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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야 할 물감놀이, 왠지모를 쓸쓸함이...

육아일기/초보아빠 : 놀이

by 은벼리파파 2011. 5. 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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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야 할 엄마와 함께하는 물감놀이~ 왠지모를 쓸쓸함이 느껴집니다. 

당분간은 계속적으로 주중 3일은 출장생활을 해야하는데...
오늘처럼 왠지모를 쓸쓸함이 느껴지는 딸의 사진을 보면,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아빠가 출장생활을 하는동안 엄마와 함께 낮에 물감놀이를 했었나 봅니다.
유치원을 다녀와서 놀이터에서 잠깐 놀거나~ 혹은 이웃 친구집에서 놀거나~
아니면 엄마와 함께 책읽기, 소꿉놀이, 물감놀이 등등을 하면서 낮시간을 보내지요.
늘 해왔던 물감놀이인데...분명 엄마와 함께 재미있게 물감놀이를 했을터인데...
아빠의 눈에는 괜시리 쓸쓸함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파레트에 기본색상의 물감을 짜고...이리저리 섞어봅니다.
노란색과 파란색을 섞으면 초록색이 된다는것 쯤은 이제 아나봐요~^^;
처음엔 여러가지 색상의 튜브형 물감을 사서 쓰곤 했는데...
양이 너무 작아~ 대용량 물감을 사서 쓰고 있습니다.
색상은 기본색...검정, 빨강, 노랑, 파랑...
대용량 물감을 조금씩 짜서...아이와 함께 배합공부도 가끔씩 했었어요...ㅋ
놀이학교에서 배운가닥(?)이 있어서 인지 곧잘 이해하고 따라하더라구요.

물감놀이를 처음 시작할 무렵에는 붓을 씻지도 않고 그대로 썼었는데...
이제는 붓도 씻어 쓸줄 아는 나이가 되었네요.^^
이색 저색을 섞고, 붓도 씻고....
그래도 아직 능숙하지 못한 탓인지...물감색은 한결같습니다.ㅋㅋ

평소 같았으면 물감놀이 한다고 좋아하며 방방 뛰었을 터인데....
조용히 앉아서 물감을 섞고 그림을 그리는 모습에서 쓸쓸함이 묻어남을 느꼈어요. 쩝
(멀리 덜어져 딸아이의 사진만을 봐서 더 그런것이겠지요?...)
물감을 섞고 그림그리기가 시들해 졌는지...딸아이는 스케치북의 깨끗한 면을 펼쳐놓고...
엄마에게 손바닥찍기 놀이를 제안하는군요.^^

손바닥, 발바닥 찍기 놀이는 큰종이에다 하는게 제 맛인데...^^;
마침 사다놓은 모조전지가 똑~ 하고 떨어졌었다더라구요.
아쉬운대로 스케치북을 펼쳐놓고 손바닥 찍기를 합니다.

물감에 손바닥을 찍는 대신에 손바닥에 뭇으로 물감을 칠하는군요.
예전 같았으면 엄마나, 아빠가 칠해주거나 넓은 그릇에 물감을 풀어 찍게 했을텐데...
혼자서 손바닥에 물감을 칠하고 찍기 놀이를 합니다.

물감으로 손바닥 찍기 놀이를 엄마와 한참하다....다시 손을 씻고 와서 뭔가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아.빠.얼.굴.....
바로 이사진 때문에...즐거움 보다는 쓸쓸함이 느껴지는 이유인것도 같습니다.^^
딸아이 눈에도 아빠얼굴이 크긴 큰가봐요~ㅋㅋㅋ

딸아이 혼자서 그림을 그리고 노는 모습이 안스러웠는지...엄마가 조심스레 손을 내밉니다.
이때다하고~ 엄마 손바닥에 물감을 마구마구 칠하는군요.
그 표정에서 조금이나마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엄마와 한바탕 물감놀이를 하고는...뒷정리도 스스로...
사실은 엄마와 물감놀이를 아주 재미나게~ 즐겁게 했을꺼라 생각됩니다.
그냥 사진을보는 순간....아빠혼자....쓸쓸함이 느껴진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물감놀이를 하고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네요.
엄마와 함깨하는 물감놀이~ 아빠얼굴을 그리는 모습이 그냥~~ 쨘하게 느껴졌습니다.
분명 엄마와 즐겁게 물감놀이를 했을터인데....
그냥 함께하지 못하는 아빠의 미안함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것이겠지요?...^^;
지난주는 일주일동안 떨어져 있어서 였는지....일주일만에 보는 딸아이는 어느새 어른스러워져 있었거든요.
이번주에 상봉하면 또 어떤 모습으로 아빠를 흐믓하게 해줄지....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포스팅 내용이 참~~~ 두서가 없네요.ㅋ
출장생활중...숙소에서 포스팅을 한다는건 힘이듭니다.ㅡ,.ㅜ
(밤마다 술좀 그만 묵었으면 좋것어요~ㅋㅋㅋㅋ)
어제도 포스팅을 해놓고 자야지~ 하다가 반강제적으로다가 끌려나가서 음주를 하는 바람에....
무거운 눈꺼풀 때문에 그냥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출근하기전 부랴부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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