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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를 놀이로 승화시킨 11살 딸의 순발력~!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7. 12. 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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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를 놀이로 승화시킨 11살 딸의 순발력~!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이 났습니다.

어른이 되고 보니 크리스마스가 조금 밋밋하게 느껴지는것 같아요.ㅋ

초등학교 4학년 인 11살 딸아이~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학교 식당 공사가 있어 방학이 길었었어요.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은 아주 짧습니다.

연말과 새해에도 학교에 등교를 해야하는군요.

그래서인지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가 딸아이에게는 더 소중하지 않았을까 싶어요.ㅋㅋㅋ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던 지난 금요일 저녁부터

엄마, 아빠는 정신없었어요.

오랜만에 작은이모와 막내이모가 집으로 방문하기로 하셨거든요.^^

가득 쌓여있는 재활용 쓰레기도 버리고, 거실 여기저기 널부러진 잡동사니들도 정리하고...

그럼에도 5살 아들녀석은 꿋꿋하게 장난감을 펼쳐놓고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청소를 하자며...장난감을 정리하라 시켰는데...

더 놀아야 한다며 징징거리는 아들녀석~

몇번을 어르고 달래도 별 효과가 없더라구요.^^

 

 

장난감을 대충 정리하여 수납함에 담고 있으니...

아들녀석은 징징거리며 물티슈 한장을 거실 바닥에 대고 꼼짝않고 있습니다.

이때 혜성처럼 등장한 11살 딸아이~~~

 

 

5살 동생앞에서 보란듯이 거실바닥을 닦기 시작하네요.

청소를 하는건지 몸개그를 하는건지...ㅋㅋㅋㅋㅋ

그런 누나의 모습을 보고...징징거림을 멈추고 금새 개구쟁이로 변하는 아들녀석입니다.

뭐가 그리 재미 있는지...누나의 모습을 보고 웃음을 멈추지 않습니다.

 

 

언제 울었냐는 듯~ 울음을 꾹 그치고 누나에게 질세라 청소에 열중하는 아들녀석입니다.

누나와 함께 거실 바닥을 청소하면서도 웃음이 끊이질 않네요.

 

 

최대한 5살 동생의 시선에 맞춰 바닥을 닦아 나가는 11살 딸~

아빠에게는 구세주와도 같은 모습입니다.^^

 

 

거실 바닥을 닦고 또 닦고~

동생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몸개그를 시전하는 딸아이입니다.ㅋㅋㅋ

 

5살 아들녀석도 어느새 얼굴이 땀범벅이 되었네요.

11살 딸아이의 순발력으로 거실이 금새 정리가 되었어요.

 

아이들이 거실 바닥을 닦는 동안 아빠는 거실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아들녀석의 장난감을 삭 정리할 수 있었거든요.^^

아주 사소한것까지 기억하는 아들녀석~

아이들 다 그런가봐요~~~ ㅠ.ㅠ

마음같아서는 죄다 버리고 싶은데...

사소한것 까지 기억을 하고 있는 아들녀석때문에 쉽사리 바릴수도 없습니다.

 

 

정리도 어느정도 끝나고...바닥청소도 어느정도 끝이 났을까요?

아들녀석이 베시시 웃으며 청소했던 물티슈를 들어 뭔가를 관찰합니다.

 

 

열심히 닦아서 물티슈가 더럽다며 베시시 웃어보이네요.

그 물티슈마저 휴지통에 버려야 한다며 동생을 다독이는 딸아입니다.

 

이럴땐 한없이 사랑스러운 딸아이인데....

사춘기가 오려는지 엄마, 아빠와 신경전을 벌일때가 더 많아요.ㅋㅋㅋ

 

어찌되었건 청소를 놀이로 승화시킨 11살 딸아이의 순발력때문에 거실정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래서 딸바보가 되나봐요.^^

 

청소하기 싫어 징징대는 남동생을 위해 청소를 놀이로 승화시킨 11살 누나의 순발력~!

이래서 아빠는 딸바보가 되나 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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