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유치원 통학버스 타는것도 재미있고, 선생님도 예쁘다며 자랑하니까 말이죠~ㅋㅋ

그런데 그런 아들녀석과 요즘 신경전이 많습니다.

 

지난 2월, 어린이집을 수료하기 전에 아들녀석의 생일이 있었어요.

어린이집에서 조금 이른 생일파티를 하고선...

몇날 몇일을 아빠에게 딜을 하던 녀석입니다.

그건 다름아닌 홍보책자에서 발견한 장난감을 사달란 말이였어요.

 

딸아이가 아들녀석 나이 즈음~ 큰맘먹고 구입한 맥포머스가 있습니다.

자석블럭이라고 하죠?...^^

한참을 잘 가지고 놀았는데...그 브랜드에서 뭔가를 하나 구입할때마다 홍보책자가 오는 바람에...

그 홍보책자를 보고 자석블럭으로 뭔가를 만들려하니 수량도 부족하고...

신제품으로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이여서 없는것들이 많았거든요.

 

이거 만들고 싶은데... 이거 갖고 싶다....

 

혼잣말로 되내이다가, 급기야 울기까지 합니다. 큭~

 

아들녀석이 유독 좋아하는지라 큰맘먹고 하나 주문해야 겠다 생각했는데...

아들녀석에게 아빠도 이유있는 딜을 제안했습니다.ㅋㅋㅋ

 

그건 다름아닌 어린이집에서 받은 원목 교구들을 정리하는것이였어요.

 

 

주기적으로 받아오는 원목교구들입니다

퀄리티는 꽤 있는것 같은데, 잠시 가지고 놀면 그만이더라구요.

중간에 한차례 정리를 했음에도 이만큼이나 쌓여 있습니다.

수납장에 보관을 하면 더더욱 가지고 놀지 않을것 같아 꺼내 놓으니...

거실이 산만해집니다.

 

그래서 아빠가 제안을 했지요.ㅋㅋㅋㅋ

맥포머스를 새로 사는 대신에 원목 교구들을 다 정리하자고 말이죠~

잠시 고민을 하는듯 싶더니 흔쾌히 수락을 하는 6살 아들녀석입니다.

생일 선물이라며 거금을 들여 아들녀석이 원하는 자석블럭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원목교구를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아이엄마와 함께 원목교구를 정리하면서 버리기엔 아깝다란 생각도 들더라구요.

 

 

나중에 재활용할만한것들 두박스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다 정리해 버렸어요.

컵받침이나 탁상시계를 만들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서...^^;;

아직 만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만...짬짬히 시간내어서 얼른 만들고 정리해야 겠어요.

 

여기까지는 딱 좋았는데...

문제는 주문한 자석블럭이 도착하고 나서부터 또다시 아빠와 신경전이 이어집니다.

 

 

이벤트 기간중이라 사은품으로 받은 것들도 많아요.

그렇다 보니 동일한 제품이 두개씩은것도 많구요.

장난감이 많아졌다며 아들녀석이 좋아합니다.

 

 

같이 동봉된 사음품으로 받은 수납박스에 보관하면 깔끔하겠다 싶었는데...

왠걸요~ 수압박스에 다 들어가지 않습니다. ㅠ.ㅠ

게다가 기존에 사용하던것까지 섞어놓으니 그 양이 어아머아하군요.

 

 

가이드북도 어찌나 많은지...

실제 크기의 가이드북도 있어서 책장에 꽂지도 못해요.

결국엔 거실장위에 보관중입니다.

 

그렇다보니 자석블럭을 한번 가지고 놀면 거실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됩니다.

발디딜틈조차 주지 않고 자석블럭을 가지고 노는 아들녀석입니다.

 

이때부터 아빠와의 신경전이 또 다시 시작됩니다.

정리하면서 놀아라는 아빠의 잔소리와...

그럼 잘 찾을 수가 없다가 극구 거부하는 아들녀석~ㅋㅋ

 

이번에 구입한 자석블럭은 단순한 블럭이 아니라...

동력으로 움질일 수 있는 부품까지 포함이 되어 있어서 아들녀석이 더더욱 좋아하는것 같아요.

 

 

때때로 아빠가 함께 블럭을 만들다가 정리를 하기도 하는데...

아주 잠깐 뿐입니다.

 

아주 멋진 움직이는 뭔가를 만들고 나서 다른걸 만들겠다며 이리저리 살피는 아들녀석~

허나 이내 울상이 되고 말아요.

또 수량이 부족하다며....ㅠ.ㅠ

살살 어르고 달래서 기존에 만든게 있어서 그렇다 이야기를 해도 막무가내일때가 많아요.

12살 딸아이가 나서서 진화를 해보지만 그때뿐입니다.

 

아마 당분간은 계속 이런 신경전이 이어질것 같아요.

정리도 안되고, 이것저것 한꺼번에 많이 만들고 싶은 아들녀석의 마음도 이해되고...

아들녀석이 조금 더 성숙해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것 같아요.ㅋ

그동안은 조금 어지러워도 거실을 아들녀석에게 양보하는수 밖에요.

 

돈 열심히 벌어 큰집으로 이사를 가야겠습니다.^^;;

 

6살 아들녀석과 아빠의 이유있는 신경전~!

아빠는 아들녀석의 성숙한 성장을 기다립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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