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차이 남매의 흔한 저녁 풍경~!
벌써 금요일~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것 같아요.
아이들 소풍 소식이 들려오더니만...
이제 곳곳에서 대학교 축제소식이 들려오네요.^^
이런저런 지역 축제도 많은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가는 봄을 아쉬워 하며 여름맞을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상~
6살 남매에게도 똑같은 일상의 반복입니다.
함께있는 시간에는 언제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군요.
요즘 40개월 아들녀석의 애교가 더 는것 같아요.ㅋㅋㅋ
음악소리에 맞춰 어설픈 춤도 추거든요.ㅋㅋㅋㅋ
그런 남매사이가 늘 좋을 수는 없지요.ㅋ
호기심 많고 욕심 많은 둘째에게 늘 이리저리 치이는 딸아이~
겉으론 괜찮다 말을 하는데도...그 한숨이 전해져 옵니다.
학교를 마치고 학원도 다녀오고...
40개월 아들녀석은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즐기고 집에오면 대략 오후 4시~
딸아이가 집에 오는 시간은 4시를 훌쩍 넘길때가 많습니다.
저녁을 먹고, 씻고...잠자리에 들기전~
엄마의 폭풍 잔소리도 피할겸 책상에 앉는 딸아이...
틈틈히 영어 타자 연습도 하는데요.
그걸 가만히 두고볼 아들녀석이 아니지요.ㅋㅋㅋ
누나가 컴퓨터 앞에 앉아 영문타자 연습을 열심히 하는 동안~
옆에 앉아서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손짓을 하며 참견을 하기 시작합니다.
동생의 말도 안되는 참견에도 웃음으로 답해주는 누나~~~
아들녀석은 참견을 하다 도저히 못참겠는지...
아예 누나가 앉아 있는 의자로 돌진하네요.ㅋㅋㅋ
"나도 하고 싶어~~~"
아들녀석이 뭔가를 하고 싶을때 자주 쓰는 말입니다.
하고 싶다는 자기 의사표현을 아주 명확히 하지요.ㅋ
10살 누나는 그런 동생을 밀쳐내지 않고 차근차근 알려주려 합니다.
허나...아직 한글도 알지 못하는 아들녀석인데~
알파벳은 더더욱 알수가 없지요.ㅋㅋㅋ
딸아이가 연습하는 타자는 지금 다니고 있는 영어학원의 홈페이지입니다.
연습하는 대로 평가 결과가 나오는 시스템인데~
그 평가가 아무 의미없긴 합니다만...
아이들에겐 그런것 하나하나에 신경쓰는것 같아요.^^
화면에 보이는 자판과는 상관없이 키보드를 손바닥으로 마구마구 눌러버리는 아들녀석~
키보드를 눌러 화면에 나오는 글자들이 신기한가봐요~
마구마구 눌러놓고는 재밌디며 소리내어 웃기까지....ㅋㅋㅋ
그런 동생을 말리긴 해야하는데~ 워낙 확고 하니...지그시 동생의 손목만 잡고 있습니다.
"아니~ 이건 이렇게 해야하고...여기를 눌러야지~~~"
답답한 마음에 동생에게 이것저것 알려주지만...
누나 말을 듣지 않습니다.
평가 결과표가 모니터 창에 띄워지고~
아들녀석은 연신~ 싱글벙글~~~ 딸아이는 망연자실~~~
"100점이였는데~ 빵점이잖아~~~"
푸념섞인 한마디를 내뱉고는...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딸아이~
그 모습을 보다 못해..아빠는 아들녀석을 번쩍 안고 거실로 나와버렸어요.
나가지 안으려고 발버둥치는 아들녀석...
아들녀석의 시선을 빼앗기 위해...정리해놓은 거실은 다시 난장판으로....ㅋ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지요.^^
10살 딸아이의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도 참 이쁜것 같습니다.
동생도 그런 누나의 마음을 알고 있겠지요?...^^
6살 차이 남매의 아주 흔한 저녁풍경입니다.
이런 투닥거림이 아빠는 참 좋습니다.
훗날~ 사춘기를 겪더라도 투닥투닥~ 사람 사는 냄새가 났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물론 그럴꺼라고 믿고 있습니다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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