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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커피믹스 박스의 재발견 - 우리아이 학습도우미

육아일기/초보아빠 : 놀이

by 은벼리파파 2011. 4.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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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커피믹스 박스로 만든 우리아이 낱말공장

딸아이는 유난히 아빠와 뭔가를 만드는것을 좋아합니다.
뭘 같이 만들어볼까~ 고민하던 중....우연히 육아잡지에서 보게된 요술 우체통....
커피믹스 포장지로 만든 사자탈에 이어~
이번에는 커피믹스 박스로 요술 우체통이 아닌 낱말공장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쓰임새를 보아하니 요술 우체통보다는 낱말공장이 나을것 같아서 그리 명명했습니다.ㅋ

커피믹스 포장지로 만든 사자탈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로....^^;

유난히 다방커피를 좋아하는 아이엄마와 저~
한달에 커피믹스 200개가 들어있는 한박스는 거뜬히 먹어요.ㅋ
그 박스를 이용해서 아이와 함께 놀이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글단어, 영어, 숫자까지 공부할 수 있는 낱말공장을 만들었어요.

준비물 : 180EA이상 커피믹스 박스, 조금 두꺼운 종이(하드보드지), 자, 칼, 가위, 풀, 색종이, 싸인펜

박스 한쪽 아래로 편리하게 카피믹스를 하나씩 꺼낼 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요~ 구멍을 십분 활용하여 만들거예요.ㅋ
칼질은 아이가 안볼때~ 잽싸게 해줍니다.(전 아이가 목욕하는 동안 미리 준비를...^^;)
이왕이면 보기좋게 아래위 구멍 넓이를 같게 해주면 좋은데요~
집에 있는 낱말카드의 사이즈를 봐가면서 조금 더 크게 뚫어 주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위쪽으로 낱말카드 한장이 들어갈 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줍니다.
그리고 조금 두꺼운 종이로 지붕을 만들어 주세요.
지붕은 생략해도 상관이 없습니다만...이왕이면 조금더 예쁘게~ 만드는게 좋을것 같아서요~ㅋ
전 집에 쓰다남은 파란색 하드보드지가 있어 박스 크기에 맞게 총 6개를 잘라 지붕을 만들었어요.
구멍을 둟고 지붕을 만드는 사이 딸아이가 목욕을 마치고 달려오는군요~ㅋ

"아빠~ 이거 뭐야?"
"응~ 아빠랑 낱말공장 만들까?"
"낱말공장? 그게 뭐야?"
"여기 위로 별이 낱말카드 넣으면~ 요술처럼 밑으로는 다른그림이 나온다~~"
"진짜? 나도 만들래~"

목욕하고 나오자 마자 자리에 앉아서 색종이로 박스를 꾸미는 딸아이~
이 모습을 본 아이엄마가 머리는 말리고 하라며 하자

"아빠~ 머리 말리고 같이 하자~"

그러고는 아무것도 손대지 말라며 신신당부를 하곤 머리를 말리고 오더군요~
그런데..머리만 말린게 아니였습니다.~ㅋ
머리에는 머리띠....그리고 아빠가 만들어준 빨간치마까지 입은 후에 책상앞으로 앉는군요~

알록달록 색색의 색종이들을 잘라서 열심히 꾸미고 있습니다.
딸아이가 박스 겉면을 색종이로 꾸미는 동안~ 전 지붕을 입체적으로 만들고~ 간판도 만들었어요.ㅋ

서서히 완성이 되어 갑니다.
지붕을 얹자 딸아이의 환호성이 터졌어요~^^;;
그리고 만들어 놓은 간판(?)을 한자한자 손으로 가리키며 읽더라구요.

"낱.말.공.장"

짜잔~ 완성된 모습입니다.

조금 더 예쁘게 꾸미고 싶었지만...딸아이가 직접 색종이로 꾸민거라~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 만들었으니...본격적으로 낱말공장을 가동 시켜 봐야 겠지요?

5살 전후의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낱말카드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을겁니다.
딸아이는 낱말카드를 사용할 시기가 조금 지난듯 하지만...그래도~ 아주 재밌게 놀더라구요~^^

한글이건, 영어건, 숫아지건 간에~ 낱말공장의 상단 구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낱말카드면 됩니다.
단, 양면으로 되어 있어야 해요~^^;
한쪽면에는 그림~ 한쪽면에는 단어(숫자)...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이해하셨을꺼라 생각합니다.ㅋㅋ
위쪽 구멍으로 카드를 넣으면 아래쪽으로는 뒤집어져 카드가 나오게 됩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아이가 그림과 단어를 연관시켜 생각을 할 수 있게 되겠지요?^^
영어도 마찬가지이고~ 숫자 공부할때도 아주 유용할것 같아요~

딸아이는 아주 신이 났습니다.
한글낱말카드 이것저것 넣어 보더니 신기해 합니다.^^
몇번 해보던 딸아이....
왠만한 한글단어와, 숫자를 모두 깨우친 딸아이에게 하나의 문제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뒤집어져 나오는 카드의 재미가 아닌....
넣고 빼는거에 재미를 붙였다는 겁니다.ㅡㅡ;

"아빠~ 이거 다 넣으면 어떻게 되?"
"응????"

미쳐 그부분까지 생각하지 못한 아빠~ 몇초동안 대략난감 분위기 였다지요~ㅋㅋ

숫자가 적힌 카드를 위로 넣고...아래로 뺄때는 숫자만큼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손으로 하나하나 소리내어 읽어보는 딸아이입니다.
비록~ 장난스럽게 아빠를 놀려먹는 딸아이지만...
카드를 직접 넣고 빼면서 소리내어 읽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한글공부를 막~ 시작한 아이, 숫자공부를 시작하는 아이,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아주 유용할것 같아요~
아주 간단한 재료만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만들기, 오리기, 붙이기도 하고
아빠, 엄마와 같이 공부도 할 수 있는~
요거야 말로 커피믹스 박스의 재발견이라 할수 있지요...ㅋ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잡는 아빠표 낱말공장~~~
오늘~ 아이들과 한번 만들어 보세요~^^


오늘은 서울행 새벽기차에 몸을 싣고 출장 가는날~
방문하여 댓글 남겨주신 고마우신 이웃분들께...답글을 달아 드려야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만 대고...쉽지가 않네요~
서울에서 틈틈히(?) 소중한 댓글 읽어보고 이웃방문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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